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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갤문학중편) 극한직업 : 소대장 - 1

4989(112.172) 2017.04.09 19:05:07
조회 783 추천 12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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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남동향으로 창문이 나 있는 헌터스 단장실에 아침 햇살이 드리웠다. 그리고 방 안에 그윽히 퍼지는 홍차의 향. 헌터스의 단장, 빅토리아는 차를 한 모금 머금은 채 다시 찻잔 위에 올려놓았다. 


깊은 생각을 했던 탓일까, 차는 그녀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식어있었다. 


"그럼, 다음주부터 첫 출근이겠네요?"


"넵 그렇습니다!"


"그렇게 긴장할 필요 없어요. 여긴 강철연맹이 아니니까."


빅토리아는 쿡쿡 웃으며 군기가 바짝 들어있는 신임 소대장을 바라본다. 자신도 저런 시절이 있었던가. 아니, 샌드허스트 최우등 졸업생인 그녀에게 그런 기억은 없었다. 당연하게도 그녀는 최정예 전차소녀였고, 그녀에 앞에 서 있는 남자는 한낱 평범한 인간이었으니까. 


대우가 다른 것은 부정하려해도 어쩔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런데 조금 문제가 있을지도 몰라요. 남아있는 전차소녀가... 어디보자.."


빅토리아는 옆에서 파일을 하나 꺼내더니 한 장 씩 넘겨본다. 



"소대원이라면 제가 한 명 데리고 있습니다."


"그래요?"


"조이 셔먼, 셔먼 MK.4 형 무장입니다."



그 말을 들은 빅토리아는 놀란듯, 들고 있던 찻잔을 내려놓더니 눈 앞의 남자의 이력서를 다시금 바라본다. 


그녀의 눈이 잘못된 게 아니었다. 이 남자는 분명 프룬제 군사학교 최우등 졸업생. 그런데도 대동하는 전차소녀가 겨우 3급 도면 무장을 장착하고 있었다.  

자신의 첫 소대원이 5급 도면인 AT-8 과 6급 도면인 FV304 였던 것과는 너무 대조적인 상황이었다. 


"한 번 예베에게 가보세요. 적당한 다른 소대원을 소개해줄 거예요."


"넵 감사합니다."


"헌터스 임무는 강철연맹과는 달라요. 이 곳은 철저히 이익을 위해서 존재하는 집단이에요. 충분한 실력이 없다면 쫒겨나고 말 겁니다."


"이해했습니다."



잠시 뒤 소대장이 나가버린 이후, 빅토리아는 다시 생각에 잠겼다. 분명 헌터스 부단장인 케티아의 추천으로 들어온 남자였다. 본인이 전차소녀인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강력한 전차소녀를 데리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녀의 경력으로 보건대, 2성 전차소녀로는 여기서 살아남을 수 없다. 냉정하지만 그게 현실이었다. 복무기간은 짧으면 두 달. 길어야 세 달일 것이다. 그런데도 3급 도면 전차소녀를 저렇게 자신있게 얘기하다니. 


대체.. 무슨 생각이람..




***********************




헌터스 내 로비. 


소대장은 로비 벤치에서 한 전차소녀와 나란히 앉아있었다. 커다란 파일을 펼친 채로 한장씩 찬찬히 넘겨보는 소대장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 포함해서 셋이 한계일거 같아. 임무 완수하고 간접비 떼고 소대원끼리 분배하면 셋으로도 아슬아슬해. 넷으로는 택도 없어."


"셋으로 소대 하나가 나올까요..."


조이는 걱정스러운 눈으로 전차소녀 파일을 곁눈질로 주시하고 있었다. 



"일단 자주포가 하나 있어야겠지. 후방에서 화력지원을 해줄 사람이 필요해."


"그거야 그렇죠."


"그 다음에 문제인데, 원래는 중전차를 넣으려고 했거든."


그렇게 말하는 소대장의 표정은 어딘가 우스운듯한 표정이었다. 



"근데 중전차는 아무래도 급료가 비싸더라구. 뭐 무장자체 단가도 비싸니까 그러겠지."


조이도 그정도는 알고 있었다. 강철연맹에서도 중전차 무장은 희귀한 편이었으니까. 


"그래서 중전차 말고 경전차를 넣기로 했어."


"네?! 그럼 누가 탱킹을 하는데요?"



