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어딘가에 적고싶어서 적어봤어 공포라길래 어디 말도 못하고 어디 말하고싶긴한데 말할곳이 없어서 내가 겪었던 일이야
난 엄마 아빠 동생 할머니랑 사는 5가족이야 할머니는 병원에서 일하셔서 집에 자주 안 들어오실 때였어
초등학교 저학년 때 그때 아빠 야간이라서 엄마랑 같이 안방에서 잤거든 동생은 그때 배란다에서 겜했던걸로 기억함 근데 그때 처음으로 인생 첫 가위를 눌렸었음 그냥 주변에 암것도 안보이고 걍 난 누워만 있대 근데 몸이 안 움직이니까 쫄려서 엄마 부르면서 안 움직인다고 엄마를 막 깨웠지 근데 난 어렸을 때부터 무서운걸 좋아했던 애라서 가위 눌렸을 때 손가락 끝부터 힘주면 풀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죽기 살기로 힘 줘서 겨우 풀려남 그리고 그 뒤론 가위 안 눌렸었음
근데 1년 뒤부터 갑자기 다시 눌리기 시작하는거임 근데 이건 좀 심각했었음 매일마다 눌리는 가위를 푸는 것도 푸는건데 가위를 풀면 또 가위고 또 가위고 이런 무한 루프적인 가위에 눌리기 시작했음 약간 내가 풀고나면 내가 움직일 수 있어야하는데 다시 눈꺼풀이 감기고 다시 가위에 눌리는 그런 거였음 그때부턴 엄마한테 말씀도 드리고 그랬는데 엄마는 안 믿으시고 내 상태는 점점 심해졌음 집에서 자면 거의 무조건 가위에 눌렸고 유일하게 안 눌리는 곳이 학교였어서 학교에서 잠을 자고 그랬음 근데 이것도 잠깐이지 학교에서 쌤이 사정을 알리가 없잖음 날 깨우고 난 그 상태로 공부하다가 점점 몸이 못 버텨서 집에서 잠듬 근데 꿈에 어떤 애가 나오는 거임 근데 교통사고를 당했는지 정상적이진 않았음 피도 나고 되게 으스러져있다고 해야하나?? 그 애랑 며칠간 놀았음 근데 자기랑 가재 근데 난 가기가 싫은거야 그래서 안 간다고했어 근데 걔가 그날에 사라지더니 다음부턴 어떤 여자가 나오는거야 30대 중후반 정도 되는 여자였는데 그 여자도 교통사고에 당한것처럼 마냥 생긴거야 그리고 내 아들이 가자고 한거 거절했어? 하면서 날 째려보는거야 애가 뭘 알겠어 무서우니까 도망갔지
그리고 잠에서 깼다? 그리고 다음날에 잠에 들었는데 이때부터가 제일 힘들었어 그 여자한테 내가 처음으로 잡힌 날이였어 근데 그 여자가 어디선가 칼을 꺼내서 날 찌르는거야 너무 놀라서 그때 깼다? 근데 그 부분이 너무 아픈겨 울면서 엄마한테 가서 응급실이랑 다 갔는데 아무 이상이 없대 그래서 진통제 맞고 다시 집 가고 그 생활이 이어지다보니까 난 식욕도 없어서 원래 내가 내 동생이랑 고깃집가면 둘이서 4인분 먹고 엄마아빠 3인분 씩 드시고 그랬거든 두 분 다 식성이 좋으셔 그거 그대로 물려받아서 엄청 잘 먹었는데 그때 이후로 음식을 도저히 못 먹겠는거야 그래도 꾸역꾸역 일단 엄마가 맛있는 것도 해주시니까 열심히 먹었어 근데 내가 먹은 음식들을 다 토해내고 그랬어서 몸무게가 좀 많이 심각해질 정도로 저체중이됐어 그래서 밥에 물 말아서 조금씩 먹고 죽 사주신거 먹으면서 겨우겨우 지냈다? 근데 이제 내가 이 몰골이 되고 엄마한테 가위랑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울었어 왜냐면 내가 그걸 2년간 참았었거든 그제서야 엄마가 할머니한테 말을 한거지 그래서 처음엔 배개에 칼을 넣었어 그러면 안 눌린다길래 근데 일주일 정도 얌전하다가 귀신이 더 화가 난거야 그래서 칼도 빼고 잠도 못자고 커피나 그런거 엄마 몰래 타마시면서 엄마 옆에서 오들오들 떨다가 잘때가 되게 많았어
