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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아니고 내가 직접 겪어본 졸라 무서웠던 썰

하이쟨버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3.31 23:04:24
조회 3982 추천 51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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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이것저것 보다가 사람들 섬뜩한 경험을 한 것들을


디씨나 여러 사이트에 글써놓은걸 영상으로 만든것을 보고


내 경험을 써봐야겠다고 생각해서 글을 써봄


글을 쓰는 이유는, 가끔 네티즌들의 수사력으로 묻힐뻔한 이야기나 어떤 사건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수도 있는경우가 있어서


내 당시의 호기심이나 아니면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줄수도 있을까 하는 마음에 글을 써본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서 (내 기억으로는 2018년12월~2019년 1월즈음) 그냥 대충 읽고 묻힐것같지만, 그래도 글을 써본다


난 일때문에 경북 구미의 공장에서 일을 하고있었어.


당시 내 친구에게도 소개해 줘서 친구와 나는 같이 구미에서 일하게 되었어.


우리는 서로 공장근처 원룸에 살고있었지


내 친구는 나중에 왔는데 그래도 다큰남자 둘이 같이살기가 좀 그래서 (여친만들생각에) 내가 원래 있던 원룸 바로 옆건물에 계약해서 살게 되었지.


아무튼 내가 사는 원룸 바로 옆방은 늘 저녁마다 술취한것처럼 보이는 아저씨와 아줌마의 말다툼이 자주 일어났었어.


얼굴은 한번도 못봤어 단지 목소리만으로 그렇게 추측했을뿐, 어찌됬든


나는 자기전까지 헤드셋으로 컴터하다가 졸리면 주변소음 신경 안쓰고 잠드는 타입이라 가끔 싸우는 소리가 들려도 상관하지 않았지.


일단 방 구조는 내 방과 옆방의 구조가 같다면, 내가 컴터를 하는 자리 바로 벽 너머가 옆방의 화장실 자리야.


대충 상상이 가지? 머 나는 주변소음 별로 신경 안쓰니까 별로 상관 안하고 살고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컴터하는 자리쪽에 슥,슥, 탁,탁,솨아아(이건물내리는것으로 추정), 암튼 이런소리가 자주 나는거야


처음엔 신경을 잘 안썻지. 그런데 이상한것은 그 소리가 매우 길다는거야.


보통 밤12시정도부터 아주 오래가면 새벽4시정도까지. 아~주 오랜시간인거지.


그전에는 난 평소에는 밤12~1시쯤 자니까 그런소리가 들려도 그냥 샤워하나보다 싶었지.


그런데 그 소리가 매우 길게 난다는것을 주말에 밤새 컴터하고있을떄 알게 되었지.


그러고나서 내 기억을들 다시 맞춰보기 시작했어.


생각해보니까 보통 2일~3일에 한번꼴로 말다툼을 하던 그 목소리를 약 2주간 들은적이 없다는거야.


그리고 화장실에 그 슥슥 탁탁 드드득. 이런 소리들은 화장실에서 샤워할떄 나는 소리는 절대 다른, 아주 이질적인 소리라는거지.


그리고 시간의 빈도는 거의 밤 12시정도즈음, 최소가 1시간. 길면 4시간까지.


나는 그떄 이것이 매우 이상한 상황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어.


그래서 그 소리가 들릴떄


그 전부터 옆집에서 자주 싸운다는 사실을 알고있는 내 친구에게 스피커폰으로 전화해서 이 소리가 들리냐고 물어봤지.


들린다고 하더라구. 그정도로 소리가 큰거야. 그때 시각은 새벽 1시였어.


아주 이질적인 소리. 매우 오랫동안.


그떄 내 모든 신경이 쭈뼛쭈뼛 서면서 매우 안좋은 상상을 하기 시작했지.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친구집에 가서 이 모든 이야기를 하고 서로 상의한 끝에 경찰을 부르기로했어


신고하고 경찰이 올때까지 1층에서 담배하나 빨면서 기다리고있었어


1층에서 기다리고있었던 이유는, 혹시 경찰이 내 방 문앞에서 내가 경찰과 대화하는것을 옆방이 들을까봐 그렇게 행동했지.


경찰등이 멀리서 가까워지기 시작했을때, 4층에서 누군가가 머리를 내미는거야(내가 사는곳이 4층임)


처음엔 그냥 무슨 그림자같은건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사람이었던거지.


서로 눈도 약 5초간 마주쳤어. 약 50대로 보이는 아저씨였어.


그 아저씨는 1층에 경찰이 내리고, 나와 대화를 하고 올라가는 순간까지도 머리를 내밀고있었지


약 5분간은 우리쪽을 보고있었던거야


아후 정말 무서웠어.


그러고 경찰이 내려왔어.


오랜만에 화장실 청소중이었다고 말했다고 하더라구.


경찰은 단순 신고만으로는 집안을 수색할수 없다고 하며 그냥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말해주고 떠났어.


나는 경찰에 신고한 날짜에서 약 7일정도 후에 회사에서 구해주는 아파트에 들어가기로 되어있었는데,


그 집에서 7일간 사는게 너무 무서워서 남은 일주일간 친구집에서 살고 아파트로 이사했던 기억이 나네.


그 위치는 사곡동이야. 내 기억으로는 아까 말했듯이 2018년 12월~2019년1월 그 즈음이었을거야.


경찰에 신고한 이후로 그 집에서 잔적이 없기떄문에 그 이후 상황은 몰라


그리고 그일이후 약 4개월뒤에 나는 그 회사를 관두고 서울로 올라왔기떄문에 이제 아무것도 모르는거지.


그냥 유튜브보다가 생각나서 끄적여봤음. 2년넘게 잊고살다가 다시 글쓰다보니 그떄일생각나서 소름돋네 ㅎㅎ


혹시 이런일 알고있는 사람있거나 궁금한거있음 뎃글 쪽지 남겨줘


이글쓰고 바로 잘건데 일어나서 확인해보고 일끈나고 확인하고 답글 달아줄게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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