"너."


"예?!"


"아니 중형한테 탱킹을 시키는 소대장이 어디있어요!"


조이는 정말 깜짝 놀란 표정으로 소대장을 바라보았다. 



"봐봐, 라인에서 탄을 받아내라는게 아냐. 적을 자극하고 회피기동하면서 도망가면, 경전차가 적의 위치와 네 퇴로를 전달해주고 자주포가 지원사격을 하는 형태지."


"........"


"날 믿어. 중전차를 기용하면 돈이 부족해서 자주포를 쓸 수가 없어. 뭣하면 나도 뒤에서 대전차화기로 지원할테니까."


"으으.... 소대장이 아니라 고문관을 만난 것 같아..."




소대장은 어찌 어찌 조이를 설득시키고, 예베에게 자주포 1기와 경전차 1기를 지원했다. 뜬금없는 선택에 예베역시 깜짝놀랐지만, 납득은 한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진짜 멀쩡한 전략 맞죠?"


"어설픈 중전차보단 확실한 경전차로 스팟하는게 낫다니까? 어차피 처음엔 중전차 굴릴만큼 커다란 임무도 아닐테니까."


"......."


"아니면 널 팔고 중전차를 사는 방법도 있어."


"헐... 어떻게 그런말을.."


"것 봐, 그건 싫잖아. 나도 널 버리기 싫으니까 하는 선택이라구."


"........."


"후에에엥.. 소대장니임.."


"비켜 임마! 옷 더러워져!"


조이는 갑자기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되어선 소대장 가슴께에 얼굴을 파묻었다. 소대장 역시 말은 그렇게 했지만 조이를 제지하지는 않았다. 

조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쓸어내리고 있던 소대장에게 예베가 다가온다. 


"저.. 소대장님? 이런 전차소녀는 어떠세요?"


"M7B1 프리스트.. 흠...."


소대장은 제원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2급 도면 자주포지만 적당한 성능의 자주포였다. 탄종도 유탄과 대전차유탄. 적절한 탄종에 적절한 성능. 무리는 없어보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보수 책정도 나쁘지 않다. 


"형제님께 신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언제 연락을 받았는지, M7B1 프리스트 무장을 장착한 전차소녀가 다가와 있었다. 


평범한 수녀복...이라고 생각했지만, 어째 교회에서 일 하기에는 노출이 지나치게 많아보이는 옷차림. 분명 원피스건만 허리부터는 옷이 양 옆으로 트여 있었고 그 밑으로 시스루가 비치고 있었다. 


"수...녀님 이신거죠?"


"네 맞워요~"


그녀는 단호했다. 


"그런데 교회에서 일하기에는 옷감이 좀 부족한 것 같아보이는데요.."


"그거야 당연, 배덕감을 느껴보기 위해서지요."


"배덕감이요...?"


"순결함 그 자체인 수녀가 짐승이나 짐승같은 사람에게 마구 덮쳐지면 어떻겠어요. 순백의 순결함을 지켜야한다는 의지와 육체적인 감각에서 오는 관능적인 육욕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이성의 끈을 놓고 원초적인 본능에 굴복하고 질척거리는 체액에 흠뻑젖어 찾아오는 배덕감에 더욱 느껴버리는 막 그런.. 하아...하아.. 하악....."


"........."


못 들은 것으로 하고 싶었다. 


옆 자리에 조이가 있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자기가 말 해놓고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른 채로 거칠게 숨을 내쉬는 수녀라니. 대체 누가 수녀 자격증을 준거야.


"하아... 하읏..."


"............"


소대장은 고개를 살짝 돌려 예베를 째려보았다. 


'아하하..'

아니나 다를까, 예베는 시선을 피한 채로 멋쩍은 듯 웃으며 검지손가락을 머리카락을 빙빙 꼬고 있었다. 


"일단 잠시만 좀 앉아계시죠." 


"네, 형제님."



"하아...."


예베에게 따지러 가자. 이건 소비자 우롱이다. 아니, 사기다. 하다못해 비고사항에 '※성도착증 환자입니다'라고 써놓던가. 



"아하하....."


"뭐가 그렇게 실실 우스우신가요."


"잘못했어요 소대장님!"


예베는 내가 올 줄 알고 있었다는듯 두 손을 모은 채 꾸벅 사과했다. 


"처음부터 알고 계셨죠?"


