그렇게 예나에게 왔어요.

저: 안녕하세요~ (꾸벅)

(예나 자리에 비어있어서 대기하던 다른 분들이 예나 이름을 불러서 포즈끝내다가 제가 왔나봄)

예나: 네에!

(손을 덜덜 떨면서 페이지를 펼침)

저: 네, 여기다 해주세요. (로봇인 줄 알았음2)

예나: (첫장에 포스트잇을 보더니) 가...버..ㅅ?

저: 벗 이에요. 벗님들할 때... 벗 자입니다....!

예나: 아아... 시옷이에요?

저: 넵! (손짓으로 X자 비슷하게) 시옷이에요.

예나: 아아아!

(싸인 중)

저: 작년에 번지점프 바로 뛰는 거 잘 봤어요.

예나: 아. 네!!

저: 저도 그런 거 잘 못하겠어서요ㅜㅜ

예나: 아아아.. 네!!

*이 멤버는 작년에 리얼리티에서 번지점프 벌칙을 심지어 앞장서서 제일 먼저, 그것도 올라가서 한 번에 바로 뛴 멤버. 약간 시크한 면이 있어서 예나형 이라고 하기도 함.

그리고 예나에게 준비한 드립...을 하기로 결심.

저: 왜 이렇게 어깨에 짐이 많아요?

예나: 네에?

저: 멋찜!!!!!!!!!

예나: .....? 아아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짐이욬ㅋㅋㅋㅋㅋㅋㅋ

저: ㅋㅋㅋㅋㅋㅋㅋ(해놓고 민망해서 못 쳐다봄) 저.. p.s 적어주세요-

(살짝 미소지으면서 p.s쓰는 거 발견, 구체적인 멘트는 못 봄)

(안타깝게도 p.s를 제대로 보지 못했음.... 집오는 길에 보고 난리났었죠)

예나: 다음에 봐요-

저: 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