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요원 연기에...불만은 없음^^;

난 대체로..극을 멀찍히 보고...대부분은...이해하고 넘어감^^

미실로 예를 들면..오해하는 사람들 있겠지만^^

난...미실이 항상 웃고 있어서..감정을 느끼기 힘들었거든..
늘...온화하게 웃었어..
하다못해...일식이 일어나서..덕만이 나타나는데도 내 눈엔 그저 온화하게 웃고 있는 것으로 보였거든...

그러면 난..이렇게 생각해 버려..

맞아..저게 미실이지??..
그렇다면..그런거지..

이렇게...

덕만이도 마찬가지야..
미실은 웃는 컨셉이잖아...덕만인 감추는 컨셉이야..
낭도시절부터..자신을 감추면서..감정을 감추면서..자라야 했고..
언니를 잃고는..더욱 더..냉정하게 살려고 노력한 사람이지..
그런 덕만이가..왕이 되고..10년이 지났어..

표정이란...살아온 길을 얘기하거든..
그만큼 차갑고 외로운 길을 걸었구나..하는 것이 얼굴에서 느껴져...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것?...왕의 감정을 신하가 쉽게 느껴서..되겠어?..
미실의 감정도 쉽게 못느꼈는데..
하물며...비담을 연모하고 있다면..그것을 더욱 더 감춰야 하고..감춰야 한다면..더욱 더 차가워지지..
공주시절의 덕만인..비담에게 늘 따뜻했잖아..온화하고..이때는 유신을 사랑할 때지..
근데..왕이 되고 나선 그렇지 않지..근데 차가워져 있어.
유독..비담에겐..(죽방에겐 친절하잔아...알천에게도..그만하세요..할 땐..강하지 않아..근데..비담에게만^^)

그럼..난 이렇게 생각하지...작가와 연출과 연기자가..저렇게 설정을 잡았군..
라고 생각하고 보면...

미실의 온화한 얼굴이나..
덕만의 감정이 읽히지 않는 얼굴이나..거기서 거기라는 거지^^

미실도...아들인 비담앞에서..냉정하다가..죽기전에야..그래도 비담을 사랑하고 있군..라며...
마지막에 딱 한 번 느꼈을 뿐이거든^^
나만 그런가??

암튼..
그렇게 봐 버리고..
극을 멀찍이 보면...그냥...극중 인물들이..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