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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문대회]출품작 심사평_순수문학분야/아~타

겨울문학대회총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1.31 01:46:49
조회 551 추천 21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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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겨울왕국 겨울문학대회 총대입니다.

겨울문학대회 심사평을 공개합니다.

참여하신 문학러님, 심사위원님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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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문학]



ㅁ아렌델은 실존하며

-순수문학과 망상픽의 하이브리드. 그리고 재미있다.

노예문학이나 망상픽은 프붕이가 모종의 이유로 아렌델로 넘어가면서 사건을 겪는다. 본 작품은 반대로 안나가 현실세계로 넘어와서 아렌델로 돌아가고자 하는 사건을 그린다. 작가의 “썰을 푸는 능력”이 굉장하다. 스토리텔링이 매력적이다. 어떤 전개가 벌어질지 대략 짐작은 되지만 그걸 보여주는 작가의 솜씨가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할리우드 버전의 망상픽을 보는 느낌이랄까. 이걸 바탕으로 유튜브 영상이나 프갤라디오에서 극본으로 각색하여도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이 대회에 제출된 작품들 중 가장 마약픽에 가깝지 않나 싶은 작품 중 하나였는데... 하하 그래도 나름대로의 즐거움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세계관은 몹시 독창적이라고 해야 하나. 프갤식 망상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것 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이런 것도 나름 새로운 시도라면 새로운 시도겠죠?


-초반엔 마치 과학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생생함이 느껴져 몰입감이 상당했습니다.

후반엔 어느 프붕이나 상상해봤고 누구나 다 바라는 아렌델행에 대리만족을...

읽으면서 행복한 상상을 하니 저절로 즐거워졌던 작품이었습니다.

마치 덕심의 총집합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반부터 소재가 흥미롭고 독특한 소재가 돋보여 집중하게 된다. 다만 전개가 진행될수록 조금은 흐지부지된 거 같아 아쉽지만, 짧은 시간만큼 이렇게 완성도가 높은 개성 넘치는 이야기를 표현해준 작가의 거침없는 도전 정신은 아주 높게 평가해 주고 싶다. 특히 작품의 분위기와 각각의 인물 묘사가 합해져 좋은 시너지를 발휘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아렌델 포탈 게이트. 한강 다리 근처에서 찾을 수 있다는 뜬소문만 도는 그 전설을 문학으로 구현해냈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했습니다. 이 지구 어디선가 그런 일이 생겼으면 하는 꿈을 또 꿔봅니다.

다만 안나가 현실 세계로 넘어와서의 일을 좀 더 보고싶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영화 '컨택트'가 생각나는 소설이었다.

소설 초반에 게이트를 여는 과정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긴박함이 좋았다."저 안나라는 팀장이 내가 아는 겨울왕국의 안나는 맞을텐데 안나는 왜 이 시점에서 연구직을 맡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도 재미있었다. 마지막에 등장인물이 커뮤니티에 글을 남기는 부분은 웃기면서도 아렌델이 "현실"과 이어진다는 사실이 더욱 와닿게 했다. 겨울왕국 갤러리를 한다는 독자들의 특성을 굉장히 잘 이용한 부분이었다.

아렌델에서 엘사는 좌표를 어떻게 찍었으며 안나가 미래로 넘어오게 된 이유도 자세히 다뤄 줬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

나도 데려가


-프갤럼 선정 '21세기 가장 혁신적인 프갤문학'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초반 부분에서는 안나가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 슬립 형 문학인 줄 알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익숙한 단어들이 하나둘 보이더니.... 물론 열정으로 다시 하나가 된 엘사와 안나의 재회 서사도 좋았지만, 저는 왜인지 이런 뜬금없고 참신한 설정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아렌델행 순간이동기? 프갤러라면 절대 못참죠.

