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군대괴담 들려줄게 비슷한 이야기 있으면 제발 알려줘

ㅇㅇ(222.108) 2021.03.11 12:58:03
조회 7663 추천 58 댓글 22
														


viewimage.php?id=25b2c234eac0&no=24b0d769e1d32ca73cec80fa11d028312e15c0eaac8534358234c142d37e64878b5c0ba4bfca5735b46ae5040bd069f577b1949a587ce6cfda9d632c04028e134afa


15년도 5월에 8사단신병교육대로 입대했을때 이야기임


군대 괴담이 으레 그렇듯이 커다란 틀이 있고 거기서 근무지랑 사수만 바뀌고 대부분은 똑같은 이야기잖아


나는 친구가 해준 이야기가 너무 소름 끼쳐서 현실부정 하고싶은 마음에 그냥 어디서 들어본 걸 각색 했겠거니 하고

자대배치 받고 군생활하는 동안 여러사람들 한테 이런 비슷한 이야기가 혹시 있는지 물어보기도 했어

전역하고도 군필자들 만나면 꼭 물어보는데


4년째 되어가는 지금까지는 아직 못 찾아서 공포갤러들한테도 물어볼겸 썰도 풀겸 적어볼게








viewimage.php?id=25b2c234eac0&no=24b0d769e1d32ca73cec80fa11d028312e15c0eaac8534358234c142d37e64878b5c0ba4bfca5735b40789000fd26ef4e5604001b97911cf8869275200d35f2726





내가 입대한 사단신병교육대는

논산이랑은 규모차이가 많이나서 진짜 옛날군대처럼 생활관에 사람도 엄청 많이 넣고

심지어 그것도 모자라서 바깥에 컨테이너 생활관도 운용했어


친구랑 같이 동반입대를 하긴 했는데

행정조교 실수인지 뭔지 친구랑 다른 생활관을 쓰게됨;;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그 친구가 나랑 다른 생활관 쓰는동안 있었던 일 이야기야









내가 있던 생활관은 바깥에 있는 컨테이너생활관이었고

친구 생활관은 막사 내부에 있는 생활관 이었음 대충 그림 첨부해볼게


viewimage.php?id=25b2c234eac0&no=24b0d769e1d32ca73cec80fa11d028312e15c0eaac8534358234c142d37e64878b5c0ba4bfca5735b40789000fd26ef4e5604001b9724e9f886f745003d34539d0


빨간색으로 표시한곳이 나랑 내 친구 생활관이야

스케일은 무시하고 그냥 위치만 그린거니까 실제크기랑 다른건 이해바랄게






암튼 그렇게 입대를 하고

1주 2주 3주 지나는 동안 친구랑은 생활관도 다르고 해서 자주 못마주쳤어

처음엔 좀 외롭기도 했는데 이왕 이렇게된거 동기들하고 친해지자 해서 그냥 그럭저럭 재밌게 생활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갑자기 우리 생활관으로 나를 찾아온거야

친구는 어딜가나 적응잘하는 애이기도 하고

듣기로는 얘도 잘 지내고있는걸로 알았는데

갑자기 나를 찾으러 오니까 무슨일이 있는건가 싶기는 했지





이쯤에서 알아둬야할 훈련병이 하나 있는데

어떤기수이건간에 귀신본다는 훈련병은 한명씩 있잖아?

우리 기수에도 그런 훈련병이 한명 있어가지고 조교들도 주시하고있었는데

뭐 뺸질거리고 그런거 하나없이

오히려 다른 훈련병들보다 훈련도 잘 받고 적응도 잘해서 그런갑다 하고 지내던 훈련병이 하나 있었어

그 훈련병하고 관련된 이야기야



















viewimage.php?id=25b2c234eac0&no=24b0d769e1d32ca73cec80fa11d028312e15c0eaac8534358234c142d37e64878b5c0ba4bfca5735b46ae5040bd069f577b1949a587ce19887cf637d50538e095942



