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생각해봐봐,
너 엄마를 위해서 죽을 수 있니?
너 아빠를 위해서 죽을 수 있어?
막상 그런 상황 오면 쉽지 않을껄?
솔직히 고민하잖아.
근데 너네 부모님은?
고민 따위를 하실까?
고민 안 해.
너가 칼을 맞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면 너네 엄마가 1초라도 고민하실 거 같니?
만약 너가 희생 당해서 사라지면, 이 세상 모든 전쟁과 갈등이 사라지고, 예수 그리스도와 석가모니가 재림해서, 세상이 지상낙원이 되니까 사람들이 너를 내놓으라고 하면
과연 너네 부모님이 너를 주실까?
니가 지금 당장 엄마한테 가서 물어봐봐
"엄마, 아빠랑 결혼해서 행복해?"
그럼 누구는 행복하다 하시고 누구는 진심이든 거짓이든 불행하다고 하실 거야.
그러고 또 한 번 물어봐봐.
"엄마, 만약에 다시 태어난다면 아빠랑 결혼 안 하겠네?"
그럼 엄마가 뭐라 하시는지 알아?
"아니, 아빠랑 결혼할 거야. 그래야 너를 낳고 너와 만날 수 있으니까."
이 세상 모든 부모님은 자식을 낳았을 때 세상을 다 얻은 줄 아셨어. 너희는 부모님께 그렇게나 소중한 존재야.
근데 너희들 꼬라지를 한 번 봐봐, 이 동태새끼들아.
허구한 날 피시방이나 가서 쳐 놀다가 나이 먹고 중소기업에나 갔다 못 버티고 쳐나와서, 아무런 의욕도 없이 동태눈이나 뜨고, 백수짓으로 허송세월 보내면서 세상에 불만만 쌓여가지고
디시 갤러리 들어와서 무슨 니가 "낳음을 당했다", "애미애비", "성욕부산물"같은 저질스런 말들만 써대잖아.
부모님은 너를 낳은 순간부터 너를 위해 본인 인생을 희생하셨어, 그래서 다들 자기 인생이 없으셨어.
그런데도 다음 생에 또 태어나면 또 그렇게 산다고 하시잖아.
그런데 너는? 너네 엄마아빠가 무슨 니 노예냐?
아니잖아. 니들은 무슨 나라의 노예를 생산 안하니 뭐니 이딴 개지랄이나 하면서 남을 위해 희생하기 싫어 하잖아.
너네 부모님이라고 안 그러실 거 같아?
다 똑같아, 다 희생하기 싫어.
근데 너희 부모님은 오직 너를 위해 놀지 않고 먹지 않고 자지 않고, 그렇게 일 해가지고 번 돈을 너네한테 다 갖다 바치셨잖아.
근데 너희들은 여기 와서 동태짓거리나 하고, 부모님 멸칭하고, 세상을 욕 하고
엄마아빠가 너네한테 그렇게 공부해야 된다고 소리 지르고 뭐라 하셨잖아.
그건 안 그러면 나중에 너가 큰일 나니까 그렇게 하신 거야.
너를 너무 사랑하셔서 그러신 거라고, 너가 실패해서 자기들처럼 고생하는 꼴을 보고싶지 않으셔서 그러신 거라고.
그러니까 엄마아빠는 너네한테 맹목적인 사랑이 있으셔서 너네가 자기들처럼 좌절하며 세상에 분노하고 괴로워 하는 걸 어떻게든 막으려고 그렇게 하신 거라고
근데 결국 너희들이 안 했잖아
그렇게 대충 후지게 살아서 수능 망하고, 지잡대나 가서 중소기업 갔다가, 못 버티고 사표 쓰고 나와서 결국 백수가 됐잖아
백수짓 해보니까 뭔가 이러면 미래가 좆 될 거 같기는 한데 당장 몸은 엄청 편하고
그래서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또 대충 아무 생각없이 흘러가고 싶어졌지?
그럴 수 있어, 충분히 그럴만 해.
그런데 너희 부모님은 그러지 못 하셨어, 너 때문에
너희 부모님은 야근으로 밤을 지새웠든 한겨울이든 눈이 오든 비가 오든
아니면 내가 굉장히 몸이 아파, 그래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야, 몸이 지옥같이 힘들어, 아니면 감기에 걸렸어, 아니면 다리에 지금 골절이 났어
뭔 상관이야? 오늘 일하러 나가야지
그래서 아무 고민이나 갈등도 없이 일어나셨어
아프다? 귀찮다? 피곤하다? 힘들다?
이유가 안 돼. 왜냐고?
그렇게 해서 벌떡 일어나지 않으면 내 새끼는 어떻게 해? 내 자식은?
너희 부모님은 자기들이 그렇게 게으름을 부렸을 때 너의 앞날이 어두워질까 봐, 그게 무서우셨던 거야.
부모님은 오늘 몸이 피곤하고 아픈 것 보다 그게 더 무서우셨던 거라고
내가 지금 당장 돈을 못 벌어오면 내 자식이 힘들어질까 봐, 너희 부모님은 그게 무서우셨던 거라고.
물론 누구는 부모 잘 만나서 풍족하게 살았고 누구는 부모가 가난해서 힘들게 살았을 수도 있어.
너희 부모님은 달랐을 거 같아? 너희 부모님도 누구는 부모님 잘 만났고 누구는 못만났어.
근데 그런 상황에서도 너희 부모님은 밖에 나가서 상사한테 까이고, 여름에 땡볕 아래서 일 하시고, 겨울에 밖에서 추위에 노출 되시고, 힘들게 몸을 혹사시키며 푼돈 벌어와서, 그렇게 꾸역꾸역 참고 참아서 널 위해 너에게 다 갖다 바치셨잖아
너는 자기처럼 살지 않게하기 위해
근데 너희는 허구한 날 핑계나 대며 백수짓이나 하고 앉았네? 중소기업은 가기 싫다고?
계속 그렇게 방구석에서 안주하면 지금 당장은 편하지만 나중에 가면 도태될 게 뻔한대도?
원래 편안하면 도태되는 거야. 이건 인류역사 이전부터 내려온 세상의 진리야.
너가 부모님 얼굴을 보고도 그럴 수 있어?
너희 부모님은 뭐 대단한 거 바라시는 거 아니야. 너가 의사가 되서 부모님 노후건강 챙겨주던가, 너가 사업에 크게 성공해서 자기들에게 호화로운 노후를 보장해 주던가 이런 걸 바라시는 게 아니라고
그냥 너가 잘 되기만 하면, 너가 행복해 하면 부모님은 자기일처럼 기뻐 하신다고
그래서 너가 할 수 있는 건 너가 잘 되는 거 뿐이야.
부모님이 너가 무슨 자기들 노후를 책임져 주거나 뭐 그런 걸 바라시는 게 아니라니까?
그냥 너가 행복하게 사는 걸 바라시는 거라고.
너가 되게 행복해지잖아? 그럼 부모님은 자기일처럼 행복해 하신다고.
그리고 이 세상에서 그런 존재는 너희 부모님 뿐이야, 오직 그분들한테만 너의 가치는 이 세상 무엇보다도 소중해.
너넨 그렇게나 소중한 존재야.
너희 부모님들한테 너희는 이 세상 무엇보다도 소중해, 세상 무엇하고도 널 바꿀 수가 없어.
그런데도 너는 지금 당장의 편안함을 위해, 사회가 부조리 하다는 온갖 핑계를 대며 백수짓을 하겠다고?
애초에 한 번이라도 노력을 해봤어?
포기하지마, 변명도 하지마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행복해지는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주란 말이야.
그게 부모님께 보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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