그밖에 문학적 가치로서의 심사도 저는 후하게 치는 편입니다. 산업 지대의 연구소를 묘사하는 장면들도 높은 퀄리티의 표현력으로 받침이 되었고요. 덕분에 어떤 이야기일까, 하면서 계속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약문학분야도 아니고, 순수문학에서 이렇게 제4의 벽을 깨고 빵 터지는 재밌는 문학이라니. 덕분에 무거운 분위기의 다른 순수문학 작품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색깔을 보여준 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똑똑한 안나가 현실 세계에서 첨단과학의 힘을 빌려 아렌델로 돌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우선 작가님께서 저 분야 관련 전공자시거나 아주 관심 있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잘 모르는 분야지만 특별한 위화감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과학적인 설정이 글을 이해하는데 문제없습니다만, 어디선가 본적 있는 sf 영화의 막바지 이야기처럼 보였습니다. 그래도 병풍 덕에 프붕이들이 아렌델에 갈 수 있게 됐네요.



ㅁ엘사 죽이기

-처음 읽었을 때는 기억지우기라는 소재가 떠올라 언젠가 봤었던 프갤문학이 떠올랐다. 그러다 마지막 장면에서 확신을 가졌다. 이건 프리퀄이구나. 안나 입장에서 풀어낸 짤막한 프리퀄. 영화관에서 본편 상영전에 보여주는 단편을 감상한 듯 하다.

자매의 이별을 다루는 작품은 밝은 분위기로 이끌기 힘들다. 그래서 발암이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지만 나는 안나의 시선과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로 풀어내는 이야기가 좋았다.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엘사는 남겨진 자가 된다. 이미 정해진 미래를 부정하지 않고 억겁을 살아갈 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애틋하다. 그래서 시작된 엘사 죽이기. 중의적인 의미에서 죽여버린다는 대사로 작품 전반의 분위기가 잘 잡혔다. 살해는 아닌 재부팅이라고 해야할까.

연출이 좋았다. 아토할란은 물론 공식 기록은 아닌, 그래서는 안되는 자매만의 기록을 남기기 위한 거짓말. 말이나 언어로 표현하지 않아도 서로 알 수 있는 이심전심이란 이런 것일까. 바다와 밤하늘이 구분되지 않는 공간에서 북극성을 바라보는 자매의 모습은 아이맥스로 보고 싶을 정도다. 흔히들 말하는 허심탄회한 대화가 담겨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있었지만 본편의 이야기를 모른다면 이해하기 살짝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겼기 때문에 처음 읽었을 때는 어리둥절할 것 같다.


-훌륭한 작품입니다. 이 대회에서 본 작품 중에 개인적으로는 가장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재치있는 작품이었어요. 뜬금없어 보이는 문장으로 시작해서, 다소 황당무계한 전개로 독자들을 이끌던 작품은 한편으로는 어둡고 복잡할 수 있는 이야기를 유쾌한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하며 생각할 여지를 전해줍니다. 대회의 분량을 고려하면 대단히 훌륭한 이야기였다고도 할 수 있겠죠. 이런 재치 있는 프문학을 더 보고 싶어요. 왕도적인 이야기의 팬픽션은 너무 많거든요. 물론 그 틀 안에서도 충분히 훌륭한 작품들이 나와주고 있지만, 이런 다소 독창적이면서 뛰어난 농담은 여러 가지로 즐겨도 해가 될 것이 없습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강한 임팩트, 제목부터 내용이 벌써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소재도 신선한데, 초반부터 안나 여왕이 직접 쓴 문서를 읽는 순간

심하게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엘사의 얼음방에서 나가지 못하는 안나와

어렸을 적 엘사가 겹쳐 보인다는 묘사는 다시 봐도 신기해 맘에 드는 장면입니다.

아토할란은 표면만을 기록하고 내면을 알 수 있고,

아토할란을 속인다는 내용이 매우 흥미로웠고

좋은 대사들도 많고 명대사도 적절히 녹아있어 재밌게 읽었습니다.


