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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공후기^0^ (포도알쳐묵,의식의흐름주의)

ㅇㅇ(121.136) 2013.09.08 04:06:42
조회 3826 추천 4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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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캐스팅

<옥주현 박효신 이지훈 이광용 노지훈 윤예담>


칡즙도 대비해야겠다 연말콘도 대비해야겠다 엘리자벳도 두번 봤으니 이제 전투자금 모으자는 생각을 갖고있었는데

뮤지컬은 막공이 좋다는 듣고나서 뭐에 홀린것마냥 막공을 예매했었는데

사실 예매하고서도 이거 정말 가도되는거맞나싶었거든

그러다 결국 통장잔고 22원찍고 가기로 결심했었는데,

전날 밤부터 계속 정말 엘리막공 가는게 맞는건지 실감이안나서 떨리지도않았었는데

예당에 들어서는 순간 심장이 왈랑왈랑거리기 시작하더라

이미 두번정도 본 공연인데도 마치 처음보는것처럼 두근두근거리는게 심장이 입밖으로 튀어나와도 이상할게 없을정도였다

그러므로 미리 스압주의





-----------------------------



평소와 다름없이 프롤로그가 시작되고, 훈케니의 "엘리~~~~자~벳~"과 함께 1막이 시작되었다

훈케니의 죽음 소개와 함께 다리가 내려오고 죽음이 걸어나오는데

....?

내가 알던 주금 맞나여...?

내가 알던 주금은....머리도 좀 까올려주시고.... 아이라인은 관자놀이까지 그려서 저승사자느낌나는 주금이었는데...

오늘 주금님께선.... 눈화장도 연해지고....머리길이도 좀 더 짧아지고.... 머리도 거의 다 내리고....

여태까진 강렬한 토드였다면 오늘의 토드는 좀 더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토드같은느낌...?

오늘의 토드를 못 본 개럴들은 땅을 치고 후회해야할정도의 느낌....?



옥엘리의 10대 엘리자벳 연기는 언제나 발랄하고 좋더라

외줄타기장면에서 줄타는 엘리는 대역이라는 얘기를 갤에서 듣고 충격받아서 외줄타기씬 뚫어져라 쳐다봤다 ㅋㅋㅋㅋ

엘리가 줄타다 떨어져서 죽음에게 안겨나오는씬에서....

솔직히 좀 소름돋았어

여태까진 눈화장이 너무 진해서 못느꼈는데... 죽음 눈빛이....

"엘~리~~~~자~벳~ㅌ~~" 하는데 정말 죽음이 엘리에게 반했다는게 팍팍 느껴짐

눈빛이 너무 애잔해서 저게 정말 죽음이 맞나 싶을정도였어

사랑에 빠진 죽음이 뭔지 정말 딱 알겠더라...

여태까진 세세한 표정연기까지는 안보이는자리여서 몰랐는데 가까이서보니 눈빛연기가 정말 좋더라고 ;ㅁ;



4막 계획이란 소용없어씬에서 오늘이 막공이란걸 팍팍 느낌ㅋㅋㅋㅋㅋ

요젶이 오리인지 새인지를 쏴죽이고 그걸 엘리가 건내주는부분 있잖아?

오늘은 오리?새?주워다 요젶앞에가서 뱀던져주더라 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오리새를 탁자위에 올리고 애지중지 쓰담쓰담해줌ㅋㅋ

이건 갤에서 작년에도 뱀던져줬다는얘기 듣고가서 이게그거구나~싶었는데

다같이 의자에 앉아 결혼얘기할때 엘리가 루케니에게 차 따라달라고하잖아?

평소같으면 찻잔에 따라줬을텐데 오늘은 엘리입에 직접 따라주심ㅋㅋㅋㅋㅋㅋ

엘리는 입 아~벌리고 루케니는 입에 콸콸 들이붓고 느므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

이와중에 루케니의 "계획이란 소용없어"가 왜이리 마음에 와닿는지...

여러모로 참 와닿았음..^^.....



