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니들처럼 음악했던때가 있었지.
프로필은 못밝히겠고, 어쨋든 그게 별로 오래전 일도 아니야.
요즘 몇몇 가수나 아티들이 나랑 같이 아마로 있을때도 있었지!

하드레코딩이 대중들에게 보편화된게 고작 10년도 안되었는데
물론 아는칭구들도 있겠지만 기가샘플러가 역할이 컸지.
헌데 어찌 512Kb 메모리에 담긴 싸구려 롤랜드 모듈보다 소리가 형편이 없었어.
텅비고 맥빠진 소리랄까? 우리땐 댐핑이라고 불렀어.

그래서 스튜디오에선 아직까진 e-mu 샘플러를 버릴 수 없었고(조상급 아이돌 hot, ses, 핑클 음반이나 주로 유영진 아저씨의 사운드, 스튜디오 필수품)
기름진 사운드가 싫어 16/44 이나 심지어 아날로그 포멧을 고수했었어.
하지만 요즘나오는 무손실-무압축 1:1급인 어마어마한 용량의 샘플들은 들어줄만은 하드라.

문제는 말이야.
컴터 한대로 쉽게 작업하는 환경이 득보단 독으로 작용한다는거야.
자꾸만 일렉 요소를 사용한다는 거지. 그래 이펙을 뜻하는 것이야.
기초가 안된 상태에서 작업하니 자기가 들어도 영 수준이 낮거든.
그러니 이펙을 덕지덕지 입히는거야. 그걸로 떼우려고.
핵심을 놓치는거지. 습관이 되버린거고.
하지만 그 방법으론 기존 음반과 비교했을시 굳이 마스터링 수준이 아니더라도 상당히 오글거린다는 거지.
이건 음악이 아닌 이펙을 듣는거란 말이야.

니들이 좀 더 수준 높아지기 위해선 아무런 이펙없이(리버브까지도!) 작업하는데서 시작해야해.
100% dry 사운드만으로도 듣기에 문제가 없어야돼.
이펙은 마스터링 엔지니어의 몫이지 작편곡가의 몫이 아니야.
그걸 굳이 연구하고 시간을 소비할 필요는 없어.

니들한테는 패닝이 과연 이펙으로서 의미가 있는지 조차도 모르겠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음악하는 사람끼린 정말 끈끈한 무언가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걸 찾아보기가 힘들다.

음악하는 이들끼리 중고거래 사건사고라니!!!!!!!!!
정말 믿기지가 않는구나.
니들끼리 의지 안하면 아무데도 의지할곳이 없을것인데.
그럼 답답해서 어떻게하니?

적어도 공부하고 배우는 상태일땐 음악을 무슨 도구로서 생각하면 안돼.
가령 경제수단으로 말이지.
그것은 프로급이 된 후에야 고민할 일이야.

여튼. 화이팅하고...
별명은 땡큐다.
존나 맘에들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