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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무례할수록 오히려 인기가 많은 것 같아 씁쓸하다모바일에서 작성

!(118.42) 2023.06.29 06:13:49
조회 718 추천 10 댓글 18

요즘 보면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처럼 오로지 자신만이 선이고 훌륭하다는 듯한 매우 거만하고 과시적인 태도에 선악을 성급하게 가리려 하고 히틀러처럼 사람들 사이에 증오와 분열을 조장하는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발언을 일삼고 타인의 인격을 무참히 깎아내리고 타인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무례하고

목소리를 크게 내는 분들이 오히려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인기가 많은 것 아닌가 싶어 씁쓸하네
반면 선악을 가리는데 무척 조심스럽고 겸허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섬세하고 사려깊고 작은 목소리로
조용히 말하려는 예수님이나 부처님 같은 분들은 대체로 인기가 없고 되려
많은 사람들에게 미움 받고 손가락질 받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또 그런 분들을 요즘 흔히 나이브하다고 많이 말하던데
아마 물러 터졌다며 조롱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어쩌면 내가 좁게 보고 있거나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아직 다 정리된 생각은 아닌데


요즘 보면 자극적이고 과격한 말을 하는 사람이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인기가 많은 것 같고
민주주의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오히려 민주주의와 자유를 미워하고 독재와 통제를 그리워하고
사회를 더 좋게 만드려는 분들을 비웃고  
파시즘이나 독재가 민주주의보다 환영받는 것 같아 무척 걱정스러워서 주절주절 얘기해봤음


그리고 디시인사이드에서 그런 경향이 아주 강한 것 같던데 예전에 디시인사이드에서 어떤 분이 말을 종종 막 하시길래 그 분을 잘 타이르려 하니까 되려 그 분을 적극 지지하고 나를 박대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디시인사이드에서도 막 나가는 분들이 오히려 열광적인 호응을 받는 것 같아 걱정이다

그리고 내가 한 사오년전에 빌헬름 라이히라는 분이 쓴 파시즘의 대중심리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적이 있는데 지금은 내용이 잘 안 떠오르는데 아마 내가 걱정했던 것처럼
왜 사람들이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정치체제보다 자신을 억누르고 옭아매는 억압적인 정치체제를 더 따르는가를 다룬 책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사서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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