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약속된 직관에 내야표는 못구하고 외야로 갔다.
근대 경기시간이 6시인줄알고 5시에 도착해버려서 한시간 반동안 멍때리게되버렸음 ..그러던 중 외야 3루 펜스 근처에서 뽕열이가 캐치볼을 하고 있었음... 마침 뽕열이가 공을 놓쳐서 공이 펜스앞까지 굴러옴..

내 바로 앞이길래 ..말한번 걸어볼려고 했는대 내가 미친짓을 시전했다
"뽕열선수 홈런 날려주세요~ 그리고 혹시 사인해주실수있나요?"
갑자기 침묵했고 난 내 실수를 알아버렸다. 그냥 뒤돌아가던 뽕열이에게 미안한 마음에 그냥 아닥하고 있어야겠다했는대 다시 돌아온 뽕열이가 " 근대 뽕열이 정확히 무슨 뜻이에요?"....난 진심 뽕열뜻을 몰랐기에 대답할 수없었고 "뽕 맞은것처럼 마약같은 스윙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라고 하니까 (뭐 여튼 정리하면 이런뜻으로 당황해서 횡설수설하면서 말함) 웃으면서 "다행히 좋은 뜻이군요 오늘 잘하겠습니다 싸인은 경기 시작전에 해드릴께요" 이러고 다시 캐치볼과 간단한 런닝을 하고 돌아갔다 .

그리고 그는 경기전 두번 다시 내쪽으로 다가오지 않았다...ㅠ

-----------------비매너 ---------
일단 최강한화 따라하는건 돡 쥐 거지의 종특이라 생각하고 이제는 비매너 축에도 못든다고 생각한다. 뭐 삼진 이런거 외치는걸로 비매너라하는것들은 실제야구장을 않가본 분탕이겠지

내가 심각한 걸 발견한건 4회부터 였다. 어제 돡 그 병신 종자의 시계장난질을 보고 나서 그런지 ...더 업그레이드 되서 아에 엘이디 등같은걸 켜놓고 있더라 ㅋ플레쉬인지 알고 무시했는대 계속 끝없이 다음이닝에도 우리 투수 던질때마다 불이 비추고 있길래(외야에서도 그리 선명한대 투수도 신경쓰였을꺼라는 추측)...아 시발 미친 존나 빡침..
그래서 6,7회(5,6회 였나 좀 헷갈리긴하다 암튼) 두번 다른 외야 시큐리티에게 어필을 존나게했다.. 그러니까 5분뒤 어떤 시큐리티중에서도 높아보이는 분이 오더니 나에게 사실 확인을 했고 나랑 같이 그 불빛을 봤다 그러니까 무전을 막 하더라..
그리고 2,3분쯤 지났나 안내방송나오더니 불이 꺼졌더라..
진짜 우리보고 응원매너 어쩌고 운운하더니 지들 클라스는 생각도 못하고 개년들
---------------------------------
그래도 이겨서 너무 좋고 일요일도 직관갈껀대 스윕했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규진이 정진옹은 좀 많이 쉬었으면 한다 ㅠ
둘다 삼연투에 규진이는 너무 많이 던졌다 ㅠ
우리 선수들이 고맙고 또 고마운 하루였다

크라이막스 장운호 수비때는 진심 울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