엘리요젶 결혼씬에서 마지막춤을 부르며 나오는 죽음

평소완 다른느낌의 좀 더 부드러운느낌의 죽음이어서그런지

평소엔 "오호라... 니가...감히..날...버리고..결혼을해...?쓰읍..하...^^..니가..? 니가?!!! 니가!!!!!!!!!!!!!!!!!!!!!!!!!!!!!! 감히 니가!!!!!!!!!!!!!!!!!!!!!!!!!!"의 느낌이었다면

오늘은 저기서 느낌표 열개쯤 뺀듯한느낌

마지막춤의 "마"는 오늘도 긁는듯한느낌의소리과 아닌소리 왔다갔다

오늘의 애드립도 쩔어주셨다고 합니다 ^0^♪

역시나 마춤끝나고난후의 박수소리는 예당지붕뚫고나갈기세

아 근데 마춤에서 자꾸 허벅이 눈에들어오는건 나뿐이니...?

얼굴을봐야하는데...자꾸.....ㅎ벅이 눈에 들어온다...^^.......



훈케니는 오늘도 잔망잔망ㅋㅋㅋㅋㅋㅋ

의도치않게 세번 다 훈케니로봤는데 깨알 귀여운척이라던가 그런점이 엘리자벳 극 자체를 너무 무겁지않게 만들어줘서 좋은 것 같아



내가 엘리자벳에서 가장 좋아하는 넘버중 하나인 난나것은 오늘도 정말 좋았다

옥엘리만 두번째인데 정말 자유를 갈망하는 엘리자벳의 감정이 너무 잘느껴져서 소름돋을정도야

자신이 원하는것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답답함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고싶다는 엘리자벳의 외침이 너무 잘 와닿아서

평소엔 엘리보단 다른등장인물에 감정이입해서 보는편이었는데 그 순간은 엘리자벳에게 감정이입이 확 될정도로 너무 좋았어

마지막에 "자 유~~~~"할때 유는 평소랑 음이 다르더라

요즘에 달라진건진모르겠는데 예전에봤을때보다 음이 좀 더 낮아진듯한느낌

난 개인적으로 높은음이 더 좋았음 ;ㅁ;



카페씬에선 오늘은 죽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초집중해서봤다

잡소리하나하자면 카드옵하는 언제봐도 잘생잘생이더라^^

중간에 신문으로 얼굴가리고 등장하는 죽음님 발견

처음부터 끝까지 꿋꿋하게 신문으로 얼굴가리고있더라



예담이공연은 처음봤는데 예담이 증~~~말 귀엽더라

아역중에서도 제일 애긔애긔하고 작아서그런가

"엄마한테 가고싶어요~" 하는데 정말 엄마한테 가고싶어하는 애기의모습이 보였음

"제발요~" 하는데....진지한장면인데 예담이가 너무 귀여워서 엄마미소지어짐 ㅜㅜ



1막 마지막인 엘리자벳의 난나것은 언제들어도 소름돋더라

요젶이 엘리를 애타게부르자 문이 열리며 나오는 흰 드레스입은 엘리자벳은 언제봐도 너무 알흠다워

사람에게서 빛이난다는게 저런거구나 싶은느낌?

엘리자벳 의상중 가장 좋아하는 의상일정도로 엘리자벳이라는 캐릭터를 너무 아름답게 만들어주는의상이자 씬인듯

난나것을 열창하고 자유를 외치며 막이 닫히고 그 사이로 부채를 펴드는 엘리자벳을보며 박수밖에 나오질않더라

요젶 엘리 죽음 세 사람 모두 눈빛이 너무 좋아서 어느 한 명 빼놓고 볼 수 없는 씬이야

개인적으로 엘리자벳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아름다워보이는 넘버^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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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객석에서 루케니가 등장하며 2막이 시작되고 다시 심장이 빠운스빠운스거림

내가춤은 난나것과함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엘리넘버중 하나인데

죽음과 으르렁거리며 주고받는게 너무좋더라

자신감에 찬 새로운 성취감을 맛본 엘리자벳의 심리가 너무 잘들어나더라

덕분에 다시한번 옥엘리에게 감탄했음....

옥엘리의 감정표현은 정말 감탄밖에 안나올정도인것같아

엘리자벳 초반엔 서로 으르렁거리는느낌보단 그냥 듀엣느낌이 강했는데

지금의 죽음과 엘리는 정말 서로 으르렁대며 물어뜯으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예담이의 "엄마?! 엄마?!!!!" 는 정말....

