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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다닐때 만난 오피스와이프.ssul앱에서 작성

고려장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2.23 22:59:21
조회 13193 추천 19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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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쥐갤이 예전같지 않고 썰은 많은데 주변친한애들하고 안주거리로만 말하는 내가 바람핀 썰이다 팩트다.

바람은 그때까지 총 2번핀 상태였다 물론 안걸렸다 원나잇이나 조그마한 썸이었으니깐

가장 중요한건 지금은 누군가의 신부가 된 그애도 혹여 자기 얘기라 생각하면 함께 반성하자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혼돈의 취업도전을 겪고 취업에 성공했다...때는 2015년 2금융권 지역 조합 입사하고 채 1년이 안됬을 무렵이다

지역 2금융권 조합 은행원이라서 맨날 노인손님만 받고 우리지점에 있는 여직원들은 뭐랄까

다리가 무다리거나 슴이 없거나 하는 불상사와 갈궈대는 대리년 때문에 한참스트레스 받던 시절이었다

더군다나 개독신자인 새로운 지점장은 틈만나면 설교질에 탈모진행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나에게 실적스트레스로 떠넘기던 때였다

그러다가 5개월이 지나갔을 무렵 출근하던 전철역에서 맨날 나랑 같은 시간대 열차를 타는 단발머리 무쌍커풀 처자를 스치며 봤는데

회사특성상 4주차 금요일이나 수요일에 교육 혹은 시상이있어서 본점 넘어가서 대기하는데 어라 그 역에서 본 그 여자다..

당시 나는 연애3년째였기에 눈길은 줘도 되겠지 하며 어색하게 인사를 했고 그 여자도 어 역에서 이런 표정으로 어색하게 인사를 했다

그렇게 안면을 익혀가고 후배가 들어온거구나 하며 역에서 보면 목례정도하는 사이는 되었다

그리고 문제의 그날 가을이 되었고 매년 하는 지역 체육대회가 있던 날이었다

강원도 평창쯤에 위치한 운동장에서 이사장 전무 등 모든 임직원들과 고기도 구워먹고 술도 마셨다 나는 취하면 잠을 좀 자는 성격이다

그러다 술도 한두병정도 마시고 이제 돌아가야하니 버스에 앉았는데 앗 그 애가 내 옆에 앉았다

여자친구와 카톡으로 일단 배터리가 없다고 집도착하면 카톡을 한다하고 처음 어색하게 대화를 나눴다

'아 이따가 집어떻게 가세요?'

그애는 '아마 전철타고 버스타구요 그나저나 역에서 저 본적 있으시죠?'

'아 그러고보니 xx역에서 혹시 그시간에 전철타세요?' 어설프게 봤다는 뉘앙스를 날렸다

'네 맞아요! 혹시 무슨동 사세요?'

'전 oo동이요 어디 사시는데요?!' 뭔가 동질감을 얻고싶어서 지역주민일까하고 넌즈시 던졌는데

'저는 그옆 동이에요!'

옳거니 뭔가 오늘 친해질수있겠다 내 스트레스를 공감해줄 지역주민을 만난 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렇게 버스를 말하면서 잠들고

전철을 타서 나는 단도 직입적으로 물어봤다 좀 더 대화하고싶었다

'혹시 그럼 이따가 역앞에서 그럼 술도 깨서갈겸 카페갈래요?'
술이아니니깐 넘어오겠지?라는 의구심에 던진 떡밥에

'커피말고 술한잔 더하는거 어때요?' 뭐지 월척이다

우리는 역근처 시내 호프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가는길에 본 몸매는 더할 나위가 없었다

자연스럽게 구석진자리에 앉았다

'뭐시킬까요??'

'소주요!' 이미 술이오른 사람이 또 술이라니 뭔가 있다 이 여자
-p.s재밌으면 더올릴게 수위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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