-제목과 작품의 첫 문장에서 인상을 강하게 한 번 주지만 전개가 생각보다 너무 빨라서 아쉬웠던 작품. 하지만 한 분위기로 밀고 나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는 반대로 점차 진행되면서 예상치 못한 전개로 달라지는 분위기는 작가가 보여주는 정서와 맞물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흡입력을 준다.


-처음 제목 보자마자 이게 뭔가 했습니다. 바로 고닉고로시가 떠오른건 저뿐만은 아니겠죠.

글 속의 안나는 제목처럼 엘사를 죽이려 합니다. 심장을 찌르고, 목을 베어버리는 그런 육체적 죽음이 아닌,

기억을 이용한 정신적인 죽음. 엘사 죽이기라는 계획을 위해 엘사와 선문답을 벌이며 티키타카를 하는 장면이 참 재밌었습니다.

이번 문학은 다들 또 생각도 못한 소재들을 많이 들고 오셨는데, 그중에서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제목만 공개됐을 때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던 작품이었다.

안나의 1인칭 주인공 시점을 택한 것은 감정과 기억을 주로 다루는 소설에서 효과적이었다. 또 읽으면서 무슨 얘기인지 아리송하게 하는 것이 작가의 의도였다면 어떤것을 말하거나 말하지 않을 지 서술자 본인이 결정할 수 있는 1인칭 시점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아 여러 번 돌려 읽기도 했다. 그러나 여러 번 읽을 때 단지 심사만을 위해서 읽은것이 아니라 매번 소설의 새로운 부분을 알아가고 작가가의도한 바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가는 재미로 읽었다.


-이번 겨문대회 통틀어 가장 어려운 문학입니다. 네, 솔직히 말하자면 방금 4번째로 읽었는데도 완벽하게 스토리라인을 짚어냈다고 하기는 힘듭니다. 이 작품은 모든 문장과 문장이 얽혀서 서로 복선이 되고 암시가 되어, 결과적으로 글 전체를 아주 소름 끼칠 정도로 치밀하게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문학으로서의 가치를 엄청나게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엘사 죽이기는 제목으로 독자에게 선포합니다. 엘사는 죽는다. 엘사는 죽는다. 실제 작중 안나도 엘사를 죽이자, 하는 표현에 병적으로 집착합니다. 하지만 이건 작가가 설계한 일종의 트릭입니다. 엘사의 죽음이라는 1차원적인 걱정을 독자에게 안겨놓고, 그보다 더 슬픈 결말로 이끌며 충격을 주기 위한 장치지요.

처음 읽었을 때는 엘사를 죽인다는 게, 혼자 남겨져 고통받을 엘사의 기억을 지워버린다는 뜻인지조차 몰랐습니다. 이 글이 통째로 안나의 기록이라는 것도. 그리고 엘사 스스로가 동조한 비극이 너무나도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아니 오히려 따뜻하다고 할 만큼 정겨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납득 자체를 할 수가 없었던 겁니다.

마술 같은 필력입니다. 독자를 속이면서 또 읽게 만드는 기술은 결코 흔하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희롱당했다는 느낌까지 받은 것 같습니다. 작가의 후기가 절실합니다.


-연장선, 혹은 또 다른 막이 오르기 전의 이야기입니다. 결과적으로 안나의 엘사 죽이기는 성공했고, 안나의 이야기는 엘사를 위한 연극을 준비하며 막을 내립니다. 읽는 내내 뇌에서 탱탱볼 몇백 개가 튀어 다니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수선한 감도 있지만 어긋나거나 길을 잃지 않는 것이 신기합니다. 이러한 글의 모습이 장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텐데 적어도 이 이야기에서는 엘사 죽이기를 준비, 진행하는 안나의 마음과 생각 같기도 하여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봅니다. 감히 평가할 수 있을까 싶었던 작품이었습니다.



ㅁ이중나선

-심사를 거절한다.

