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니까 때는 바야흐로.. 내가 회사에서 밤새서 일을하고 있을때였어.

그냥 왠지 모르게 쎄한 기분에 카카오톡을 켰는데(채팅대화가 밀리면서 간혹 알림이 늦음)
우리의 사랑스러운 총대! 퍼우치횽이 월요일에 시간이 되냐는 거야. 나는 순간 그 월요일이 이 카카오톡
메시지를 발견한 일요일 새벽의 다음날을 뜻하는것인가. 다음주를 뜻하는것인가. 내가 알기론 준비된게
없는걸로 아는데?! 라는 카오스 멘붕상태에서 손가락을 덜덜 떨면서 28일을 말하는거냐고 물었어.
그랬더니 시크하게 맞다고 ㅇㅇ..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다행히 휴무인지라 하루 왠종일 처 잔다음에 맑은 정신으로 일어나서 월요일아침에
 최초 약속장소인 방산시장으로 향했지. 근데 방산시장이 너무 넓고 판의 미로같아서(...) 만나기로한
갤러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것도 일이였어 ㅋㅋㅋㅋㅋㅋㅋ  여튼간에 겨우 한 장소에 다 모였더니,
퍼우치횽은 전우치갤용 체크카드 발급을 위해서 은행으로 홀로 원정을 떠나버리고, 나와 김유진(유이)갤러 사람들이
부직포 가방을 받기 위해서 고군분투했지. 급하게 50개도 추가로 주문했고...참! 다행히 친절한 주인이 원래
100개 단위로만 추가 가능한데 50개만 따로 해줘썽 >< 그래서 괜히 불필요한 가방까지 주문해야할 필요 없었지. ㅇㅇ 

그렇게 부직포 가방받기 미션은 완료했고, 스티커를 가질러 또 가야하는데 그때부턴 김유진(유이)갤러에서온 남자분께서
지원해준 차량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어. 인제 스티커를 가질러가는건데도 이미 차밖으로 나가기 시르고, 정신이 없고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리고 왜이렇게 아침이 더 추운거야... ㄱ-
하여간에 또 혼자 재빠르게 스티커를 가질러간 퍼우치횽이 다시 돌아오자마자 모두들 다시 차량을 타고 로즈횽네로
이동을 했어. 평일 월요일이라 그런지 차가 많이 막히더라구.
예상보다 조금씩 지체되고 있는 시간에 총대 퍼우치횽은 약간씩 초조해지기 시작하고...
드디어 도착한 로즈횽네에서 커피를 보온할수 있도록  미리 준비가 완료된 아이스박스2개를 차에 실었는데,
퍼우치횽의 조공후기에서 봤듯이 급히 음료수를 레드불로 변경 ㅇㅇ(왜냐면 뜨거운 캔커피 제공이 현실적으로 좀 불가한듯하여..ㅜㅜ)
 그래서 그냥 훌륭한 캐리어가 되었어(...)
 로즈횽이 뜨거운 물도 넣고, 여러개의 병에도 다 뜨거운 물을 담아서 넣어뒀었는데 그건 그냥 감기로 고생하는 퍼우치횽의
언 몸을 녹여주는 훌륭한 핫워터가 되었다고합니다.ㅇㅇ 훈훈하다(...)

