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노스 데이 참석하고 결혼식 두탕 뛰었더니

지갑은 가벼워지고, 몸과 마음은 무거워져서 한숨 잤다.

자고 일어나보니 ㅅㅂ 황금같은 일요일이 다 끝났네 ㅠㅠ

후기는 많이 올라왔지만 그래도 나도 써본다

사진도 한번에 5개만 올라가니까 짜증나고, 크기도 다 작게 변경해야 해서 짜증나고 ㅋㅋ

수십장 찍었는데 5개 고르기가 힘들었다 ㅋㅋㅋ

에피소드1

사인회할 때에 왕거지이랑 노검이랑 나란히 앉았는데

왕겆이 이러면서 계속 노검 놀렸다.

"너는 사인이 유아틱해"

에피소드2

사인회는 선수들을 그룹별로 묶어놨는데

나름 인기 있는 선수들을 고르게 분배해서

인기가 덜한 선수들만 앉아있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태양이랑 곱창은 비교적 한가했다.

에피소드3

오정복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쭈욱 있었다.

밥먹을 때에도 별로 말 없었던거 같다.

에피소드4

마산구장 장내 아나운서가 오늘 사회 봤는데

사회자도 희동이는 만만했는지 진행하면서 툭하면 희동이를 불렀다.

"저 테이블에는 권희동 선수가 직접 가서 선물을 주겠습니다"

"이런건 권희동 선수가 직접..."

"이것도 권희동 선수가 직접..."

에피소드5

임창민 진짜 영화배우.

졸라 잘생겼다.

에피소드6

퀴즈내서 선수들이 착용하던 허리띠, 스파이크(신발), 풋가드, 암가드, 모자를 나눠줬는데

대부분은 쉬운 문제들이었는데, 제일 어려운 문제는 이민호 문제였다.

"이민호 선수가 올해 출전한 경기 수는?"

"단디의 수비 포지션은?"

"다이노스가 첫 승리한 팀은?"

에피소드7

선수들이 직접 입던 유니폼에 싸인해서 하나씩 받았는데 나는 매우 만족스럽다 ㅋㅋㅋ

누구꺼 받았는지 말하면 신분이 탄로날까봐 말은 안함

선수가 실제로 입는 유니폼은 여자 원피스처럼 졸라 길다.

그리고 더 두껍다.

어센틱이 선수 유니폼과 똑같다는 말은 구라였다....

오늘 행사에 나같은 갤러도 있었지만 피자도 있었을꺼다.

피자 게시판에 내 얼굴 나올까봐 두렵다 ㅠ.ㅠ

다리 두께 비교하려고 찍었다 ㅋㅋㅋ

저런 놈들 옆에 서니까 맨날 탈북자나 굶어죽을 놈이라는 소리를 듣는거지

실제로 보니까 갓종은 생명에 이상 없어 보였다.

이건 맨 마지막인데

행사 끝나고 가는 길에 선수들이 일열로 서서

하이파이브 해주는거 ㅋㅋ

손시현은 손이 굉장히 축축하더라

영화배우와 꼴뚜기 사진 1

하필이면 얼굴도 저렇게 가려졌는지 타이밍이 참...

물론 멀쩡하게 둘 다 나온 사진도 있지만 5개만 추리면서 이 사진이 뽑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배우와 꼴뚜기 사진 2

지서쿠니는 혼자서만 튀려고 똥색으로 입고 왔다.

이색귀 느낌 아니까 ㅋㅋㅋㅋ

그리고 사진찍는걸 어떻게 알았는지 부리부리하게 봐주는 영화배우 ㅋㅋㅋㅋㅋ

어색하지만 옆에 높은 분들이 만세하니까...

분위기는 만세해야 하는 분위기니까...

하지만 표정은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