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유일신 종교입니다
아브라함이 야훼의 계시를 받고 유대인들에게 퍼뜨리며 퍼진, 첫 유일신 종교이죠

하지만 유대교의 본격적인 역사는 몇백 년 후 시작됩니다

성경에 이집트에서 억압받는 노예들을 위해 모세가 바다를 갈라서
탈출을 시켰다고 나오면서 유대교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후 저렇게 갈라진 바다를 통해 도망친 사람들이 광야를 떠돌며 유대교를 전파하게 되고
가나안 지방을 정복해서 이스라엘과 유다 왕국이 세워진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경전과 성전을 만들어서 유대인들에게 믿게 합니다

하지만 기원전 6세기 경, 바빌론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정복활동을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유대인들의 이스라엘, 유다 왕국도 멸망당하게 되는데

고대에는 패배자들의 문화, 종교를 승리자의 것으로 통합시키는 일이 허다해서
이때 자칫하면 유대교가 사라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페르시아 왕국의 키루스 2세가 바빌론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바빌론의 지배를 받던 민족들을 모두 해방시켜줍니다

위의 사건을 '바빌론 유수'라고 하는데 이 일이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유대교에 있는 '메시아사상'덕분이었죠
메시아는 우리 말로 번역하면 '구원자' 정도인데

한마디로 '신에 대한 믿음이 충만하면, 신의 계시를 받은 메시아가 유대인을 구해준다'라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정말 유대교에 나오는 대로, 바빌론에게 억압받는 유대인들을 페르시아인이 구해줬습니다
유대인들은 정말로 신은 존재한다고 믿게 되는 거죠

물론 페르시아인들은 유대인만을 구해준 게 아닌
바빌론에게 억압받던 모든 민족을 해방시켜줬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이 일을 자신들의 경전에도 기록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겼던 거죠

그렇게 페르시아 덕에 유대인의 왕국이 다시 세워지고 나서
유대교는 유대인들의 특징이나 다름없어졌습니다

그렇게 다시 세워진 유대인의 왕국은 기원전 70년에 멸망하게 됩니다
바로 로마 제국의 침략 때문이었죠

지중해를 자신의 호수라 부르는 로마 제국은
같은 시대상에 샤산 왕조와 한나라를 제외하고 막을 나라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유대인들의 왕국도 멸망하게 됩니다
이후 유대인들이 반란도 일으키지만 진압당하고 결국 망하게 되죠

그런데 0년 예수라는 한 유대인이 태어납니다
예수는 이후 성장하여, 로마 제국의 근간을 흔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믿게 했죠

자칫 예수가 반란이라도 일으키면, 강대한 로마도 어쩔 수 없이 패배를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예수는 유대인이 아닌 자도 야훼를 믿을 수 있다고 주장해서
비유대인도 자신의 세력에 가세했기에, 세력은 더욱 강대했죠

뭐, 이 글은 유대교의 입장이니까 유대인의 입장에서 서술하겠습니다

유대인들은 처음에 예수를 '메시아'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예수가 로마에게 독립 전쟁을 선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란을 일으키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습니다

결국에는 유다라는 한 유대인이 예수를 팔아넘길 정도에 이르죠

하지만 유대인들의 생각과는 달리, 예수의 기독교는 널리 퍼지게 되고
결국 로마의 국교가 될 정도로 퍼졌습니다

결국에는 유럽 전역으로 퍼져서 로마가 멸망한 이후
중세 유럽에서도 기독교를 믿게 됐고, 유대교가 설자리는 없었죠

게다가 유대교 특유의 민족주의 때문에 유대인이 아닌 사람은 유대교로 개종할 수도 없었고
유럽의 기독교 군주들에게 탄압받고 개종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유대인=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혀서 어딜 가든 차별을 받았고
흑사병이 창궐했을 때는 유대인들이 퍼뜨렸다는 말을 믿고 유대인들을 학살했죠

얼마나 유대인들을 학살했으면 유대교를 좋게 보지 않아야하는 교황이
칙서를 내려서 학살하지 말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이후 근대로 넘어와서는 나치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에게 민족 단위로 학살을 당합니다
당시 사회에서 유대인들이 경제를 잡고 있었기에
히틀러는 그런 유대인들을 죽여서 우월한 게르만족이 모든 걸 주도하겠다는 소리였죠

결국 유럽에 사는 유대인들은 미국이나 영국으로 망명하거나
홀로코스트를 피해 은신처에 숨어있는 방법뿐이었는데

망명한 유대인 중 아주 유명한 유대인이 한 명 있었죠
바로 아인슈타인입니다

아인슈타인의 업적은 대부분 알 테니 넘어가고
아쉽게도(?) 독일에는 아인슈타인의 연구 결과인 원자폭탄을 사용하기 전에

나치 독일이 항복해서 사용하지 못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일본 제국은 항복을 안 해서 히로시마-나가사키에 2발을 투하하며 전쟁이 끝납니다

근대사는 여기까지 얘기하고 유대 얘기로 돌아가 보죠

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의 총리였던 윈스턴 처질은
영국으로 망명한 유대인들과 한가지 약속을 합니다

유대인들이 자금을 지원해준다면, 전쟁에서 승리할 시 이스라엘을 독립시켜주겠다는 얘기였죠
유대인들은 처질을 믿고 자금을 지원해주게 됩니다

그리고 전쟁은 연합국의 승리로 끝나게 되죠

그렇게 이스라엘은 독립합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팔레스타인이란 나라가 있었는데
유대인들은 그런 거 무시하고 자금력을 동원해서 팔레스타인을 공격하고 정복합니다

위의 지도에서처럼 팔레스타인인들을 가자 지구 쪽으로 몰아넣고 있죠

이렇게 2000년 전 망했던 유대인의 왕국은 부활하면서, 다시 유대교의 성전은 부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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