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새벽에 엘베를 탔는데 어떤 젊은 남자가 같이 타더라고
딱봐도 수상한게 검은모자 푹 눌러쓰고 흰 마스크에
펑퍼짐한 옷차림에… 매스미디어에서 비치는 범죄자 그 자체이다
보니 내가 존나 경계하고 있었지 그래서
내가 16층 사는데 일부러 15층 눌렀어
왜냐면 내가 사는 층을 그새끼한테 알려주는 것도 무섭고
해꼬지할까봐 그리고
14,15,17층은 이웃이라 얼굴을 다 알거든 내가 위험한 상황이면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고 만약에 그새끼가 그 층수를 누르면
우리 아파트 주민이 아니라는 걸 사전에 알 수 있어서
대비가 가능하니까 내 딴에는 머리를 굴린거지
근데 그 새끼가 14층을 누른거야
우리 아파트는  복도식이 아니라서 1층에 두개 호수 밖에 없는데
14층은 두 호수 다 노부부가 살아서 젊은 남자가 내릴일이 없어
그 양반들 자식들이 평일 새벽에 올 일도 없고
딱 결론 내렸지 이 새끼 나 해코지하려고 탄 범죄자다.
그러다 엘리베이터가 14층에 도착하고 그 새끼가 내렸어
근데 이 새끼가 엘베 문 닫히고 창문 사이로 칼을 꺼내더니 나를
보여주면서 소름끼치게 웃는거야 미친놈이
어디서 꼴에 유영철 괴담 보고 따라하는 정신병자구나 싶었다
사실 내가 로드fc에서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mma를 6개월 정도
배우고 있던터라 내 실력을 테스트해보고 싶은 욕구가 불타오르는거야
“아 잘 됐다 이 개새끼 줘패고 용감한 시민상 받아보자”
하는 마음에 15층 도착할때까지 팰 준비하고 있었다 ㅋㅋ
근데 니들은 생각할거야 문 열리자마자 바로 달려들어서 패겠지
하고 말야 근데 난 좀 다르게 했다.
문 옆에 버튼 누르는 곳이 좀 공간여유가 있잖아 문 열리는 쪽에서 사각지대고 근데 창문을 비스듬하게 보면 보이긴 하니까
버튼 누르는 쪽 반대 공간에서 숨어 있었다.
15층 문 열리자마자 그 새끼가 칼로 찌르듯 돌진해오더라고
근데 내가 순간적으로 안 보이니까 당황하대? ㅋㅋㅋㅋㅋ
그래서 옆에서 내가 칼을 쥔 팔을 꺾기 기술로 부러뜨리고
와사바리 튕기고 마운트 자세에서 존나 면상 패버렸다
남은 한쪽 팔로 최대한 가드 잡으면서 맞는데
그 씨벌놈이 맞다맞다 한계였는지 “살려주세요! 제가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연발하면서 울부짖더라 찐따새끼 ㅉㅉ
결국 패다가 그 새끼가 기절해서 난 그 이후에 경찰신고하고
경비아재 불러서 손발 묶고 경찰 올때까지 기다렸다
나중에 뉴스 보니까 그 새끼가 탈코한 키 170 후반 페미년이였는데
커뮤하다가 남혐이 너무 심해져서 한남은 다 죽어야 한다고
묻지마 살인할 생각이였대 근데 이 년이 키가 좀 크고 목소리도
남자답고 덩치가 있으니 성인남자도 쉽게 죽일 수 있을거 같다고
생각한거 같대 그래서 나를 범죄대상으로 삼은거 같더라고
지 딴에는 묻지마 살인 존나해서 한남들도 밤길 무서워서
벌벌 떨게 만들고 싶었겠지
근데 인생은 실전이야 븅신년아 김치년이 아무리 날고 길어도
성인남성을 물리적으로 어떻게 이기겠냐? ㅋㅋ
어쨌든 그년은 얼굴 함몰된채로 병원 치료 받고 재판 받았는데
정신병자 판명돼서 치료감호소 처분 받았고,
나는 그년 얼굴 씹창낸것 때문에 정당방위 조건 성립 못 받아서
집행유예 떨어졌다 ㅆㅂ
너네들도 엘베 탈 때 조심해라 범죄자새끼 잘 못 만나면
너도 전과자 될 수 있다
쓰다보나 존나 길어졌네 그럼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