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단1테1의 신1곡1 떠오른 갤러 없었냐

거기서 연옥 부분에 어떤 부분이 나오냐면
주인공이 연옥을 지나가는 도중에
회색빛깔 사람들이 짙은 분홍색이었나 보라색이었나의 깃발을 우루루 따라서 쫓아 달려나가는 장면이 나와.
그래서 주인공이 자신의 안내자에게 물어.
저 사람들은 무슨 죄를 지어서 저렇게 계속 깃발을 따라 뛰어다니는 건가요?
그니까 안내자가
저 사람들은 생에서 아무런 주관없이 생각없이 살아간 사람들이다
하고 말해.
그렇게 그 회색 사람들은 그 깃발을 따라서 영원히 쫓아다녀야 한다는 거야. 아무런 생각도 없이.
여기까지만 들어도 destination이랑 바로 연결되지 않냐?

근데 Destination에서의 가사대로라면
아직 샤이니는 회색빛깔 안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깃발만을 향해 뛰어가는 무리들 중 하나야.
그리고 자신들이 그 무리들 중 하나일 뿐이었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 바로 Destination의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동시에 셜록부터 이어진 자신에 대한 탐구의 완성.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보자면
이번 미니앨범의 마지막 수록곡은 컬러풀.
이젠 그 회색 무리에서 벗어났다는 말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
그리고 이번 앨범 컨셉이 피리부는 사나이, 모두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감안했을 때
샤이니는 이번 에브리바디를 통해 선전포고를 한 거라 할 수 있어.

그니까 이번 에브리바디는
오해의 끝이자 진짜 샤이니 생각을 담을 미래의 앨범의 스포일러 정도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휴 여튼 샤이니는 대다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