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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원의 기적', 배영섭 타구 바꾼 김종훈 코치와 약속 .gisa

ㅇㅇ(118.45) 2017.06.04 07: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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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원의 기적', 배영섭 타구 바꾼 김종훈 코치와 약속

기사입력 2017.06.04 오전 06:10 최종수정 2017.06.04 오전 06:10 기사원문

0000076729_001_20170604061049305.jpg?type=w540▲ 배영섭 ⓒ 대구, 스포티비뉴스[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뜬공을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김종훈 타격 코치님과 약속이 있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배영섭이 2015년 제대 이후 본인 방망이로 경기를 장악한 경우는 보기 드물었다. 배영섭은 2011년 삼성 테이블세터, 중견수로 활약하며 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신인왕에도 올랐다. 2013년까지 삼성 중심에서 활약했던 배영섭은 입대했고 2015년 복귀했다.

배영섭은 자기 자리를 잡지 못했다. 중견수에는 박해민, 좌익수 최형우, 우익수 박한이가 있었다. 배영섭은 대타 또는 대주자로 나섰다. 주루 능력이 입대 전보다 부족했다. 점점 밀려났다. 2017년에 최형우가 떠나고 박한이가 무릎 수술 뒤 재활로 개막 복귀가 어려웠다. 배영섭에게는 기회였다. 그러나 2016년 퓨처스리그 타격왕 김헌곤과 우익수로 포지션을 바꾼 구자욱, 센터 라인 대들보 박해민이 건재했다.

배영섭은 지난 1일부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롯데전에서는 5타수 2안타(2루타 1개) 2타점으로 활약했다. 2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를 때렸다. 3일 경기에서는 5타수 4안타(2루타 2개, 홈런 1개)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6-5 끝내기 승리 중심에 있었다.

"시즌 초부터 잘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내가 할 일에만 충실하자고 생각했다." 경쟁에서 밀린 배영섭은 작은 일부터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하자는 생각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경기 후반부에 대타로 이따금 출전하며 타석 수를 늘렸다. 배영섭은 "대타로 나가면 확실히 치기 어렵다. 경기에 나서서 공을 보면 눈에 익는데 그렇지 않다 보니 결과를 내기가 힘들다"며 지난 4, 5월 상황을 말했다.

6월에 기회가 왔다. 다린 러프가 담 증세로 출전이 어려웠다. 이승엽은 체력 문제가 있어 1루 수비가 어렵다. 삼성은 1루수로 박해민 카드를 꺼냈고 배영섭에게 좌익수, 김헌곤에게 중견수를 맡겼다. 러프가 지명타자로 돌아온 3일에는 이승엽이 쉬고 이전과 똑같은 수비 위치를 지켰다.

배영섭은 3일 경기에서 최고 활약을 펼쳤지만 경기 뒤 '얼떨떨'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운이 좋아서 출전하고 있다." 배영섭이 한 말이다. "운이 좋아서 기회가 왔고 이제 겨우 3경기에서 잘했을 뿐이다"는 배영섭은 러프 이승엽이 컨디션을 찾으면 다시 경기에 나서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신인왕은 위축된 교체 출전 선수로 바뀌어 있었다.

현재 배영섭 페이스라면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기 어렵다. 배영섭은 지난 1일부터 치른 롯데와 경기부터 3일까지 타율 0.714(14타수 10안타) 2루타 3개 1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팀 중심 타선이 들어가도 될 정도로 좋은 타격감이다. 배영섭에게 '2011년이 생각나는데 그때와 느낌이 비슷한지'를 물었다. 배영섭은 아직 몇 경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며 "그때와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다"고 말했다.
0000076729_002_20170604061049361.jpg?type=w540▲ 공을 던져주고 있는 김종훈 타격 코치 ⓒ 삼성 라이온즈
3경기 동안 배영섭이 이전과 달랐던 것은 타구 질이다. 배영섭은 땅볼 타구가 많은 타자다. 최근에는 외야수 키를 넘기는 장타가 연거푸 나오고 있다. 배영섭은 "김종훈 코치님과 벌금 약속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내용은 "땅볼 하나당 만 원"이다. 땅볼이 많은 배영섭 타구 질을 바꾸기 위해 김종훈 코치가 제안한 것이다.

배영섭은 "땅볼 타구가 많다. 외야로 타구를 보낼 생각을 하다 보니 타구가 떠서 나갔다.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는데 결과가 좋다"며 '벌금 효과'를 이야기했다. 배영섭은 "이전까지 갖다 맞히는 게 목표였다면 이제는 내 스윙을 한다"고 밝혔다. 외야로 공을 보내야겠다는 목표는 배영섭 타격을 바꿨고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을 바꿨다.

그는 선발 출전해 3경기에서 반짝 잘했다고 말하지만 팀을 249일 만에 4연승으로 안내했다. 몇 년간 주춤했던 배영섭 활약은 다른 삼성 외야수들에게 자극이 된다. 자극은 경쟁으로 이어진다. 건강한 선의의 경쟁은 팀 발전에 필요한 요소다. 배영섭 부활이 삼성에 반가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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