엘리자벳이고 뭐고 너무 귀여워서 엄마미소지어지더라ㅜㅜㅜ

예담이만나오면 왜이리 다른세상에 온 것 같은지 왜이리 갤에서 예담이예담이했는지 알겠더라 ^^

침대뒤에 숨어있다 나오는 죽음을 보며 죽음을봐야할지 예담이를 봐야할지 고민하다 결국 둘 다 보게되는 씬

예담이도 죽음도 놓칠 수 없어....

예담이가 고양이를 쏘아 죽였다고 하고나서 죽음이 지어보이는 웃음이 어떤의미인지 궁금해지더라

물론 받아들이기나름이겠지만 "고양일 쏘아 죽였죠~" 하고나서 허헛 하고 웃는게

여러의미로 받아들일수있겠더라 는 뻘소리



성병씬에선 의사코스프레하던 죽음이 엘리가 좌절하며 죽음을원하자 옷 벗어던지고 내게오라며 노래 부르는데

"죽겠다고?그래!! 그 말을 기다렸어!!!!!!! 이젠 내게와!!!어서!!!!!!!!!!!!!! 내손잡아!!!!!!!!!!!!!!!!!!!"

라고하자 정신차리고 가버리라며 단호박삶아드신것마냥 죽음에게 목걸이를 던지는데

오늘목걸이받기는 실패

조준 잘해서 던졌는데 아쉽게 실패하더라



요젶이 소피에게 가서 따박따박 따지는씬에서 급 소피에게 감정이입

소피 혼자 모닥불앞에서 앉아서 노래부르는데 소피 토닥토닥해주고싶을정도...

아들은 힘들게 황제만들어서 키워놨더니 여자한테미쳐서 엘리빠인 요젶은 엄마말도안듣고 부인이랑싸웠다고 엄마한테 씅내고.....

난 이상하게 소피한테 감정이입이 잘되더라는 ;ㅁ;



정신병원씬에선 훈케니 드립 뽱뽱터짐ㅋㅋㅋㅋㅋㅋㅋ

"우리주변에도 겉은 멀쩡해보이지만 속은 환자인 사람들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아~ 여러분들은 잘 모르시나본데... 옆을봐요 뒤도괜찮고^^"

까진 평소와 똑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가 드립터진다

사람들이 웃고마니까 "과감하게 한 번 봐봐!!!" 하더니

"왜, 아닌것같아?" 하더니 평소처럼 오피석에 거울을 비춰줌 그러더니

"자기자신을 한 번 의심해보는건 어떨까요?" 하더니

"스미마셍 니혼징데스까..?"

객석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건 전에도 한 드립이었어서그런지 뽱뽱까진아니고 좀 터지는정도?

근데 그 이후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콘어투)고갱님 많이 당황하셨어요?"

이때 객석 환호성과함께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 훈케니 능청맞게 "한국분이세요? 이~~~ 요~~~~~물~~!!!!!!!!!!! 감히 내 속을 들었다놨다 들었다놨다~(크레용팝 빠빠빠 엔진춤추며)"

하는데 객석은 웃음바다 ㅋㅋㅋ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아, 그리고! 내가 없을때마다 나를 똑.같.이. 흉내내면서 이 무대 위를 휘젓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어. 오늘도 아마 이 극장 어딘가에서 얘길 엿듣고있겠지. 듣고있나? 레게머리!!! 아아아~ 아니 뭐 다 좋은데 이건 좀 아니지않아? 우우웅~(훈케니 특유의 귀여운척) 나이를 생각해야지^^"

라며 은케니언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은케니공연은 한번도못봐서 모르겠는데 아마 은케니공연도본사람은 더 웃었을듯ㅋㅋㅋㅋㅋㅋ

그 후에 은케니 칭찬하고 갑자기 정신병원씬 시작

훈케니 드립에 개콘보는기분으로 빵빵터지다 갑자기 극에몰입하려니 좀 정신없긴하더라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엘리의 노래는 정말 애절했다고한다 ^0^



루돞과 죽음의 그림자는 길어지고는 내가 엘리자벳에서 가장 원탑으로 애정하는 넘버...

말로 표현할 수 없는씬이야....

그 웅장함과 어두운 분위기는 보는사람으로하여금 정말 소름돋게만드는 그 무언가가 있다

내가 웬만하면 소름돋고 그런거 별로없는데 엘리자벳 한 번 보고나오면 대체 몇번이나 소름이 돋는건지

그 중 가장 소름돋는건 역시 그림자는 길어지고....

