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남대 경제학과 재학중인 학생임

어따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여따 끄적여봄


내가 3학년 과목인 경제성장론이라는 수업을 듣는데

원래 이 과목 담당하건 교수가 2주차땐가 3주차땐가 휴강을 하루 때리더니

다음 수업때 왠 모르는 사람이 교단에 오르더니 하는 말

"제가 오늘부터 이 과목을 담당하게 됬습니다. 원래 이 과목 담당하시던 교수님은 다른 곳으로 이직하셨습니다.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라고하셨어요."

뭐 여기까지는 그렇다 치자

근데 이 새로오신 교수님이 대학원에서 박사과정? 준비하시는 분인데

이 교수님께 진짜 죄송한 말씀이지만 수업을 진~~~~~~~~~~~~~짜 못하신다.

목소리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에 심지어 학생들과 눈도 잘 안마주치시고

학생들 이해시키려는 수업이아니고 그냥 혼자 알고 있는거 중얼대는 정도.

이 수업듣는 학생들 죄다 한숨 푹푹쉬고 수업 집중도 못함.

전에 담당하던 교수님은 수업이 어려워도 최소한 학생들이 이 수업 따라 올 수 있게끔 수업 진짜 잘하셨음.

무튼 내가 정말 화나는 부분은 원래 담당하시던 교수님이 떠나셨다고 교수로서 딱히 자질이 없어보이는 대학원생을 대타로 교단에 부랴부랴 올리는게 비싼 등록금내고 학교다니는 학생들에게 할 짓이냐는거지.

가뜩이나 학교에 불만 많은데 이거 계기로 진짜 한남대 수준이 떨어지는구나 확실히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