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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E07, E08.gif (스압)

여러가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1.28 18:12:14
조회 3422 추천 16 댓글 6
														




7화







Choi-young Science Investigation








착한 어그로 성공한 챌린지 정.
거평 부곡 민심 +100 획득!








이인임 측근->태후->신진사대부 코스로 이리저리 털리는 최영ㅠㅠㅠㅠㅠ








맞상소 처리해줄 때까지 왜구들 쳐들어오건 말건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또라이들을 보니 한숨이 절로








부인. 이런 겨울에는 말이오다.
징발을 할라고 마을에 들어가면 처음엔… 아들만 보입디다.
솔나무 껍질을 벳겨 먹었는지 아들 입술이 죄다 쌔까맣디요.
마당 한가운데까정 들어가 봐도 어른들은 없어. 다들 방 안에 있지비.
멀뚱한 피죽으로 끼니를 때워야 하니 배 꺼질까 봐 드러누워서 천장만 보지 않고 뭐이겠어.
방서 아들 애비를 끌어내곤 헛간 바닥에 떨어진 쌀 한 톨이라도 주워서 수레바퀴에 싣고서 그 마을 어귀를 벗어날라 할때믄.
온 동네에 아낙네들 아들 통곡소리가 십 리 밖까정 따라옵네. 그러다 잠잠해지믄 무스게 생각이 드는 줄 아오?
전장터로 끌려가는 저 애비와 뒤에 남겨진 저 아들 중에 언 놈이 먼저 죽을까?
애비가 먼저 죽을까, 아들이 먼저 죽을까. 언 놈이 먼저 죽을까.
징발을 한다고 해서 전장터에서 이기는 건 아이오.








- 맹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불위야 비불능야 (不爲也, 非不能也) 라 하셨다.
하지 않는 것이지 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 하지 않는 것이지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 세상 이치가 다 그런 것이다.
포기하고 체념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고 하겠다고 작정하고 덤비면 뜻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야.








- 최영을 믿지 마시오 소서, 전하!
전하께서 보위에 오르시던 날 탐라에서 돌아온 최영에게 당했던 치욕을 잊으셨사옵니까?
- …허면 과인이 무엇을 하면 되는 것입니까?








- 어서 전하의 명대로 이첨을 추포하시오.
- 그럴 순 없소이다.
- 설마 대감께서 어명에 맞서시려는 것입니까?
정도전이 영접사를 거부했을 때 어명을 거역하는 충신은 없다고 하셨던 대감께서 말이오.
혹 그새 사대부들에게 마음이 기울기라도 하신 겝니까?
- 난 누구의 편도 아니오.
- 대감이 내가 패배한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정치는 세력이거든요.
- 세력 따위 관심도 필요도 없소이다. 나는 내 길을 갈 뿐이오.
- 해서 지난 며칠간 그 길이 보였습니까?
사대부들에게 치이고 권문세가에게 밟히고 전하에게 배신을 당했습니다.
길을 걸은 게 아니라 길을 잃고 헤맨 것이죠. 앞으로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정치라는 전쟁터에 홀로 거닐 꽃길 같은 건 없으니까 말입니다.
어명에 따르세요. 허면 대감은 털끝 하나 다치지 않을 것입니다.








쫓기는 이첨과 박상충을 본 하륜








이리 돌변하는 걸 보니 필시 개경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겠구나. 무슨 일이냐. 무슨 일이냐니까!








유폐에서 풀리고 웃는 이인임











정도전이 업둥이에게 글을 배울 계기를 주려고 함께 책을 만드는 과정.












8화







무고라뇨? 당치않소이다. 간관의 양심에 따라 진실을 고했을 뿐이오!








- 이게 무슨 짓입니까?
- 박상충이 이첨을 시켜 소신을 무고하였다고 토설을 하였사옵니다.
- 이미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 아시기만 하면 끝나는 것이옵니까? 최영에게 소신을 추포하라고 명을 내리시고 사가에 유폐시킨 마마가 아니시옵니까?
- 해서? 분풀이라도 하러 온 것입니까?
- 책임을 지셔야겠사옵니다.
- 책임?
- 오늘 이후. 모든 나랏일은 도당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옵니다.
마마께서는 사후에 재가만 하면 될 것이고. 거부하거나 수정을 요구할 권한은 드리지 않을 것이옵니다.
- 허! 내가 그걸 받아들일 것 같습니까?
- 거부하시면 수렴청정을 폐하고 주상전하께서 친정을 하시게 될 것이옵니다.
- 닥치시오! 감히 누굴 겁박하려 드는 것이오?
- 마마. 이것을 들고 예까지 오는 동안 숙위병 내관 나인 누구도 소신을 막지 아니하였나이다. 그 무지랭이들도 아는게지요. 누가 더 강한지를. 헌데 마마께서만 그걸 모르시니 발톱을 보여드릴 수밖에요. 결정하시오소서. 소신의 요구를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끝장을 보실 것인지.
- 수시중!








- …경의 뜻대로 하겠소. 교지를 내려보낼 터이니 이제 그만 물러가 주시겠소?
- 명나라에서 들여온 보검이옵니다. 선물로 가져온 것이니 받아주시옵소서.
다시는… 도전하지 마십시오.