겨울왕국 갤러리 문학대회 순수문학분야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팬픽은 원작을 바탕으로 한 세계관(인물, 사건, 배경, 정보 등)을 중심으로 작가가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편집과 확장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러나 내가 보는 눈이 없어 그런지는 몰라도 본 작품은 어느 부분도 겨울왕국 본편과 접점이 있는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까페에서 만난 인물이 엘사라고는 하지만 중심사건은 엘사와 무관하다고 해도 상관없다. 아니 엘사가 아니라 다른 작품의 인물 또는 제3의 인물을 배치해도 이야기 전개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겨울왕국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본다고 하더라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다.

겨울왕국 팬픽이 아니므로 심사를 할 수 없다.


-좋은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프갤문학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 같지는 않네요. 아마도 작가분이 스스로의 이야기를 담고자 하는 의도로 이 글을 집필하신 것 같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팬픽보다 수준 높은 글의 범주라고도 할 수 있지만, 어쨌든 기본적으로 다른 범주죠. 평가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 이상의 평은 보류할게요.


-남의 일기를 몰래 보는 느낌이 들어서 재밌었고,

글이 일기 형식이니 더 가깝게 다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썸녀와 엘사(소연)와의 저울질을 하는 주인공을 보며

결국 현실적인 이야기는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첫사랑의 아픔과 극복을 담백하게 표현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작가가 분야를 잘못 지원한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지만, 작품을 읽어 내려갈수록 표현 이전에 기획에서의 작가의 고민이 꽤 느껴진다. 답을 알고 읽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지만, 인물의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하나하나 담아내는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감각과 함께 작가의 정성과 배려가 돋보인다. 작가가 고민해서 나온 작품의 결과물이 너무 좋다.


-살다보면 그런 일들이 있죠. 그런 의미가 아닌데, 그렇게 말하고 싶던게 아니었는데, 뒤늦게 후회해봐도 이미 상황은 돌이킬 수 없이 흘러버린.

평행선을 죽 긋다보면 조금만 어긋나도 엄청난 차이가 벌어지게 되죠. 그것처럼 결코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이중나선.

사실 문학이라는게 쓰고싶은걸 쓰는거긴 하지만, 겨울왕국 순수 문학인데 왜있는지는 잘 모르겠던 글이었습니다.


-소설 자체는 재미있게 읽었다.

어렸을 때 만났던 한 여자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남자의 이야기.

그리고 알고보니 그 여자도 남자를 위해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는 러브스토리는 감동적이었다.

그러나 이 소설이 프갤문학인지는 잘 모르겠다.

자신의 연애담에 엘사는 그저 조언자로만 끼어 있는 것이 아닌가.


-기만 문학이라.... 처음에는 극단적인 연출과 비유를 통한 감성 문학인 줄 알았는데, 실제 사연이라면. 하, 좀 괘씸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우스운 건 작가가 글 쓰는 데 좋은 기질이 있어서, 꽤나 몰입하여 읽기까지 했습니다.

겨울왕국의 캐릭터가 주인공이 되는 것이 아닌, 작가 본인의 첫사랑에 대한 회포를 프갤문학에서 푸는 모습은 처음 봅니다.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응원받아야겠죠. 대회의 의의에 맞춰 영화랑 관련이 되는 부분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창작의 자율성는 언제나 각자의 기준이 있을 테니까요. 그래도 읽는 동안은 흥미진진하고 재밌었으니 되었네요.


-그와 그녀의 관계는 이중나선 구조였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일 없다고 본문에 쓰신 글을 제본 예정인 문학대회에, 특히 순수문학부문으로 참여하셨다는 점에서 이해되지 않습니다. 사실 저 모든 것이 실화가 아니라 전부 설계된 소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문학대회에 맞는가 하는 의문을 떨칠 수가 없는 글입니다.