 그리고 코스트코로 우리는 일을 분담해서 처리하기로 하고, 총대 퍼우치횽이 차안에 쓸쓸하게 혼자 남아서 스티커를 부직포 가방에
붙이기로 하고, 나머지 인원은 그곳에 담을 주전부리와 핫팩,음료수를 사기로 했엉. 액수를 따져가면서 고르느라ㅜㅠ 가지수가 적기도
한데다가 뭔가 마음에 차지 않는거야 ... ㅎㅎ... 그래서 패기를 부려서 나의사비를 털기로 하고 과자 몇개를 막 골라왔는데 !
김유진(유이)갤러 분들의 돈이랑 합치니까 돈이 모자르지 않아서 그 돈은 다시 나의 생활비로 키핑되었습니다. (하지만 종방때 도로 나갈듯^^)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모두의 마음에 흡족한 맛있는(각자가 추천하는 간식들로 ㅇㅇ) 과자,껌,초콜렛,파이등등을 박스처리를 위해서
다시 로즈횽네로 돌아가, 일사천리로 정성스럽게 150개 포장을 마치고, 다시 또 차에 실었어. 근데 그 차에 실는것도 일이었음 ㅋㅋㅋ
또 예상보다 부피가 너무 커서 트렁크에 다 안들어가는 관계로 박스 2개는 끌어안고 타씀 ㅇㅇ
 근데 그때 작업 마쳤을때가 오후3시경이었는데, 계획은 2시에 문경으로 출발이었거든. 그래서 도착하면 촬영을 접어서 전달 못해줄까바
다시 연락을 했고, 오후6시에 문경촬영은 끝나고 세트촬영장으로 간다는 말에 경기 안성으로 조공할 장소가 바뀌게 된거! 지역이 훨씬
가까우니까 우리 모두 다 올레! 좋아했지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룰루랄라 끌어안고, 차에 실고, 해서 안성에 위치한 세트촬영지로
향했습니다. ㅇㅇ 근데 거기 한 5시 15분경쯤에 도착했거든(시간이 왤케 디테일하냐면, 내가 시계를 자주봄ㅋㅋ...) 7시쯤엔 다들 올거라는
말에 회의실에서 기다리기로 했는데, 거기가 엄청 따뜻한거야(우리집도 그렇게 안 따뜻할꺼임..<) 그래서 안그래도 다들 몸 안좋거나 직장에서
밤을 샜거나, 먼데서 오느랴 무거운거 나르느냐 기타등등의 사정으로 피고니한데, 잘거 같은거지. ㄱ- 그래서 나는 그냥 김유진(유이)갤러분들
이랑 밖으로 나왔어. 로즈횽이랑 퍼우치횽은 몸이 안좋은관계로 회의실에 그냥 있었고 ㅇㅇ
 밖에 나와서 두리번 거리면서 기별서리를 한참을 관찰하고 있는데(^ 3^..기별서리는 사랑입니다S2) 실은 맨처음 저~ 멀리서 마숙의 갑수옹
뒷모습 보긴했는데 왠지 그쪽으로 가면 안될거 같아서 침흘리며 보았어.. 그리고 나의 시선은 쭉 기별서리를 향해있었는데, 날이 어두워서
도로 들어갔고 회의실 바로 옆이 분장실이야 ㅋㅋㅋㅋ 그래서 회의실인지 복도통로인지 모를정도로 사람들이 자주 왔다갔다 거렸는데,
그때 스텝들만 보면 호객행위를 하고, 배우분들 만나면 눈치껏 붙들고 인증사진과 싸인을 요청했음 ㅇ<-< 근데 진짜 마강림 분장의 이희준씨
머시썽...b 매너도 좋으시구, 근데 참. 내가 이희준씨 매니저분한테 철면피로 빌려간 싸인펜은 다시 잘 돌려줫을란가...ㄸㄹㄹ...
싸인펜의 안부가 갑작스럽게 걱정이 되는 와중에.. 배우들 만난거 하나하나 쓰려니까 힘이드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둥개를 그냥 보낸게 난 참
아쉬울 뿐이고, 오규오규역의 배우님 진짜 잘생겼고, 완전 친절하셔서 반할뻔했고 ㅇㅇ 무연역의 유이도 너무 귀엽고 이쁘고 사랑스럽고
귀여워!!!ㅠㅠ귀여워 또 써야지 ㅇㅇ.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또 놓친 배우있나? 차배우는
이따 쓰고, 감독님 얼굴에 미소가 담겨있으셔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분이었음 ㅇㅇ 그리고 스텝분중 한분 ㅋㅋㅋㅋㅋㅋㅋㅋ 부직포 가방에 붙은
스티커를 다 떼서 먹었단 표시로 한건짘ㅋㅋㅋㅋ 귀마개랑 후드티 모자랑 패딩조끼 등뒤 등등에 전우치 스티커를 다 붙이고 다니셔서 볼때마다
너무 귀여웠고..S2 그리고 흐믓했습니다. 다들 간식 주머니를 열어서 오물오물 맛나게 드시고, 하나 더 가져가도 되냐고 탐내주셔서 감사함 ㅠㅠ
하... 네 뭐 그랬고요. 차배우차인지도 모르고, 기별서리(조연) 안보이니까 내앞에서 비키라며 장난으로 쫑알거렸는데 바로 그 차가 차배우차여서
무릎꿇고 사죄드릴뻔했다는 아찔한 기억과 함께...  ㅎㅎㅎ.. 다음엔 조공인증 사진 찍을때 카메라좀 봐주세여..
 아... 글이 너무 길어서 이만 줄이겠음 ㅇㅇ  전우치 종방까지 화이팅!!♥(독충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