- 선처해주시리라 믿겠습니다.
- 어째서요?
- 대감께서도 알고 계시니까요. 그들은 죄가 없습니다.
- 이제 엄연한 사실조차도 인정 않으시는 게요? 박상충이 제 입으로 토설을 하였어요.
- 사실과 진실은 다른 것입니다.
- 선처는 없소.
- 허면 평화도 없을 것입니다.
- 허허허. 포은도 이제 삼봉을 닮아가시는 게요?








- 기다리시라요. 적이 강할 땐 싸우디 말고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다 보믄 반드시 틈이 생깁네다.
- 그 전에 사형이 죽을 겁니다.
- 그래도 기다리시라요. 전쟁터에 나간 장수는 냉정해야 합니다.
- 그럴 수 없습니다, 장군. 반드시 살릴 것입니다.
- 전쟁터에서 한 사람도 아이 죽이겠다는 것은 오만입네다. 오만한 장수는 부하들을 몰살시키디요. 기다리시라요.








- 어쩌시려구요. 정몽주는 수시중의 정적입니다.
- 그냥 출정인사를 드리고 왔슴메.
- 아무 득 될 게 없는 사람이니 가까이하지 마십시오.
- 그게 뭔소린메? 내사 존경하고 고마운 사람 아이겠어.
- 예?
- 나를 고려인으로 대해준 사람은… 최영 장군과 포은 선생이었어.








헌데 어제 성균관에 가셨다고요? …잘 다녀오시오.








출정하는 이성계에게 인사를 건네는 포은








보수주인을 구하려다가 맞아서 실려오는 정도전.








- 덜 여문 녀석들이 혈기만 왕성한 탓입니다. 이제 정신을 차렸을 터이니 그만 아량을 베풀어 주십시오.
- 아쉽게도 이 사람 재량 밖입니다. 사직한 최영 대신 찬성사 지윤이 맡고 있으니 원하시면 만남을 주선하겠습니다.
- 만나봤자 서먹하기만 할 터이니 말씀이나 전해주십시오.
- 그러겠습니다.
- 몽주가 표적이라면 뜻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 전해주십시오.
- 지윤이 왜냐고 물으면 뭐라 전하리까?
- 박상충은 결코 몽주의 이름을 대지 않을 것이니 아까운 목숨만 빼앗는 처사가 될 것이라 전해주십시오.
- 알겠습니다.
- 관즉득중(寬則得衆). 큰 정치를 하시려거든 관대해져야 합니다. …그리 전해주십시오.
- …그러지요.








- 이제 그만 소생의 이름을 대십시오. 더 버티시다간 목숨을 잃게 되십니다.
- 허튼소리 그만하게.
- 사형께서 아니 하시면 소생이 이인임을 찾아가 자복을 할 것입니다.
- 어허! 말 같지 않은 소리 하지 말라는데도!
- 사형!
- 보았는가? 난 풀려나 본들 이제 죽은 목숨일세. 허니 자넨 딴 생각 말고 동문들이나 잘 이끄시게.
- 소생, 사형을 이리 허무하게 보낼 수는 없습니다.
- 사람은 누구나 한번은 죽네. 간신배와 싸우다가 죽는 것이 사대부로서 이만큼 영광스런 죽음이 또 어딨겠는가?
- 사형.
- 언젠가, 삼봉이 돌아오면 두 사람이 힘을 합쳐서… 이인임 그놈! 그 역적을 몰아내 주게. 그런 연후에 내 무덤에 술 한잔 뿌려준다면 난 더 바랄 것이 없으이. 아시겠는가?
- 사형…








~밥버러지 타임~
불쌍한 업둥이 맘도 모르고 막말 ㅠㅠㅠㅠ








- 정치 따위 미련을 버린 지 오래네. 돌아가게.
- 대감!
- 어허!
- 부디 사직을 철회해주십시오. 이인임이 막으려 들겠지만 저희 사대부들이 대감을 도울 것입니다.
- 나는 평생 한 번 내린 결정을 번복한 적이 없네.
- 평생 불의와 타협하신 적도 없지 않습니까?
이인임의 독단을 방관하신다면 이는 불의와 타협하는 것입니다.
부탁이오니 대감, 저희 사대부들과 함께해주십시오.
대감! 저희는 대감을 기다릴 것입니다.








- 움직이지 않는다면 움직이게 만드는 수밖에.
- 대감 무슨 계책이라도 있으신 겝니까?
- 홍심을 맞출 것이오. 어딜 조준하면 됩니까?
- 그야 당연히 홍심보다 높은 곳을 겨눠야지요.
- 정몽주 위를 치시오! 지금 당장!








이것은 사형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의를 지키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싸움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나는 사대부들을 구할 힘이 없습니다.
그들을 축출되고 나면 수시중이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제 대감뿐입니다.
대감마저 조정을 등진다면 누가 있어 왕실과 사직을 지켜주겠습니까?
제발 이 가련한 사람의 청을 외면하지 말아 주시오.








- 가십시다.
- 대감. 실망입니다.








포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벗들이 죽어가는데 방안에만 갇혀 있는 현실이 답답해 책상을 엎어버리는 정도전

이러고 다리 절며 탈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폐쩔음ㅋㅋㅋㅋ 업둥이 환장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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