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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본 라면시장

면식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4.14 14:06:27
조회 11399 추천 40 댓글 32
														

우선 필자는 어느 특정 라면회사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으며
주거지역도 전라도도 경상도도아닌 수도권에 위치하고있고
일베도 오유도 하지않는다
그저 맛있는 라면을 빨고 맛없는 라면은 깐다
귀염둥이 1234에게 하는말이다


참고로 제일 좋아하는 라면들
국물 : 라면본가

짜장 : 짜파게티
볶음 : 간짬뽕
비빔 : 메밀비빔면
흰국물 : 기스면
컵라면 : 육개장사발면
완전 골고루잖아?

 

본론으로

2011~12 하얀국물 열풍
2012~13 모디슈머(섞어먹는) 열풍
2013~14(현재) 매운라면 부상중
라면시장 전체매출이 2조 1천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더는 늘지않는 상황에서
각 라면회사별로 경쟁이 치열해지고있다
내수가 늘지 않는 만큼 한업체의 성장이 다른업체의 하락을 의미하는 상황이기때문이다

 

부동의 1위 농심
엄청난 성장으로 2위를 차지하고 지키려는 오뚜기
2위를 다시 탈환하려는 3위 삼양
여름시장을 노리는 4위 팔도

현재 라면회사는 '젊은층'을 잡기위한 노력을 하고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싱글족이 늘어가면서 젊은층의 라면소비가 늘었기 때문

부동의 1위이자 나머지와 격차가 심한 농심이지만 아예 변화가 없는것은 아니다
가끔 면갤에선 농심이 왜 1위인가 라는 질문을 몇몇사람들이 던지곤한다
필자는 몇가지 이유로 보고있다

 

1.기성세대(주소비층)의 라면
요즘 젊은 싱글족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소비층이 두터워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마트에서
장을보는 부모님(기성세대)세대는 농심이 굳건하다
변화보다는 안정적인것을 추구하는 기성세대들의 입맛을 수십년간 사로잡은 맛과 기업이미지
(삼양의 그옛날 우지파동사건,오뚜기는 아직까지 라면브랜드인지도가 약함)
이 기업이미지가 중요한것이 대충 예로 들면
아무리 나이키에서 어정쩡한 신발을 내놔도 프로스펙스의 혁신적인 신발보다 잘팔린다는 것이다.

 

2.컵라면의 강세
거의 독식이나 다름없는 소비량을 보여준다
육개장, 신라면컵, 새우탕면 등 컵라면계에서 솔직히 필자도 맛으로볼때 농심만한것이 없다

대충 이런이유로 볼수있다 뭐 해외시장까지 포함하면 말이필요없다 해외에서는(뭐 거의 국내에서도이지만..)
농심이 그냥 왕이다

 

면갤러들은 대부분 젊은층이기에 생각하는 것 과 시장점유율이 다를 수 있다

현재 농심의 라면시장점유율은 약65%정도이고 나머지 오뚜기와 삼양이 12~13% 팔도가 7~10%정도 된다
하지만 농심도 방심할수는 없다
최근 '봉지라면'의 판매량추세를 보면 2010년 69.2%에서 2013년 62.5%로 떨어졌다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2014년에는 50%대로 추락할것으로 보고있다 (컵라면제외)
뭐 원인으로 보자면 개인적으로 다른 회사 라면의 약진과 신제품들 (쌀국수류)이 성공을 거두지 못한것정도로 보고있다
경쟁사 오뚜기의 경우 2010년 6.7%에서 2013년 11.6%와 비교해보면 방심은 금물이라는것을 알수있다
여러분이 느끼는 맛과 회사의 이미지가 소비층이 점점 젊어지면서 현실로 조금씩이나마 반영되고 있는것이다

오뚜기는 신의 한수 '류현진라면' 광고효과와 더불어 진라면 리뉴얼과 참깨라면의 흥행 (판매량이 2배이상 늘었다)
으로 2위를 빼앗았고
삼양은 13년 하반기부터 쭉 약진하고있는 불닭볶음면의 선전을 힘입어 2위 탈환을 노리고있다
팔도는.. 개인적으로 답답하다 꼬꼬면 망하고나서 이렇다한 경쟁력있는 라면이 없다
남자라면. 개인적으로 옛날 신라면맛이나서 좋지만 어디까지나 '아류'의 이미지이다 불낙볶음면도 뭐 개인적으론 불닭보다 맛있다고 느끼지만
이 역시 누가봐도 아류라고 느낄것이다 뭐 이렇게 따라만 하는지.. 차라리 팔도라볶이를 좀더 풀어보는것도 괜찮을듯 싶은데 맛있는데 보기가 힘들다

어쨋던 개인적으로 이렇게 시장이 과열되면서 서로 맛있는제품을 내놓기위해 경쟁하는것, 참으로 좋아한다

 

2014 올해 라면시장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

 

