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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E09, E10.gif (스압)

여러가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2.04 18:32:53
조회 2422 추천 14 댓글 1
														





9화







- 내 이번에 겪은 치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오.
내가 정치에 서툰 것을 다행으로 여기시오.
조정이 아니라 전쟁터였다면 대감은 내 손에 목이 떨어졌을 것이외다!
- 이 사람이 전쟁에 서툰 것을 다행으로 여기세요.
내 휘하에 대감 같은 장수가 한 사람만 있었다면 대감께서도 사대부들과 똑같은 신세가 되셨을 것이오.








- 왜구는 보통 군대가 아이라 먹을 게 없어서리 노략질을 하러 온 도적떼임다. 군대 같았으믄 퇴각을 했겠지만, 왜구는 달랐습니다.
- 지금 나를 가르치려 드는 게요?
- 상원수 장구이. 철군을 재고해주시우다.
- 철군을 재고하라? 내 결정에 한 번만 더 토를 달면 그땐 항명죄로 다스릴 것이오. 전군은 즉시 철군한다!









- 포은 선생.
- 장군의 충고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 뭔가 깊은 뜻이 있었갔지요.
- 거꾸로 선 세상을 바로 세우기에는 저희들이 너무 나약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강해지기 위해서 패배를 선택했습니다.
- 잘 다녀오시오들.
- 장군이 계시어 떠나는 소생의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부디 고려를 지켜주십시오.









- 포은 선생은 우리 고려의 마지막 희망이오. 말씀을 해보시라요!
- 이해해주시게. …형을 집행하라!









- 지금 중요한 것은 왜구가 남아있느냐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말해보세요. 어느 쪽입니까?
- 대감. 대감께서 저를 못 믿으시는 것입니까?
- 솔직히 답하셔야 합니다. 남아있습니까?
- 그럴 가능성은… 있습니다.
- 최영에게 치안권을 뺏어올 절호의 기회였거늘!
- 대감! 지금 당장 소인의 사병들을 끌고 가 한 놈도 남김없이 소탕하겠습니다!
- 논공행상까지 마친 판국에 군사를 다시 일으키면!
대감을 물론 대감을 상원수로 천거한 이 사람까지 웃음거리가 된단 말이오.
순위부를 가져올 명분도 사라지게 되는 것이고…
똑똑히 들으시오.
- 예, 대감.
- 양강도에 왜구는 없소.
만약 삼남에 왜구가 나타난다 해도 그것은 패잔병이 아니라 새로 침입한 왜구들인 것이오, 아시겠소!
- 허나 이성계가 상황을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 영감께서 정치를 두려워하시는 것 압니다. 암투와 모략 싫어하시는 것 또한 압니다.
허나 소첩이 곁에서 도울 것입니다. 소첩을 믿어주시어요, 영감.
- 정치가 두려운 거 아니우다. 정치를 하는 내가 두려운 거우다.









- 어째 이러시는 겝니까? 왜구가 살아남을 가능성이 열에 하나라도 있고 가갔다는 장수가 있으면 보내야지. 어찌 아니 보내자는 겝니까!
- 이 부윤!
- 힘없는 백성이 목숨을 지키는 거이 나라가 할일 아입니까?
땅끝마을도 우리 땅이요. 땅끝마을에 사는 사람들도 우리 백성들이우다!
- 순군옥 앞에서 정몽주와 대면하셨다고요. 그 처참한 몰골을 보니 어떻습니까?
그리되고 싶지 않다면 지금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으시오. 어서요.









박상충.
목은 이색의 매제로 정도전, 정몽주와 함께 가장 강경한 이인임의 반대자였던 그는 귀향길에서 고문 후유증으로 세상을 뜨고 만다.
이때 그의 나이 44세.
고려사는 그에 대하여 강개하고 뜻이 컸으며 의롭지 못한 부귀는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겼다고 전하고 있다.
본관은 반남(潘南). 자는 성부(誠夫). 시호는 문정(文正)이라.









- 나를 원망하지 않느냐?
- 쇤네가 뭐 땀시 원망을 한다요.
- 내가 없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테니 말이다.
- 나리가 없었다면 쇤네 아직도 돌멩이만 쌓고 있었겠지라.
나리 덕에 쇤네도 맘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구만 이라.
혀서 지금 하나도 무섭지가 않아라.
- 그래. 그런 마음이라면 어디서든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 그라고 나리. 청이 하나 있는디요.
- 말하거라.
- 쇤네, 이름을 갖고 싶고 만이라. 나리가 지어주쇼.
- 너에게 어울리는 이름이 있느니라.
- 뭔디요?
-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갖는 착한 심성. 그것을 양지(良知)라 부른다.
- 양…지…
- 이제부터 너는 양지다.
- 양지…. 양… 나으리…
- 잘 가거라. 양지야.