엘리자벳을보며 분위기에 압도당한다는 느낌이 드는 씬인것같아



루돞이 요젶의 뜻에 반기를 든것이 들통이나고

루돞이 엘리에게가서 어릴때처럼 엄마를 부르며 자신을 잡아달라며 애원하는데 눈물이 찔끔나더라

실제로 객석에서 우는사람 많았음...

의지할데없이 억압받는 루돞이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엄마를 찾아갔는데

정작 엘리는 루돞에게 그만 나가보라며 외면하지만

루돞은 "엄마 들려요? 나 좀 도와주세요 더는 견딜 수 없어요 엄마에게만은 믿고 말할 수 있어요" 이라며 엘리에게 자신을 붙잡아줄것을 계속 요구하는데

엘리자벳은 끝까지 루돞의 요구를 외면해버리는게 너무 마음아팠음...

엘리도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싶고 루돞이 "그러니까...어머니마저 절 져버리시겠다는거군요" 하는 대사에서

엘리가 처음 왕실에 들어와서 요젶에게 했던 말이 오버랩되며 엘리와 루돞은 정말 닮은점이 많구나 싶었음.....

아 그리고 루돞이 죽고난 후 총을 요리조리 다루는 죽음의 모습을 정말 섹시했다고합니다^^



요젶과 엘리가 처음 둘만의 시간을 가졌던 호수에서 다시 만나 서로 얘기를 주고받는데

요젶은 난 당신을 아직 사랑한다고 하지만 엘리는 "우린 그저 스쳐 지나친 거예요" 라고 하는걸보며 엘리가 얼마나 힘들었기에 저지경이됐을까싶기도하고

한때 사랑했던 사람에게 저런말을 하는 엘리가 무섭기도하고 그랬다...



결국 엘리자벳은 루케니에게 암살당하는데 오늘은 "제게..무슨일이 일어난거죠?" 라는 대사가 없더라

다리가 내려오고 화이트톧이 내려오는데 남자에게 이런말이 어울리지 않지만 너무 알흠다웠음 ;ㅁ;

개인적으로 검정옷입은 토드보다 흰옷입은토드가 더 좋다

오늘의 키스신은 정말 열정적이었습니다^,.^......

흰 옷을 입은 엘리와 죽음을 보며 마치 예복같은느낌이 나서 좋았음...






--------------------------------







공연이 다 끝난후 박수소리는 평소보다 더 크게느껴졌음

괜히 내가 더 울컥해서그런건진몰라도 예당지붕 떠나갈것같더라

커튼골땐 평소처럼 마지막춤^^

근데 오늘의 마지막춤은 평소와 달랐음

다리내려오며 마춤노래나오자마자 사람들 환호하는데 등장한건 썬구리토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예상외라서 모두들 빵터짐

썬구리는 카페씬 카드옵하가 가져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리자벳의 난나것도 불러주길바랐는데 아쉽게도 안불러주더라;ㅁ;



루케니의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처음 황후를 암살하던 날 2013년 7월 29일... 그날도 아주 화창~하고 땀나던 날이였죠. 어느덧 긴팔을 꺼내입을 날씨가 됐네요. 여러분 많이 아쉬우시죠? 그 마음 조금이나마 달래드리려고 그동안 함께했던 배우들 모시고~(관객환호)"


이라는 말을 시작으로 개인스케쥴로인해 빠진 배우들을 제외한 모든출연진들이나왔는데

소현엘리 전동석토드 삭돌프 등 모든배우 다 올라왔는데 왠지 그거보며 내마음이 왈랑왈랑한게 눈물나더라 ;ㅁ;

훈케니 진행은 정말 재미지게하더라ㅋㅋㅋㅋㅋㅋ

커튼콜내내 아역들끼리 머리쓰담하고노는데 느므귀여웠다

예담이는 가장막내인거티나더라

계속 손왔다갔다 몸왔다갔다하는데 느므느므귀여웠음 ㅜㅜㅜㅜㅜㅜ

막공이라그런지 모두들 울컥했는지 쏘엘리도 소감얘기하다 울먹이고 옥엘리는 울고 쿄톧도 울고 덕후인 나도 울고^^....