우선 2013년 몇몇 회사들이 이 역시 싱글족이 늘어남에따라 여가생활 및 건강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서
'건강'을 컨셉으로한 프리미엄라면시장에 도전을 하곤했지만 이렇다할 성과가 안보인다
농심은 신라면블랙 (한때 단종까지 갔었으나 강세를 보이고있다)을 필두로 쌀국수 컨셉들의 라면들을 지속개발 하고있지만 하나둘씩 사라져가고있고
삼양의 구운면시리즈 및 호면당시리즈 이건 마케팅자체를 잘못한듯하다 너무어정쩡하다 먹어보고싶어도 보기가 힘들다
오뚜기의 컵누들시리즈는.. 가성비가 너무 안맞는다 몇몇제품이 맛있긴 한데 가성비로따지면 너무 안맞는다
그나마 풀무원이 튀기지않은면 컨셉으로 시장에 명함이라도 내밀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프리미엄 컨셉이 안되는 이유가
라면의 장점은 1.맛 2.간편함 3.싼 가격 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라도 라면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걸 알면서도 위의 이유들때문에 먹는다고 생각한다
담배가 몸에 안좋은걸 알면서도 피우는것처럼..
그런데 건강컨셉으로 (솔직히 칼로리나 나트륨함량등 성분엔 큰차이도없으면서) 맛은없어지고 비싸지고 두마리 토끼를 놓쳐 버리는것이 실패요인이라고 생각된다
혹시 먼훗날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건강에도 좋은 라면이 출시된다면 모를까...

 

다시 본론으로 2014년
우선 현재까진 "매운맛"이 강세를 보이고있다 불닭볶음면은 계속 판매량이 증가하고있고 맵고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젊은층들의 소비가 늘고있다
그리고 비빔면시장이 더 치열해질것같다.. 여러분도 느끼고있지 않은가?
우리나라는 더이상 사계절이 아닌것같다..

여름과 겨울이 봄과 가을을 잡아먹고있다 더 길어지고 더 더워지는 여름탓에 비빔면의 소비가 늘것으로 보인다
뭐 다 개인적인 견해이다

 

다가오는 여름시장을 대비해 각 회사로부터 신제품들이 나오고있다

농심 - 태풍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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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둥지비빔냉면을 좋아하나 둥지물냉면은 별로 여서 큰 기대는 안하고 먹었으나
밑에 누가 써놓은것처럼 어정쩡한 물+비빔의 맛이 난다.. 음 그냥 둥지비빔 먹어야겠다 물냉면은 그냥 시켜먹고..
농심은 그냥 도토리쫄쫄면이나 부활했으면 좋겠다 ㅠㅠ


오뚜기 - 카레라면(여름과는 맞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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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했던게 백세카레면인데 올해 다시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엄청 기다리고있었다
아직 울동네에선 찾아보질 못했지만 여러 반응들을볼때 백세카레면보단 약간 덜하다는 소리가 있다
어찌했던 카레면의 부활만으로 너무 좋다 개인적으론 요즘 트렌드에 맞춰서 좀 많이 매운맛 카레라면도 나왔으면 하는바램
아 이와 별도로 오뚜기에선 신제품은 아니지만 메밀비빔면을 리뉴얼함으로 올여름 시장을 노리고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어하는 비빔면.


삼양 - 토마토 비비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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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도 울동네에선 아직 찾아볼수가없다.. 주말에 이마트나 다녀와야겠다
토마토와 비빔면의조화가 대충 상상이 되는데 괜찮을것 같다. 파슬리보단 그냥 다른것들처럼 김깨가루 조합이 더 나을것 같긴하다


팔도 - 팔도 쫄비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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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대하고있는 라면이다 팔도비빔면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면때문인데 팔도의 면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매운걸 좋아하기때문에 기대가된다.. 사실상 매출면에서도 뭐 비빔면은 팔도가 부동의 1위이고 포장지도 엇비슷한 디자인에 색깔만 바꿧기에
신제품류중에선 가장 실적이 좋지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대충 여기서 마치고

 

개인적으로 매운맛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국물라면 하나 추천하고자 한다
롯데라면 라면본가 라는 라면인데 열라면보다 더 맵고 하바네로라면보다 덜매운 정도이다
롯데마트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구입할수있다
굉장한 걸작이라고 생각된다 너무 맛있다 접근성이 좀 아쉬울 뿐

 

음 그리고 하반기에는 짜파게티의 대항마가 좀 나와봤으면 하는 바램이다..
솔직히 짜장라면은 짜파게티 이하 잡이라는 것이 개인평이다.. 일품짜장이나 GS공화춘짜장같이 풍성해보이는것들도 한번먹으면 바로질려버리고..
짜짜로니는 너무달고 북경짜장은..따로 언급이 필요없을정도다
그나마 괜찮은놈으로 풀무원 오징어먹물짜장이 맛이 좋은데 좀 비싼감은 있다..

 

어쨋든 치고박고 하면서 더 맛있고 좋은 품질의 라면들이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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