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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갤문학?]if 스토리 : 적정선에서 김기태를 정말 갓기태로 만들려면?

ㅇㅇ(218.55) 2016.01.18 22:47:13
조회 2288 추천 75 댓글 19
														

클갤에서는 갓으로 통하는 치트의 상징인 그이나, 엄격 근엄 진지하게 스토리를 파고들자면 아무래도 영 아닌 구석이 많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말이 안되는 부분은 그의 최후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아무리 생각없고 개념이 없어도 그렇지 위상력고자가 돼서 빌붙을 데가 없어서 당장 내일 목숨이 보장되지 못하는 부랄폐하 본거지에 빌붙는게 말이 돼냐?

그런 생각에서 시작해서 김기태의 최종적인 목적을 최대한 말이 되는 방향으로 구상해봤다. 


'일단 용의 군단에 빌붙어 목숨을 부지하고, 검은양 및 G타워에 위치한 유니온 요원들을 모두 몰살시켜서 자신과 관계된 증거를 인멸한 뒤, 승리 직후에 방심하고 있는 아스타로트를 통수쳐서 처치. 군단을 저지한 공은 모두 챙기고 증거는 모두 없앴으니 개꿀!'


협력관계였던 벌처스가 남아있으니 그래봤자 최소 엔젤시영한테 평생 약점잡히고 살 각이지만, 김기태 수준으론 이게 최선이니까 ㅇㅇ

하지만 당연히 검은양 땅크들에게 이 계획은 좌절되고, 똥줄이 탄 그는 더 큰 힘을 구걸하는데......

이 부분까진 원래 스토리대로지만, 이후를 조금 갓기태 테이스트에 맟춰서 몇자 적어본다. 으 쓰면서 손발이 좀;

게임상 회화 식으로 필터링 해주면 되겠다. 플레이어는 편의상 제저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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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 요, 용이시여... 간청합니다...


김기태 : 부디 제게 더 큰 힘을... 주십시오! 그러면 저까짓 놈들은 금방 처리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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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로트 : 뻔뻔하기 짝이 없구나.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주제에, 더 큰 포상을 달라고 청하는 것이냐?


김기태 : 그... 그게...... 조금만... 조금만 더 강한 힘을 주신다면...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아스타로트 : 흥... 그렇게 힘을 원한다면 주도록 하지.



아스타로트 : 받아라. 이것이 위대한 용의 힘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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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사역마 소환. 꼼짝없이 뜯어먹히는 듯했지만...)



'서걱!'



(김기태, 단칼에 사역마를 절단)



아스타로트 : !? 


김기태 : 하긴, 이 상황에서 순순히 힘을 더 내줄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어. 제기랄...


아스타로트 : ...네놈, 무슨 잔재주를 부린 것이냐? 짐이 내린 힘으로 그것에 저항할 수는 없을 터인데?


김기태 : 헹. 무식한 차원종 놈이... 내가 아무 믿는 구석도 없이 네놈 밑에 기어 들어갔을 거라고 생각했냐?


김기태 : 분명히 난 위상력 상실증 때문에, 더러운 차원종 놈 힘이라도 빌려야 하는 신세가 됐었지만... '편법' 이란 게 있거든.


J : ...설마 너, 그걸!


김기태 : 그래, 퇴물. 이 몸은 A급 요원이라고. 댁이 유니온에 남긴 노하우 따위는 이 몸의 A급 정보수집력으로 몇 가지는 얼추 파악 할 수 있었다 이거야.


김기태 : 예를 들면... '위상력 호흡법' 같은 걸 말이야!


J : ...즉흥으로 할 만큼 쉬운 편법은 아니었을 텐데.


김기태 : 하, 사실... 상실증이란 걸 알기 시작했을 때부터 시도해 봤었지.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역시 이 몸은 A급 요원이라니까! 큭큭큭!


김기태 : 쥐꼬리만한 힘이나마 지금 내가 쓸 수 있는 제 2위상력, 그리고 차원종, 네녀석이 직접 나한테 내려준 제 1위상력...


김기태 : 여태껏 이론상으로만 알고들 있지만, 내가 증명 한 셈이라고!


김기태 : 그래, 위대하신 용 나으리. 네놈이 잘나서 펑펑 써대는 용의 위광과 똑같은, '제 3위상력' 으로 네놈한테도 먹히는 힘을 쓸 수 있다는 거야!