ㅁ잊혀져도 좋을

-크리스토프를 잃은 안나가 고통을 견디지 못한 나머지 기억을 지우는 이야기다. 문장이 쉽게 읽히고 시원시원하게 전개되어 마음에 든다. 크리스토프를 만날 모든 경우의 수를 차단하기 위해 안나 스스로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이라. 참 역설적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우기 위해서 그 사람의 모든 가능성을 스스로 잘라내야 한다니. 다양한 크리스토프의 면모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다만 그런 크리스토프를 만나면서 고뇌하는 안나의 모습을 조금 더 자세하게 보여줬다면 안나에게 더 감정이입을 할 수 있지 않았을지 아쉬움이 남는다.

아마도 가장 기초적인 구조만 남겨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여기서 약간의 편집과 살을 붙이는 과정이 더해지면 풍부한 이야기가 될 가능성도 보인다.


-상당히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상당히 독특한 정서와 설정들을 들고 와서 원작에서는 볼 수 없는 상황이나 감정선을 보여주네요. 조금 다르긴 하지만 생각나는 만화는 하나 있어요. 프갤에서 봤던 만화인데... 엘사 정령 영생설을 채택한 작품이 많다는 사실, 그리고 안나도 정령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다는 사실에서 착안해 안나가 영생한다는 내용의 만화였던 것 같습니다. 거기선 크리스토프가 안나의 자신에 대한 기억을 지워달라고 요구하죠. 어쨌든 이뤄질 수 없을 바에는 기억을 지워달라는 주제의식자체가 참 처절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잘 읽었습니다.


-크리스토프를 지워가며 얼마나 힘들었을지,

마지막 크리스토프를 지우지 못하고 자신을 지워버린 안나를 보며

애달프기도 하고, 한편으론 안나라면 충분히 그러지 않을까 이해가 되어

읽은 후 먹먹한 감정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 아렌델의 외동딸 엘사가 즉위를 하며,

성문은 절대로 열리지 않는다는 게 너무나 애달픈 감정이 든 작품이었습니다.


-초반 도입부부터 완벽하게 서막을 열어 그 전개에 흠뻑 젖어 정신없이 흘러가느라 속도가 조금만 더 느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작가의 감성적인 문체를 통해 슬프지만, 허탈한, 그렇지만 애절한 그런 혼합적인 감정들이 뭉쳐 서로 불협화음 없이 흘러가는 전개가 이 작품에 이끌리는 매력적인 요소가 아닐까 싶다.


-자기자신을 포기할 정도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크리스토프를 잃게된 안나는 기억을 지우기 위해

어렸을때처럼 패비에게 가게됩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를, 그 수많은 사랑의 가지들을 전부 지우는건 애초에 불가능했던거겠죠.

차라리 가짜라는 것을 잊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걸 택하는게 훨씬 편한 길이니까요.

마지막에 아렌델 국왕의 외동 딸, 이 글을 읽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듯 했습니다.


-겨울왕국 2에서 안나가 바위거인으로부터 도망치고 크리스토프가 안나를 구하는 장면은 가장 긴장되는 장면 중 하나이다. 이 장면에서 크리스토프가 사망한 후 기억을 보관한다는 아토할란의 기능에 간결한 설정을 추가해서 감동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크리스토프와 함께 하지만 함께할 수 없음을 알기에 더 비극적인 모든 장면들이 감동적이었다. 안나의 내적 갈등이 고조되는 것도 잘 표현되었고 그 덕에 마지막 안나의 선택을 이유 있는 반전으로 만들어 주었다.

특히 소설 맨 마지막 대관식때로 돌아간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과거 이 세상의 기억에서 자신을 지워버렸기에 원래부터 안나는 없었다는 뜻으로 쓰인 "외동 딸" 이라는 단어가 소설을 다 읽고 "아.."하는 한탄을 만들어 냈고 더 긴 여운이 남게 했다.


-이번 안풍 대회 발암 스토리 중에 단연 톱이라고 할만한 작품입니다. 크리스토프와의 추억을 지우기 위해 직접 기억 속으로 들어가, 그와의 행복을 하나하나 직접 절단해야 한다는 설정이 사기적이었습니다. 눈앞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을 자신의 손으로 지워내야 하는 건 얼마나 큰 상처가 될까요.

