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건전하고 올바른 사람들은 똑같은 티셔츠랑 깃발을 봐도
"아.. 슬램을 기회로 삼아 성추행하는 씹쌔끼들이 있구나.. 조심하고 잘 지켜보다가 뚝배기 깨야겠다.... 어디 시발 신성한 락페를 망쳐.. "
이러고 있는데

얘들아 너희들은 왜 그래 정말........
왜 여기서 페미들 인신공격 서른마흔다섯번 하고 몰카 올려서 욕설 주르륵 다는건 안 불편해하고
관객 잠재적 범죄자 취급한다고 불편해 해.... 아무도 잠재적 범죄자 만들려고 한 적 없어... 진정하고 그만 쿵쾅거려..

그리고 자꾸 깃발들지말고 증거 수집해서 범죄자 좆되게 하라는 애 있는데
그래서 티셔츠 입혀서 자체감시단 꾸렸잖아요.. 진짜 환장하겠네ㅋㅋㅋㅋㅋㅋ 작년에도 피해자들끼리 겨우겨우 인상착의 말 맞춰놨다가 그 다음날에 경찰 대동해서 현행범 잡은거라고!!!!!! 너무 힘들었다고!!!!!!!!! 그래서 이번엔 좀 팀 꾸려서 해보겠다고!!! 모였다고!!!!!!!!!!!

게다가 범죄자 족치라고 하는건 어찌됐든 범죄발생 이후의 사후대처구요 모자란 새끼들아....
깃발들고 경고티셔츠 입고 지랄발광 떨어서 사전예방도 좀 해보겠다는데 뭐 어쩌라는거야.......... 세상에서 성범죄 피해자들한테 맨날 2차가해로 하는 얘기잖아 조심하라고 니가 정신 좀 차리지 그랬냐고... 그래서 미리미리 조심하고 우리끼리 논건데 왜그래요 증말... 광광울고싶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