왜구ㅅㅂ 보수주인은 왜 죽여
정도전 멘붕하며 엔딩











가녀린 챌린지 정☆★












10화









왜구에게도 어그로 끌다 죽을뻔한 도전이 형을 살려주고 쿨하게 떠나는 이성계 존멋☆★









나라에 큰일이 있으면 수시중 이인임과 경복흥, 최영의 말을 들으세요.
우리 주상 우시는 모습이 선왕 어릴 적을 꼭 빼닮았습니다, 그려.
내가 어리석었어요. 저자에 떠도는 풍문에 현혹되어 주상에게 곁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선왕의 모습을 꼭 빼닮았거늘. 왕 씨의 혈육이 분명하였거늘.
이 못난 할미를 용서해주시오. 부디 성군이 되시어 오백 년 왕 씨의 나라를 천 년만년… 천 년… 만년…









- 오래전에 이 사람이 했던 말을 기억하는가?
정치하는 사람에게 적과 도구. 단 두 부류의 사람만 있을 뿐이라고 했던 얘기.
- 기억합니다. 그때 삼봉을 가리켜 도구라고 하셨습니다.
- 내가 잘못 봤던 것이네. 삼봉은 도구가 아니라 적이네.
가혹한 것이 아니라 경계하는 것일세.









- 사형! 대체 어쩌다 이 지경이 되셨습니까. 지조와 절개를 목숨처럼 여겼던 사형이 아니십니까.
- 어쩔 수 없지 않은가. 바람이 불어오니 나무야 흔들릴 수밖에.
- 지금의 모습이 부끄럽지도 않으십니까?
- 나는 박상충이나 삼봉처럼 미련하게 살지는 않을 것이네.

9화 다시 보는데 박상충이 옥에서 정신 잃고 누워있을 때 껴안고 정신 차려보라고 울던 게 염흥방이더라.









이성계를 부르면 아니 되겠습니까?
…아닙니다. 과인은 수시중만 믿겠습니다.

눈빛 하나로 왕의 의견을 꺾는 이인임.









- 이성계는 위험한 잡니다. 다른 사람을 천거해주세요.
- 그의 집안 내력 때문에 그런 걱정을 하는 사람이 많소이다만.
이는 이 장군의 됨됨이를 몰라서 그러는 것이외다.
- 그자의 후덕한 성품은 이 사람도 인정합니다.
다만 장수로서 가장 중요한 충성심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지요.
- 고려에 귀화를 해서 지금까지 이십여 년을 고려를 위해서 싸운 장수요.
혈통도 순수 고려인이고. 충신을 의심할 하등의 이유가 없소이다.
- 이 사람이나 대감에게 고려는 태어날때부터 주어진 숙명이지만
그 자에게 고려는 나이 스무 살에 선택한 수단이었습니다. 숙명하고 선택의 차이는 아주 큰 겁니다.
- 지금 말씀은 이성계가 역심을 품을 수도 있다는 것이오이까?
- 그자에게 너무 많은 힘을 주면 위험하단 얘깁니다.
- 수시중 대감. 고려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있소이다.
또한, 이 사람은 이성계야말로 하늘이 고려를 위해서 내려준 장수라고 믿고 있소.
- 도통사.
- 허나 만에 하나라도 이성계가 딴 맘을 품는다면 내 손으로 직접 그의 목을 자를 것이오. 이성계를 보내주시오.









- 사람의 마음이 참으로 간사하지 않습니까. 대감께서 전장에서 겪으실 고초와 위험이 이제야 몸서리치게 느껴집니다.
- 걱정하지 마우다.
- 아지발도라는 적장의 용맹이 하늘을 찌르고 왜구의 숫자가 셀 수도 없다고 하더이다.
사지나 다름없는 곳인데 무간의 불지옥보다 더 무서운 곳인데. 소첩의 욕심이 대감을 그리로 밀었습니다.
- 내 부인께 한마디만 하갔어. …고맙소.









- 갈만한 분이 포은밖에 없습니다.
어명을 따르니 뭐니 복잡한 절차를 밟느니 자진해서 가시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겠습니까?
- 삼봉을 풀어주신다면 그리하겠습니다.
- 이보시오 포은.
- 경외종편(京外從便). 개성 아닌 다른 곳에서 가족과 함께 살 수 있게만 해주십시오.
- 정치를 삶을 목표를 하는 사대부가 도성 땅을 밟지 못한다면 어차피 귀양살이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부탁드립니다.









원군을 사지로 몰아넣기 위해 도발하는 아지발도.









- 맹자? 네놈 것이냐.
- 그렇소.
- 도둑놈주제에 서책이라니. 혹시 유학하는 분이시오?
- 거짓말만 배우고 가르치는 밥버러지일 뿐이오.

셀프디스의 경지에 오른 정도전. 드디어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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