결국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안나의 모습이, 어떤 의미에서는 참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안나라면 정말 크리스토프를 지우지 못하고 대신 스스로를 지워버릴 것만 같습니다. 그가 없는 세상은, 안나에게는 차라리 죽어 없어지는 게 나을 지경일 테니까요. 상대보다 자신이 잊히는 걸 더 수긍한다는 마음.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깊은 사랑이네요.

안나의 존재가 사라짐에 따라 모든 과거가 바뀌고, 무심하게 삶을 영위해 나가는 크리스토프와 트루럽을 못해 성을 잠궈버린 엘사까지. 최악의 결말을 가져온 가장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행복한 순간에도 불안한, 끝끝내 먹먹함만이 남는 이야기입니다. 짧은 분량임에도 흡입력 있습니다. 무엇이든 같이 해결하려던 안나가 기억의 짐을 덜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합니다. 원작의 캐릭터성을 너무 강조하는건가 싶기도 합니다만, 기억 속 크리스토프를 지우기 위해 언니조차 돌아보지 않고 떠난 안나가 결국 자신의 존재 자체를 지우는 선택을 하는 것이 잘 납득되지 않습니다. 안나는 자신을 사랑하는 다른 많은 이들과 아렌델을 버리기보다 기억을 안고 꿋꿋이 살아가는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ㅁ크리스토프의 사랑 대소동

-가장 큰 장점은 쉽게 술술 읽힌다는 점이다. 그와 동시에 안정적인 서사구조를 가지고 있어 매끄럽게 넘어간다. 문장도 슥슥 읽을 수 있다. 서정적이고 현란한 문장도 좋지만 읽으면 한 번에 눈에 들어오는 문장도 충분히 매력있다.

어렸을 적 읽었던 명랑만화가 떠올랐다. 이 작품을 바탕으로 동화책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직관적으로 딱딱 시야에 인물의 행동과 표정 대사가 떠오른다. 간결하고 쉬운 문장으로 이렇게 연출하기도 쉽지 않다. 거기다 교훈적인 내용까지.

개인적으로 겨울왕국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Fixer Upper와 트롤이 담아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그와 반대로 인지도는 정말정말 낮지만) 트롤을 통해 주제를 전달한 부분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본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대단히 고평가하고 싶습니다. 가장 안정적인 축에 드는 작품이거든요. 맨 끝의 마지막 한 줄은 좀 혼란스럽지만, 작품 전체를 해칠 만한 것은 아니고요. 동화 같은 제목에 걸맞는 동화 같은 뉘앙스의 작품이었습니다. 누가 죽고 얻어터지고 펑펑 울고 그런 문학들도 좋긴 하죠. 하지만 그것보다는 이런 이야기를 다룬 문학들이 더 많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독창적인 문제 상황이 벌어지고, 그 문제상황으로 인해 등장인물이 고민하고, 그 고민이 해결되고 다시 화목해지는 구조의 이야기. 이런 문학을 이 대회에서 보게 되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앞으로도 이런 문학이 더 많아졌음 하네요. 가볍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패비가 한스에게 마법으로 파멸로 이끌었다는 소재가 참신했습니다.

패비의 마법의 진실을 알게 될 때까지 그야말로 '대소동'에피소드는 재밌었고,

특히 안나와 자신의 사랑이 거짓으로 시작된 게 아닐까

걱정하는 크리스토프의 착한 마음씨가 그대로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내용이 겨울 왕국과 어울리고 실제 있었을법한 일이라 몰입이 쉽게 됐던 작품이었습니다.


-새로운 관점으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진행하는 전개가 이 작품에서 다른 어떤 것보다 좋았다. 몰입감이나 가독성 쪽도 흠잡을 때 없이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캐릭터들의 감정이 빨리 지나가서 안타까웠지만, 이 거칠고 매력적인 생생한 감정이 독자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으면서도 담백하게 여운을 주게 한다.


