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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부령 탐구생활] - 덕만 덕후편

비담비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1.25 23:20:01
조회 3889 추천 19 댓글 35


목소리 출연 :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 아나운서


 

[사량부령 탐구생활] - 덕만 덕후편

 

차가운 서라벌의 냉미남, 폭풍간지 섹시총수 사량부령이에요.
단벌이라도 상관없어요. 때 안타고 간지나는 까망이잖아요.

간신배수염에 사무라이 상투를 하고도 멋있다는 게 신기할 지경이에요.

미생공과 춘추공의 바람둥이 필수소품, 부채까지 받았어요.

깃털이 날려 코는 간지럽고, 언제 흔들지 타이밍도 모르겠고,

게다가 결정적으로 여자는 붙여주지도 않아요.

앉을 때에는 긴 소매를 찰랑 뒤로 넘겨주는 게 포인트에요.

턱 각도를 살짝 꺾어만 줘도, 고개를 좌우로 까딱만 해도 다리가 후들거린대요.

이쯤 색기를 좔좔 흘리면 러브라인이 훅훅 붙어줘야 해요.
 
근데 청정무구하고 세상물정 몰라서 나쁜 여자한테 확 낚였어요.

생긴 건 야들야들한 게, 목소리는 아이스크림 200개먹은 급냉랭이에요.

툭하면 왕따시키고, 뭘 말해도 귓등으로도 안 들어요.

월급도 안 주면서 지 조카 과외 시키고, 내 빵셔틀 염종과 흑명단까지 내놓으래요.

지 구하려고 목숨까지 걸었더니 음지에서 일하는 게 딱이래요.

얼굴에 철갑을 두른 뻔뻔함이 하늘을 찌를 정도에요.

5분마다 비담, 비담 불러대니 동료들하고 편하게 연초 태울 틈도 없어요.

못 해먹겠다 때려치자 싶을 때마다

[너는 나를 여인으로 보아주는구나, 완전히 믿을 수가 있으니까, 힘들었을 것인데... ]

삼종 세트를 날려 폭풍 같은 개무시를 당해도 조금씩 던지는 포상에 길들여지고 있어요.

닭 잡아먹고 동네 골목대장 할 때가 행복했어요.

안 되겠어요. 김똑만, 너라도 정복해야겠어요.

 

내가 니 이상형 조사까지 다 해봤어요.

옥같이 흰 피부에, 똑똑하고, 장군웃음을 웃는, 키 큰 사람이 니 타입이라면서요?

우리 엄마 졸졸 따라다닐 때부터 다 알아봤어요.

까맣긴 해도 마음은 순정파 흰 오리에요.

한꺼번에 싹 까먹긴 해도 나름 영재교육 받았어요.

깨방정으로 웃다가도 입꼬리 반쪽 올리며 웃을 줄 아는 시크한 남자에요.

결정적으로 내가 이상형이라는 여자가 차고 넘쳐요.

미실덕후 그만하고, 나 좀 보라구요.

 

아싸! 천 년에 한번 온다는 사극의 포옹 씬이에요.

동반 낙마도 했는데, 가채 때문에 넘어지는 참사는 피해야 해요.

종이접기 하듯 조심스럽게 안아주어요.

우리 엄마한테는 성골 몸에 손댄다며 개쪽 주고,

유신이한테도 다시는 자기 몸에 손대지 말라 했는데,

그래도 역시 쌔끈한 내가 땡기나 봐요.

아직 시청자도, 신국 사람들도 다 모르나 봐요.

아무 때나 침소에 쑥쑥 들어가고, 시녀 앞에서도 대놓고 스킨 쉽하고,

내 손이 닿으려고만 해도 온몸에 전기가 오르는 덕만이에요.

내가 만질 때마다 심장이 쫄깃하다는 덕만이에요.

우리 벌써 만리장성 쌓고도 넘었거든요.
그럼 얼마나 좋아요.

된장...잃어버린 10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실은 나도 잘 모르겠어요.

즉위식 이후로 모두 뽕이라도 맞았나 봐요.

그래서 결국은 시침 떼고 프리 허그에요.

지난 번 허그 때에는 멱살 잡히고 갈대처럼 흔들리는 굴욕을 주더니,

이번엔 덕만이보다 가는 허리를 뽐내고 말았어요.

짐승남이라고 육식만 시켜대더니, 스킨십은 초딩보다 건전할 지경이에요.

플라토닉 러브로 찍을 거면서 왜 19금 비쥬얼을 캐스팅한거에요.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네가 날 만지면 내 가슴이 뛰지 않는 줄 알아!]

뭐라는 거에요. 고래짝에 손 한 번 잡은 적 있는데,

지금 십 년 동안 심장이 뛰었다는 얘기에요?

김똑만. 너 심장병이에요.

근데 갈수록 가관이에요.

희망고문 시키자마자 바로 쌩까요.

여왕은 여인이 아니래요.

이게 무슨 빵꾸똥꾸 같은 소리에요.

엘리자베스 1세랑, 클레오파트라가 편하게 여왕질한 줄 아나 봐요.

걔네라고 좋아서 육탄공격해가며 나라와 옥좌를 지켰겠어요.

일부러 처녀 여왕으로 염장질러서

다크 비담, 졸라 멋진 비담의 난을 구경하고 싶은가 봐요.

괜히 구해다 왕 시켜놨어요.

그냥 동굴에서 보쌈해서 데리고 살 걸 그랬어요.

 

목숨 걸고 지켜줬더니 손 한 번 만지게 하고,

엄마까지 골로 보내고 구해줬는데 등이나 토닥토닥 해주고,

10년 동안 음지에서 개고생했더니 허그 한번 했어요.

애완견도 수명 10년이면 중년이에요.

이러다가 키스하려면 틀니라도 껴야 할 판이에요.

안 되겠어요. 비담의 난이에요!

엠사에서 대본도, 연출도, 편집권도 아낌없이 빼앗아와

사령부령 진도 좀 빼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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