사건은 전날밤에 친구가 불침번 근무를 서면서 일어났어

viewimage.php?id=25b2c234eac0&no=24b0d769e1d32ca73cec80fa11d028312e15c0eaac8534358234c142d37e64878b5c0ba4bfca5735b40789000fd26ef4e5604001b92d11cb8a3e7a0754d3453956

정규 생활관에서 불침번 설때는


복도 가운데에 조교가 책상펴고 앉아서 중앙감독하고


각자 생활관 복도에서 한명씩 불침번 근무를 서거든? 위에 그림으로 이해하면 될거같다






중앙에 조교가 있고 훈련병 두명이 한쪽 복도씩 맡았는데

훈련병이 한쪽씩 맡은 이유는

조교들이 훈련병들 편의 배려해준다고 그냥 한쪽복도에 한명씩만 세워놓고 그랬었어

그래서 컨테이너생활관에서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었는데 이건 다른이야기니까 넘어가고




암튼 그렇게 근무를 서고있는데 갑자기 한 생활관에서 비명소리가 들리더래





viewimage.php?id=25b2c234eac0&no=24b0d769e1d32ca73cec80fa11d028312e15c0eaac8534358234c142d37e64878b5c0ba4bfca5735b46ae5040bd069f577b1949a587cb09ddccf362b06548e133612



"으아ㅏㅏ아ㅏ!!! 으아!!!!!" 이런식으로 엄청 크게.




친구는 놀라가지고 소리난 생활관으로 갔는데

그 귀신본다는 훈련병이 누운채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발버둥 치고있던거야




viewimage.php?id=25b2c234eac0&no=24b0d769e1d32ca73cec80fa11d028312e15c0eaac8534358234c142d37e64878b5c0ba4bfca5735b40789000fd26ef4e5604001b97c4acc8f3b26065ad3453986




조교랑 반대쪽 생활관에서 근무서던 근무자도 깜짝 놀라고

조교가 와서 그 훈련병을 진정시키려고 하는데

힘이 어찌나 세던지 말려지지가 않더래



viewimage.php?id=25b2c234eac0&no=24b0d769e1d32ca73cec80fa11d028312e15c0eaac8534358234c142d37e64878b5c0ba4bfca5735b40789000fd26ef4e5604001b97c1fc38a39255704d35f27d7

(당시 생활관은 이런식이었고 인원은 스무명정도)



"으아ㅏ아ㅏ아아!! 으아!!"



"훈련병 진정해봐 왜그래!!"



"으아아아!! 으아아ㅏ아!!"





조교가 혼자서 말려지지가 않으니까 친구한테 잠시 맡겨두고 당직부사관을 호출하러갔어
(당직부사관은 어디서 근무중이었는지 모름ㅠ 2층같긴한데 안올라가봐서 몰라)






암튼 그렇게 친구는 친구 나름대로 달래고있는데 계속 똑같이 발작을하는거야




다행히 조교가 당직부사관을 금방 데려와서 내 친구 포함 총 3명이 그 훈련병을 진정시키는데

이게 성인남자 3명이 말려도 팔다리가 붙잡아지지가 않더래





그런데 아까랑은 조금 다른게 아까는 그 훈련병이 팔다리 버둥버둥 발버둥을 치고있었는데

이제는 창문쪽을 가르키면서 소리를 지르고있는거야

당연히 창문엔 아무것도 없었고...


viewimage.php?id=25b2c234eac0&no=24b0d769e1d32ca73cec80fa11d028312e15c0eaac8534358234c142d37e64878b5c0ba4bfca5735b46ae5040bd069f577b1949a587cb5ccdac9667f565b8e130381



"으아ㅏㅏ아ㅏ!! 아아ㅏ!!"


"훈련병 좀 진정좀해봐 창문에 아무것도 없어!"


"으아아ㅏ 저거!! 저거!!"


"훈련병 저거가 대체 뭐냐고!!"





그렇게 창문을 가르키면서 옆사람들을 막 발로차면서까지 발버둥을치고 3명은 그 훈련병을 말리고 진짜 난리도 아니었겠지


그런데 그 난리통에 훈련병이 이렇게 소리치더래




















"이 병신들아!!!
내가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데도 다들 그냥 자고있잖아!!!!!!"