-이 얼마만의 행복한 문학인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재미가 없지도 않습니다.

아주 자그마한 변주 하나를 집어넣어 항상 보던 것에 새로운 재미를 더해줬네요.

마음 편히 읽기 좋은 글이었습니다.


-패비흑막설은 프갤러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 흑막설은 항상 엘사, 안나 그리고 한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 셋에게 영향을 미친 사건이었다면 크리스토프에게도 분명히 작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텐데 이 작품은 그런 경우 발생했을법한 일을 짜임새 있게 잘 써놓았다.

안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기에, 안나가 가장 행복한 인생을 살았으면 좋았기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크리스토프의 내적 갈등이 잘 느껴졌다. 겨울왕국 2편 삭제 장면에서 진실한 사람만을 태우는 노크의 설정을 적절히 활용한 것도 크리스토프의 상황과 그가 느끼는 감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도움을 줬다.


-너무 좋은 문학이었습니다. 진짜, 발암과 피눈물이 난무하는 겨문대회에서 한줄기 빛과 같은 작품입니다.

일단 크리스토프의 사랑관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포기할 수 있는 사랑만큼 성숙한 마음가짐이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크리스토프가 안나를 포기할 각오가 된 것은, 안나를 덜 사랑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죠. 이 역설에서 비롯된 해프닝 같은 오해와 삽질이 개그 코드로서의 역할도 충실하게 해냈습니다.

고뇌하는 크리스토프와 안나의 캐릭터 성도 좋았지만, 저는 탁월한 안목으로 둘 사이를 중재해 주는 엘사의 모습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능숙하게 크리스토프가 스스로의 진심을 재확인하도록 이끌어주고, 그러면서도 너라면 소중한 내 동생을 기꺼이 내어주겠다, 하는 손윗사람의 태도가요. "그 마음 변치 않기를." 하는 장면은 레알루, 정령님 넘 멋있는 거 아입니까....

적절한 갈등 상황에 새콤달콤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결말까지. 가히 최고의 점수를 매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래간만에 문학으로 힐링했네요.


-적절한 긴장감을 지닌, 잔잔하고 가볍게 읽기 좋은 이야기입니다. 결말까지 따뜻하고 만족스럽습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사랑이라는 주제를 담았지만, 가족애보다는 사람에 대한 사랑을 담은 글로 보입니다. 물론 사람이 아닌 것들이 포함되긴 했지만, 각 등장인물이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 말입니다. 각 캐릭터의 성격도 그대로 살려 디즈니에서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ㅁ트루러브

-팬픽의 가장 기본적인 번안이다. 만약 크리스토프가 안나와 이어지지 않았다면? 겨울왕국 팬이라면 한 번 쯤은 해봤음직한 상상이다. 팬픽의 특성은 원작의 설정을 바탕으로 창작자가 편집 및 확장을 하면서 갖춰진다. 그 출발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초안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크리스토프가 안나와 만나기 이전에 한스와 약혼을 한 상태라는 설정으로 인해 바뀌어야 할 내용들은 무엇인지 반영되지는 않은 듯 하다. 애초에 크리스토프와 안나가 만나게 된 계기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서사가 그 변화를 따라가지 않는다면 그에 납득할만한 설명이 필요하다. 아니라면 다른 여러가지 가능성을 도출해 볼 수 있다.

대사를 통해 전달하려는 부분이 과하다. 저녁 수목드라마에 매번 시청자에게 설정을 설명하는 캐릭터가 떠오른다. 대사 뿐만 아니라 사건 또는 심리묘사 등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활용해보면 더 재미있는 작품이 될 가능성이 보인다.


