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면갤 여러분들

날도 많이 선선해지고 좋아서 바이크 끌고나가서 드라이브하다가

냉면 급 땡겨서 포장 후딱 해서 집에서 해먹어봤다

동대문에있는 낙산냉면

맛은 여러가지 (안매운맛부터 얼큰이 제일 매운맛까지)

가격은 보통 7500

곱배기 10000

곱배기 먹으면 함흥냉면보다 비싸고 평양냉면이랑 비슷한 가격인데

고명이 괜찮아서 먹을만하다 가끔씩 먹을만 한듯

얼큰이 (제일매운맛) 곱배기 1인분이다 포장 이렇게 해주신다

안에는 생면, 다대기통, 고명봉지, 강겨자 들어있다

면은 생면이라 끓는물에 15 ~ 20초 정도만 살짝 데쳤다 꺼내주면 좋다

송주는 20초 ~ 30초정도인데 낙산이 면이 더 얇고 금방 퍼져서 살짝만 데쳐야한다

큰 대야에다가 부었는데 그 이유는 밑에서 말해야겠다

고명통, 양념통 부으면 저렇게 된다 양념이 가루 + 다대기 + 통깨 + 참깨가 많다

기본 설탕 식초는 어느정도 들어가있으니 평소 자기입맛에 맞춰서 추가로

넣을사람은 넣고 그냥 먹을사람은 먹어도 된다 (개인적으로 설탕 1큰술정도 추천)

육수까지 부었다 이렇게 되는데

큰 대야에 부은 이유는 양념 다대기가 가루 + 다대기 형태의 2가지가 섞여있고

양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저대로 먹는접시에 담아서 비비면 양념장이 제대로 풀어지지않고

또 그릇밖으로 육수랑 다대기 넘쳐서 개판된다 또 낙산냉면 직접가서 먹어도 다 섞여서 나온다

고로 집에서 먹을때도 저렇게 담아서 위생장갑끼고 골고루 섞어주고 비벼주면된다 훨씬 깔끔하다

그냥 귀찮은 사람들은 일반접시에 넣고 개고생하면서 비벼먹으면서 매 젓가락먹을때마다

양념장 폭탄 복불복을 감수하면서 먹으면 된다 간단하다 대야에넣고 편하게먹던가 접시에넣고 개고생하면서 먹던가 택 1

잘 버무려(?)준 다음에 먹을 그릇에 넣어서 준비해주면 끝이다

나름 손으로 열심히 주물럭 거렸는데도 저렇게 양념장이 잘 안풀린데가 있다

고로 접시에넣고 비비려면 아구 터져나가고 인성도 같이 터져나가게 된다 대야 추천한다

계란은 바이크가방에 넣어왔는데 육수랑 눌리면서 개박살이났다 데코가 심히 심기가 불편했다

젓가락으로 한번 떠봤다 맛있다

맛은 적당히 새콤달콤하고 내가먹은 얼큰이 기준으로는 맵기는 송주보다 훨씬 맵지않았다

들깨인지 자잘한 가루와 양념 가루가 같이 섞이면서 상당히 걸쭉한 국물이된다

자극적이지는않고 들깨가루와 같이 섞이면서 국물 먹을때도 걸쭉하니 매운 콩국물 먹는느낌나서 신기함

오이 고명이 상당히 많아서 씹는맛은 좋다 (간짜장 느낌 다 먹을때쯤이면 턱이 박살날것같다 그 느낌과 비슷하다)

양은 제법 많다 곱배기 국물까지 다 비우면 국물있는라면 2개먹은 느낌, 국물없는 비빔면 2개반 ~ 3개먹은 느낌 (배부르다)

청량리 냉면집도갔는데 거기는 기대보다 훨씬 이하라 따로 글은 작성 안했다 (아무맛도안나고 살짝 맵긴한데 아무맛도 안 나는맛이다)

여름에는 홀이 미어터지고 홀이 양반다리해서 먹는곳이라서 왠만하면 포장해오는걸 추천한다

가격대는 조금 나가는데 학창시절 먹던 감성이 남아있어서 가끔 먹게된다 가격빼면 맛은 보급형냉면중 상위권같다

날씨 많이 풀렸는데 방심하지말고 건강에 유의해서 이번여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즐거운 주말 남은시간 마무리 잘 하고 한주의 시작 잘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