"아하하... 너무 인기가 저조하다보니 데려가려는 소대장님들이 안 계셔서 그만..."


"저는 소대장이 아닌가보죠?"


"대신! 경전차 무장 전차소녀를 대폭 우대해드릴게요! 무려 3성 전차소녀로 말이죠!"


"3성?"


3성이란 말에 소대장의 눈이 동그랗게 변했다. 말이 3성이지, 2성과 3성의 차이는 상당하다. 업그레이드 비용도 비싸고, 자재도 많이 들어간다. 처음부터 3성 전차소녀라면 손해보는 장사도 아닐 것이다. 


"그럼요, 첫 임무부터 3성 전차소녀를 끌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그거야 그렇지만..."


"앗! 클리아나 양! 여기에요!"


예베가 반가운듯 문 밖의 누군가에게 손을 흔들었다. 



검은색 오각무늬 마크가 들어간 어두운 군복. 소대장 역시 익히 알고 있는 D국의 군복이었다. 검은색 타이에 정모까지. 완벽하다. 좀 전의 앞트임 시스루 수녀복과 비교했을 때 너무 정상적이라 눈물이 날 정도다. 



"반가워요. 저는 이번에 새로 부임한.."


"큭큭큭.. 


"....???"


"나는 적을 꿰뚫어보는 '천리안'을 사용하는 자, 어디에 숨어있다 한들 내 눈과 마구(魔具) 카세그레인은 속일 수 없을지어다! 진실된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나거라. 죽음의 숨☆결!"


"에... 이름이.. 클리아나 소바보다양?"


나는 그녀의 제원이 나타난 파일과 그녀를 연신 번갈아 보았다. 괜히 이름값한다는 표현이 있는게 아니다. 이건 진짜 바보다. 혼모노 바보다. 어떻게 데려가야할지 감도 안 잡힌다.


찌릿.


나는 예베가 있던 자리를 재빠르게 쏘아보았다. 


"!!!"


어느틈엔게 예베는 사라지고 빈 책상만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제길! 이런일이 일어날 줄 알고 미리 도망친건가! 완전히 당했구만 이거..



"에... 제원표를 보니 정찰이 특기시라고.."


"큭큭큭.. 내 마구 S4 카세그레인과 함께라면 적은 내 손바닥 위지."


클리아나는 기다란 무언가를 빙글빙글 돌리며 찌를기세로 날 향해 쭉 내밀어보였다. 


"그냥 일반 S4 포대경같은데요."


어느틈엔게 다가온 조이가 클리아나가 내민 포대경을 잡아들더니 빤히 바라보았다. 



"뭐야, 고급 S4도 아니고, 일반 S4 였어?"


"내놓거라! 내놓으래두!"


조이는 빼앗은 포대경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에, 진짜 일반S4 포대경이네?"


"돌려주지 않으면 힘으로 빼앗겠다!"


"조이, 이제 같은 소대원인데 그러면 안 돼."



클리아나는 빼앗긴 포대경을 되찾으려 조이에게 덤벼들었으나, 몸이 날랜쪽은 단연 조이쪽이었다. 키 차이도 커서 조이가 포대경을 번쩍 들자 자포자기 심정으로 조이 앞에서 폴짝폴짝 뛸 뿐이었다. 


"후에에엥 돌려주세요오..."


좀전의 모습은 어디갔는지 영락없는 꼬마모습이다. 



콰당!


그리고 클리아나는 발을 헛디뎠는지 넘어지고 말았다. 


"조이.. 너 때문에 애가 넘어졌잖아."



"미안..."


그렇게 몸을 일으킨 클리아나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아... 곤란하다 곤란해.. 


그러던 내게 한가지 해결책이 떠올랐다. 


"설마 적을 꿰뚫어보는 '천리안'사용자가 고작 넘어진걸로 울거나 그러진 않겠지?"


"흐윽 큭크큭.. 그대도 정말이지 당연한.. 소리를 하는구나."


그렇게 말하는 클리아나의 눈시울은 이미 붉어져 있었다. 참 알기쉬운 녀석이다. 




"뭐어.. 어찌됐든 이렇게 소대를 결성하게 됐으니... 한번 열심히 가 보자."


"네, 형제님."


"후후.. 그대는 걱정할 것 없다."



아니, 진짜로 걱정이 태산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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