-필력이나 필체는 안정되지 않은 느낌이 있지만, 그와 별개로 고평가하고 싶은 글들이 있습니다. 이것도 그랬어요. 세계관 자체는 공식 팬픽션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겨울왕국 또 하나의 이야기’가 떠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원작이 변용된 방식이 그랬다는 거죠. 잘 만들어진 비극입니다. 묘하게 현실적이기도 하고요. 결국 한스가 명백한 악인이 아니었다면, 크리스토프에게 기회는 없었겠죠.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깊건간에 기회를 가지려 하는 게 예의조차 아니었을 거고요. 정말 잘 읽은 작품이었습니다.


-얼음 장수인 크리스토프가 나와 당연히 겨울왕국과 이야기가 어느 정도는 비슷할 거라 생각했지만

초반부터 한스와 약혼한 안나, 성인식 전에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엘사와 안나 등

흥미를 느낄만한 요소가 많아 재밌게 읽었습니다.

원작과는 살짝 비튼 이야기들을 읽으며 원작과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고,

흔히 말하는 이별의 슬픔에는 시간이 약이라고 하지만

시간이 약이 될 수 없을 것만 같은 크리스토프의 모습이 매우 슬프게 다가왔습니다.


-소재를 비틀어 재해석한 뒤에 이야기를 새로운 관점으로 진행하는 아이디어가 흥미로웠다. 너무 원작에만 치중한 듯한 느낌이 들어 아쉬움이 들었지만, 이건 이 작품 나름대로 원작에서 등장한 대사나 장면이 작가의 문체로 어떻게 묘사되었는지 찾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작가의 문체로 다음 작품이 탄생할지 기대된다.


-겨울왕국판 어느 산골 소년의 슬픈 사랑 얘기입니다. 여러 가지로 다채롭게 변주를 준 겨울왕국 1편의 모습이었습니다.

내심 그래도 안나의 마음이 바뀔까 했지만... 하지만 그래도 크리스토프에게도 언젠가 새로운 봄은 찾아오겠죠.


-만약에 겨울왕국 1편초반에 엘사가 안나의 머리를 얼음으로 맞추지 않았다면 진짜 저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았을까?

겨울왕국 1편에서 미묘하게 바뀐 부분을 찾는 것도 이 소설을 읽는 재미였다. 다른 상황에서의 같은 대사는 겨울왕국 1편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해 줘서 좋았다.

안나를 향한 크리스토프의 마음이 형성되는 사건부터 올라프의 탈주, 안나의 아렌델 복귀까지 사건들이 유기적으로 잘 이어져 있어 술술 익혔다. 시작할 때는 행복한 스토리라고 생각하지만 어느 순간 가슴 먹먹한 사랑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바뀌어 있었다.


-겨울왕국 1의 서사에서 몇 가지 설정을 비틀어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엘사가 마법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안나와의 트루럽이 이미 진행되어 있다는 시점에서 시작되는데, 이 부분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프1의 여러 장면들을 오마주 하는 것으로 글을 전개하다 보니, 작품 자체로서의 정체성은 잃은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산나 커플링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대개 의 프갤문학이 따르는 지양성이 있으니, 뒷부분에 가서 한스의 악랄한 면모가 드러남에 따라 크리스토프와 안나가 다시 이어지는 장면을 상상했는데.... 그랬는데 결말이....

물론 창작의 기준은 작가 본인에게 있겠지만, 독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능력도 필력이나 묘사, 구성에 버금가는 필수불가결한 작가의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캐릭터의 성격을 살리는 표현력이나 초반 배경 구성은 좋았네요.


-엘사 안나의 부모님이 죽지 않은 세계에서 크리스토프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꿈은 혼자서 꾸면 안된다는 엘사의 말이 작품을 관통하는 듯 강렬합니다. 처음에는 눈치 채지 못했는데 다시 읽다보니 크리스토프의 첫 독백도 가사더군요. 원작과 유사한 전체적인 이야기와 다음이 있어야 할 것만 같은 애매한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분야를 잘못 지원하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약 분야만큼, 어쩌면 더 재밌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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