뒤를 보니





정말 그 훈련병이 복도까지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는데



진짜 뭔가에 홀린거처럼


viewimage.php?id=25b2c234eac0&no=24b0d769e1d32ca73cec80fa11d028312e15c0eaac8534358234c142d37e64878b5c0ba4bfca5735b46ae5040bd069f577b1949a587cb0cb8bcf617a01508e139620

생활관 안에 있던 다른 훈련병들은 아무일도 없는것처럼 죽은듯이 조용히 자고있었어





심지어 반대쪽 복도에서 근무서던 근무자도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서 잠들어 있었다고해




난리치던 훈련병은 그대로 기절해서 당직부사관이 사단의무대로 보냈고


새벽에 남은 근무는 조교들 몇명 깨워서 대신 불침번 세우고


내 친구한테는 훈련병들에게 위화감 조성될수도 있으니 아무한테도 이야기하지 말아달라고 했더라고




뒷이야기는 진짜 별거없다


그때 생활관에서 자고있던 사람들은 아무것도 못들었다고 하고


복도에서 근무서던 근무자도 필름끊긴거처럼 앉아서 잠들었다는 기억만 없고 눈떠보니까 조교가 자기 깨우고 있더래







그 이후로 훈련병들이 야간에 근무서다가 부엉이나 까마귀같은 들새들이 창문에서 서성거렸다는 이야기는 들렸는데 관련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진짜 몇년된 이야기 이고
그냥 꾸며낸 이야기였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비슷한 괴담 찾으려고 많이도 돌아다녔는데 아직까지는 없는거같다

혹시 공포갤러들이 비슷한 이야기 들어본적 있으면 꼭꼭 알려주라...



