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은 물론 휴일이나 기념일까지도 주방은 못들어가게 해서 자존심 상해하는 도정이랑 리코땅이 보고싶다 청봉이 귀찮아하면서도 요리는 자기가 하겠다고 학원까지 다닐정도로 진지해서 ㅂㄷㅂㄷ하지만 할 말 없는 도정이 좋음 요리학원에서 월센목센한테 떠밀려 온 일센이랑 만나서 친해졌으면 좋겠다 서로 요리도 봐주고 내가 낫네 너가 더 못하네 티격태격하다가도 가끔 저녁 거리 같이 장보러 갔으면 세이린이나 토오 우연히 마주치면 의외의 조합이 같이 다니니 신기해할듯
진태는 요리 못해서 아쉽기보단 화성이가 혼자 다 요리 하는 거에 미안해하기도 하고 인사를 다할 기회조차 뺏어서 은근 삐져있으면 좋겠다 내가 인사를 다해서 안되는 건 없다 식이라 화성이 없을 때 몰래몰래 도전할듯 근데 결과는 부엌 카오스라 매일 발암하며 부엌 치우고 다시 요리하는 영고 화성이...
발렌타인데이나 크리스마스 가까워 오면 도정이 리코 진태 셋이 모여서 작당모의 하듯이 요리할 계획 세웠으면 좋겠다 남들이 보기엔 전혀 안 맞아보이는 이상한 조합인데 셋이 의외로 요리에 대한 사고방식이 비슷해서 요리에 대한 얘기는 잘 통했으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자며 전의를 불태우고 그렇게 셋이 수군거리면서 쿵짝쿵짝 뭐 만들 계획 세우고 헤어졌다가 기념일 전날 이상한 거 바리바리 싸들고 모이겠지 경기 많은 청봉이가 나가서 집이 자주 비는 모모이가 둘 초대해서 또 이상한거 제조하다가 우연히 같이 장보고 돌아오는 청봉이 얼떨결에 같이 온 일센한테 딱걸려서 화성이까지 소환하는 바람에 셋 다 부엌밖으로 내쫓길듯 조공하려다 역조공 당하는 청도 일상 녹고 ㄷㅇ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