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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다시 재희란 배우를 보면서

땅끝(183.98) 2012.10.24 16:04:58
조회 1376 추천 63 댓글 10

														

메이퀸이란 드라마를 보면서 오래전 알던 사람을 다시 만난 기분으로 재희를 보고 있다.


컬러오브우먼의 준수를 보고 싸움의 기술도 일을 하면서 한쪽 눈으로 힐끗거리면서 봤다.

그리고 다시 본 쾌걸춘향.

아마 4부 정도까지 보고 안 본 드라마같다.

그 때는 내가 아직 어려서인지 몽룡보다 학도가 더 멋있었다.

자기 맘조차 잘 모르고 춘향에게 늘 아픔만 주는 몽룡이 싫어서 보다 말았던것 같다.

하지만 다시 본 쾌걸춘향의 몽룡은 춘향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남자였다.

뒤돌아보면 우리의 이십대는 온통 실수투성이다.

사랑하면서 상처주고 상대방의 아픔을 보면서 외면하고 도망치기 일쑤다.

하지만 순수하고 아름답고 돌아가고 싶은 시간이다.

삼십대가 되면서 책임감이란 울타리가 우리를 조여온다.

그 책임감이 나를 조여오기 전에 먼저 결정을 해야하고 그 결정을 하기 전에 최선을 다해 달려야 한다.

사랑도 목표도 하나를 잡고 몽룡이처럼 말이다.

나는 이직도 재희란 사람을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재희 역시 몽룡이처럼 사랑하고 아프고 실수하고 다시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사랑하면서 아팠던 것은 나를 좋아한다고 하는 상대방이 사랑하는 사람이 진정한 내가 아닐 때였다.

그리고 항상 내가 좋아하는 게 그 사람의 본 모습인가 아니면 연출된 모습이나 나의 착각이 아닌가 하는 거였다.

하지만 다 어떠랴.

어쩌면 상대방이 봐주는 모습이 오히려 나의 참 모습일 수도 있고,

내 사랑 때문이 그 사람이 진짜 멋진 사람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재희에게 응원을 보낸다.

그리고 재희의 오랜 팬들에게도 인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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