아스타로트 : ......조금은 놀라게 해주는구나. 허나, 찌끄러기 정도뿐인 힘으로 짐에게 대적할 셈인 것이냐!



(본격적인 아스타로트의 공격.)



김기태 : 이 몸은 썩어도, A급 클로저 요원이야!! 네깟 차원종 따위에게, 언제까지고 빌붙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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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 받아라!! 산들바람 베기!!!



(제 3위상력이 실린 산들바람 베기가 아스타로트에게 적중. 하지만 동시에 용의 위광으로 인한 공격에 갈기갈기 찢기는 김기태)



아스타로트 : 크윽......! 버러지 같은 놈이...! 감히 짐의 몸에 상처를 내다니...!


아스타로트 : 잠시 상처를 돌볼 필요가 있겠구나... (플레이어에게) 거기 있는 미천한 인간이여, 지금은 내 잠시 물러나도록 하지... 운이 좋은 줄 알거라...! 


아스타로트 :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이다. 상처가 낫는 대로, 짐이 직접 네놈을 처형토록 하겠다!



(아스타로트, 전투 이탈)



J : ...치명적이지는 않았지만 분명 유효한 타격이었어... 아스타로트에게 붙어서 힘을 얻은 건 이걸 위해서였나...!


김기태 : (피투성이로 바닥에 박혀서) 제...길...... 하다못해... 네놈들 검은양...이...! 힘을 조금이나마 빼줬으면... 성공 했을지도... 몰랐는데...!


J : 입 열지 마! 일단 당장 복귀해야 해!


김기태 : 늦었...어...... 퇴물... 이 꼴을 보면... 쿨럭..! 모르겠어...?!


김기태 : 이 몸이 이렇게까지... 해줬으니까... 나머지... 뒷처리는... 네놈들이 알아서 해...!


김기태 : 컥...! 빌어먹을...... 이 상황에... 와서...! 왜 하필 그... 호박 얼굴이... 생각...! 커흑! 쿠헉...!


김기태 : ......이봐... 돌아가서 그 호박... 오세린이한테...... 전해... 뭣 같은 상사도... 없어졌으니까... 잘 먹고... 잘... 살라...고...



(김기태, 침묵.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J : ......



(임무 클리어, 귀환)




(G타워, 회화 - 데이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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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 ......상황은 모니터링하고 있었네.


데이비드 : 김기태가 처음부터 이럴 계획으로 아스타로트의 편을 든 척 한 것인지, 단순히 죽음을 앞에 두고 최후의 발악을 한 것 뿐인지는 이제 와선 알 길이 없어.


J : ...하지만 적어도, 녀석은 최후의 순간만큼은 '클로저' 였다고, 나는 생각해.


데이비드 : ...그렇군. 하지만 어느 쪽이었건 간에, 끝까지 어리석기 짝이 없는 짓뿐이었어...!


(퀘스트 클리어)


(새 퀘스트 시작, 회화 - 데이비드)


데이비드 : 복잡한 심경이지만, 지금은 전투 중일세. 감상에 젖을 시간은 없네. 그가 작게나마 만든 기회를 최대한 살려야 해.


데이비드 : 아스타로트는 부상을 입어 나설 수 없는 상황이지만, 용의 군단은 아직 건재한 상황이야. 


데이비드 : 군단의 공세를 뚫고, 부상을 마저 회복하기 전에 아스타로트를 칠 수 밖에 없어. 곧바로 작전을 준비하겠네.


데이비드 : ...다만 그 전에, 잠시 오세린 요원에게 가보게. 그녀도 상황은 파악하고 있었네.


(회화 - 오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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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린 : ...오셨군요.


오세린 : 분명 그 분은... 잠시나마 인류를 배신하고 차원종과 손을 잡은 배신자였던 건 틀림없어요... 하지만......이런 식으로 끝나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해요...


J : 세린이, 나도 방금 들은 말이지만, 지금은 감상에 젖을 때가 아니야. 책망하는 것도, 슬퍼하는 것도. 나중으로 미뤄둬야 해.


오세린 : ...네. 충고 고맙습니다. 선배님. 곧바로... 브리핑을 해드릴게요.


J : ...잠깐 못 본 새에 강해졌는걸.


오세린 : 아직..... 멀었다고 생각해요. 




(이후 퀘스트, 후략. 덕수형의 친절한 제3위상력 설명과 애더 남매의 협력으로 메챠쿠챠 쓰러뜨렸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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