은케니와 훈케니는 정말 잔망잔망스러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감얘기하면서 은케니가 좀 얘기하다 흐느끼는척 훌쩍훌쩍거리다 옆사람에게 기대서 우는척 다리한쪽드니까

훈케니도 똑같이 따라하면서 은케니한테 기댐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몰랐던사실인데 옥엘리가 공연중 부상을당한적이있다더라

병원에서 공연하지말라고 할정도였는데 옥엘리가 병원 다른곳 계속돌아다녔는데 두곳에서 안된다하고 한곳에서

"그냥 하고싶으면 하세요 아픔을 참는건 본인의 몫이니까요" 라는 말에 희망을 걸고 공연을 하셨다던데

정말 보는사람 아무도 모를정도였던걸보며 프로라는걸 새삼 느꼈다

그리고 엘리자벳 소감끝나고 훈케니가 "자 그럼 저희는 이만~" 이라고 하자마자 예당 떠나갈듯이 관객들이 소리를지르자

"그럴줄알았어요 안되겠죠~? 많은 여성여러분의 밤잠을 설레게 했던 죽음역할의 두 배우를 모시겠습니다" 라며ㅋㅋㅋㅋㅋㅋㅋ


박효신이 "안녕하세요" 하자마자 예당지붕뚫림...


"어...감사합니다. 일단 처음 리허설 하러 이 극장 왔을때요 이렇게 보고있을때 진짜 꿈 꾸는 것 같았거든요 근데 그 꿈이 현실로 바꼈음 좋겠다는 그런.. 혼자 속으로 간절히 바랬었어요 근데 공연을 계속 진행하면서 처음에는 두려워서 빨리빨리 한회한회 지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 이렇게 마지막이 오니까 정말 너무너무 아쉽고 지나가는 제 작은 실수들과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면서(이게맞나?) 어떤말이 필요하겠어요 진짜 어... 저희 배우 한분한분 너무 다 열심히 해준 그 덕에 제가 여기 서있고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덕으로 제가 앞으로 더 큰 힘 얻어서 좋은 가수도 되고 좋은 배우 할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요"


하고 관객들이 박수치니까 갑자기 옥엘리에게


"나 말 잘하지 누나 ^0^ 연습했어.."


라며 개죽개죽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로 농담이라고했지만ㅋㅋㅋㅋㅋㅋ


"어.. 매 회 가득 채워주신 관객여러분들께 오늘 주신박수 제가 맘껏 쳐드리고싶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더 무대에서 여러분들 기대하시는것보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는 저, 그리고 우리 배우분들 모두 함께 그렇게 계속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라며 개죽이웃음발사

한순간 죽음에서 개죽이웃음으로 돌아오는 박효신을보며 오묘한기분이 들었음ㅋㅋㅋㅋㅋㅋ


그 외 다른배우들소감까지적으면 밑도끝도없어질것같으니 이만하고 마지막으로 요약하자면

옥엘리에게 볼뽀뽀해준 박주금씨

박주금씨에게 볼뽀뽀해준 예담이

마지막에 예담이 번쩍 들어올린 박주금씨

그 위에서 브이를 날려보내던 예담이

전구돌리기와 발차기 쉽지 않았다던 소피씨

수시로 옥엘리에게 쫑긋쫑긋 귀내밀기 선사해주시던 박주금씨

모두모두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엘리자벳 배우들과 관객들이 함께 밥먹는손을 앞으로 뻗고 "엘리자벳 엘리자벳 엘리자벳!"을 외치며 화이팅 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커튼콜도 끝나고 막이 닫힐때 사랑의 총알을 쏘아주시는 박주금씨덕에 덕후심장에 빵꾸뚫림여^0^

그리고 공연내내 그리고 컷콜내내 박수치는 더쿠들 손바닥도 빵꾸뚫림여


어째 본공연후기보다 컷콜 후기가 더 많은것같이느껴진다면 그건 노네들 착각













집와서 밥먹고 세수만하고 후기쓴건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됐네

피곤해서 중간중간 불필요한 뻘소리도 많겠으나 제목에 의식의흐름주의라고써놨으니까 난몰라^*^

두서없이 긴 포도알쳐묵후기였지만 결론은 엘리자벳은 최고였다고 한다

마지막사진은 이젠 다시는 볼 수 없는 엘리자벳 현수막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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