그러다가 이제 터질게 터진거지 내가 몸 간수도 못하고 음식도 못 먹고 사람 몰골이 아닌거야 그래서 할머니가 안돼겠다고 이제 무속인 분이 사시는 그쪽에 전화를 하시는거야 난 잘 모르겠는데 아마 알아보신 것 같았어 그러더니 당장 오라고 하시면서 날 금산으로 부르시더라 어영부영 저녁에서 밤? 8시 쯤에 엄마랑 아빠랑 동생이랑 갔어 의외로 평범한 동네에 였었거든? 할머니 집같이 생긴? 되게 그냥 시골 평범한 마당집이였는데 들어가자마자 토할거같고 머리가 핑 하고 도는거야 그래서 들어가기 싫다고 엄마한테 말하려는 순간에 할머니가 나오셔서 우릴 법당으로 데려가셨어 그 나오신 할머니가 무속인이셨던거지 그리고 꽹가리? 였나 그걸 막 치시는데 와 나 살면서 그렇게 머리가 어지러운 경우는 처음봤다? 그래서 내가 울면서 어지럽다고 힘들다고 속 울렁거린다고 엄마한테 안겼었단말야 막 할머니분께서 그걸 치시다가 나보고 어찌 생겼는지 기억 나녜 난 얼굴이 너무 잘 기억났지 날 몇번이나 찔러죽였는데 그래서 내가 그 얼굴을 그림으로 그렸었어 근데 할머니께서 조상귀 라고 하시더라고 이야기를 막 하시면서 꽹가리 치시고 이제 그게 끝나고나서 날 주방으로 부르시더라
주방에 가니까 국그릇에 법이랑 국을 말아서 가져오시곤 날 보자기로 감싸시더라 그리고 칼등으로 막 날 몇번 만진다고해야하나 뭐라해야하지 막 쓸다가 여기서부턴 엄마가 보신건데 국그릇에 거기에 내가 막 침을 뱉었어 그리곤 그 칼들이랑 국그릇에 있는 그거랑 뭘 하시더니 밖으로 내던지시는거야 근데 원래 칼이면 그게 밖으로 나가져서 흩어져야하잖아 안 나가는거야 그게 그래서 그걸 몇번이나 반복하고나서야 겨우 칼들이 모두 밖으로 흩어졌대
그리고 이제 집에 갈때 우린 숯이 없었거든? 할머니께서 숯을 가져가라고 하시고 집에서 고추? 였나 그런거 섞어서 큰 통에 넣고 향 피워서 내쫓으라는거야 그래서 그런거구나 했거든 그러고나서 이제 이게 우리집 사촌이나 좀 이슈거리가 됐어
근데... 내가 아빠한테 말씀을 드렸거든 그분 생김새랑 아이가 7살 정도 유치원생 같았고 단발에 갈색머리 여성분이시고 치마 입고 계셨었다고... 근데 아빠가 그걸 친할아버지한테 말했나봐
근데 그 사람... 친할아버지네 고모셨더라 교통사고로 아들이랑 같이 돌아가셨는데 그 아들이 7살. 고모는 그때 당시 옷을 내가 말해서 친가에 갔을 때 나는 모르는 친할아버지 동생분이 오셔서 내 손 잡고 어찌 생겼는지 물어보시고 쓰다듬어주시다가 내 손잡고 오열하셨던 기억이 있음... 그리고 그 뒤론 별탈 없이 잘 지내고있는중임
어디 말하고싶었는데 없어서 여기서라도 말함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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