추천 비추천

58

고정닉 8

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82221 공포) 친구엄마 [6] ㅇㅇ(115.22) 21.04.21 2887 29
82202 미스테리 그자체 [7] ㅇㅇ(121.164) 21.04.19 3071 34
82193 우리집왜왔 화서니 구라라고 생각한게 [4] ㅇㅇ(223.38) 21.04.19 2897 30
82152 찐 돌비팬들도 못참는 렛츠가 기릿..jpg [5] ㅇㅇ(220.76) 21.04.17 1237 11
82083 솔직히 돌비 시참 듣다보면 돌비 리액션하는게 [11] ㅇㅇ(124.54) 21.04.14 1998 25
82074 돌비만 감 좋아지는 건 아니지ㅋㅋㅋㅋ [23] 관세음보살(119.196) 21.04.13 7704 33
82050 2019년, 제작년 고딩때 여자귀신?한테 강간당한 꿈 [12] ㅇㅇ(39.112) 21.04.12 3489 30
82013 수호령 이야기는 하나 같이 씨빨 판타지 소설이네. [9] ㅇㅇ(211.109) 21.04.11 1580 53
81968 본인 귀신하고 실제로 손 잡은 썰 [21] 하이(118.36) 21.04.08 5995 35
81965 2008년 겪은 나의 이야기 [11] ㅇㅇ(39.112) 21.04.08 2263 34
81961 안무서움 주의)나도 내가 겪은 썰 하나 써봄 [4] nya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07 1718 20
81951 흉가방송 효과음 주작 확인해라 (feat.폐빌라) [3] ㅇㅇ(161.202) 21.04.06 1785 38
81928 안산살면서 존나게 소름돋았던 살인 [6] ㅇㅇ(106.101) 21.04.04 2962 30
81924 이해하면 무서운사진.jpg [27] ㅇㅇ (211.36) 21.04.03 5705 34
81899 중1때 학교 체육쌤 죽은썰 (짧음) [6] Grimmjow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01 5273 53
81891 소설 아니고 내가 직접 겪어본 졸라 무서웠던 썰 [12] 하이쟨버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31 3988 51
81875 요즘은 그냥 돌비 공포 '소설' 라디오같다 [8] ㅇㅇ(223.33) 21.03.30 10472 49
81864 오늘 ㄷㅂ라디오 썰ㅋㅋㅋㅋㅋㅋㅋㅋ [6] ㄴㄴ(112.216) 21.03.29 2162 28
81860 내가 겪은 일인데 확인해보고 싶어서 글쓴다 [12] 11만원스매셔(221.155) 21.03.29 1988 25
81840 본인 아는 형 교통사고로 죽은 썰 푼다 [31] 초보뚜벅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27 17179 75
81837 고1 때 야자하다가 소름돋았던 경험 [3] (203.100) 21.03.27 3427 36
81832 아스라 의문점 [5] ㅇㅇ(223.38) 21.03.26 3149 23
81819 나 옛날에 집에서 귀신 본 이야기(개짧음) [4] 1088(220.78) 21.03.25 2089 20
81817 몇년이 지나도 뚜렷한 이상한일 [4] 819(205.185) 21.03.25 2506 25
81800 내가 겪은건 아니고 들었던 무서운 얘기인데 [5] 초보뚜벅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24 4948 34
81790 본인 초 6때 과학선생 자살한 썰 푼다 [17] 초보뚜벅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23 7314 66
81781 본인 어렸을때 목욕탕에서 사람 죽은거 본 썰 [13] 초보뚜벅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23 4684 61
81776 유튜버들한테 공포실화 보내는 애들 공통 특징 [6] ㅇㅇ(220.77) 21.03.23 2850 66
81762 폐 목욕탕 가서 겪은 일 [16] ㅇㅇ(1.215) 21.03.22 3782 48
81750 초딩때 겪은거 [3] 앙 귀모링(218.151) 21.03.22 1388 29
81749 오늘 울집왜왔니 왤케 던져보는건지?! [7] :((39.122) 21.03.21 1553 19
81734 돌비라디오 들었는데 화서니 목소리 존나싫다 [7] ㅇㅇ(223.62) 21.03.21 2246 55
81717 가끔 공포썰보면 믿음 좋은 기독교인이 귀신 안믿는다는데 [11] ㅇㅇ(211.36) 21.03.20 1918 20
81690 얘들아 귀신보다 무서운게 사람이다 [6] ㅇㅇ(183.100) 21.03.19 2670 35
81682 군대 선임썰 [9] ㅇㅇ(1.250) 21.03.18 2475 32
81670 돌비의 역설 [3] ㅇㅇ(112.156) 21.03.18 1937 33
81609 귀신썰은 항상 똑같은 레파토리임 ㅋㅋ [11] ㅇㅇ(121.167) 21.03.15 3173 70
81599 나 초등학교때 있었던 일인데 [5] 짤버스하는니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14 2059 25
81598 정신병원 실습할때 쵸큼 무서웠던거 [5] ㅇㅇ(118.44) 21.03.14 2931 29
81595 군대 귀신 특 [4] ㅇㅇ(49.164) 21.03.14 2026 28
81592 씨발ㅋㅋ 레나좌 레츠기릿 거부사태 [3] 개어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13 1998 32
81571 아기무덤 [13] ㅇㅇ(182.213) 21.03.12 2627 30
군대괴담 들려줄게 비슷한 이야기 있으면 제발 알려줘 [22] ㅇㅇ(222.108) 21.03.11 7663 58
81499 괴담 듣다 스님 무당 나오면 팍 식음 ㅋㅋ [10] ㅇㅇ(175.223) 21.03.10 2524 56
81491 하..돌비 ㄹㅇ 가끔 이런거 좆같음 [5] 개어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09 2735 35
81488 무서운 이야기 들을 때 빡치는 것들 목록 [7] ㅇㅇ(180.69) 21.03.09 3055 43
81469 싼 값에 자취방 구하거든 UV램프 꼭 사라 [11] 초보뚜벅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07 4715 43
81462 본인 존나 기묘했던 경험 썰 [9] ㅇㅇ(154.16) 21.03.07 3978 39
81457 돌비 참여자들이 점점 주작을 너무 섞기 시작함..txt [3] ㅋㅋ(223.39) 21.03.07 1724 22
81445 너네 무당, 귀신 이런거 진짜 믿냐? [26] ㅇㅇ(39.7) 21.03.05 3843 4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