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끝나고 밥먹고 들어가려고 세무서앞 육대장 갔는데
거기서 그러더라 단체 예약하신 손님이냐고 아니라고 하고
육개장에 소주먹는데 사람들 많이 들어오더라 참고로 불꽃놀이까지 다보고옴 그 단체 손님들중 어떤 할아버지가 SK모자 쓰고 계시길래 단관충인가 생각 하고 걍 소주 먹고 있는데
박재상이랑 애국가 부른 친구들 들어옴 단체 손님이 박재상이구나
생각하고 그때부터 싸인을 어찌 받을까 생각하고 여기 올림
나름 육대장 가리고 올렸는데...암튼 계속 눈치만 보다가 김강민 담배피러 나가서 나도 따라 나감 친구들이랑 노가리 졸 털길래
기다림..중학교때부터 알았나보더나 박재상 친구들도
계속 기다리다가 들어가길래 김강민 선수 싸인좀 해주세요 함
진짜 고민 많이 했다ㅋㅋ혹시나 방해 하는거 아닌가 해서
방해될까봐 계속 기다리다가 지금 받는다고 박재상 선수꺼 먼저 받으려고 했는데 안나와서 강민선수꺼 먼저 받는다고 했더니
재상이꺼 먼저 받으셔야죠 하고 싸인 해줌
사진 찍자니깐 얼굴 빨개서 못찍겠다고함 근데 내가 봐도 빨감
형이 얼마나 기다린줄 알겠지?마음 졸여가며 그리고 들어가서
나도 술먹고 걔들도 술먹는데 솩충이들 나타남
여자애들이 기웃 기웃 하더니 남자새끼들도 보임
친구들이 김강민 김강민 이러더라 가서 싸인 해주라고
김강민 나가고 급식인지 먼지 세명정도 들어오더니 박재상한테
싸인 해달라함 ㅅㅂ 난 존나 고민하고 눈치 보고 있었는데 이새끼들 선수침 나도 그때 용기내서 갔는데 난 걔들 옆쪽에서 얘기함 박재상 선수 방해 될까봐 계속 기다렸어요..근데 내앞에서 싸인 받은 개새끼야 내가 봐도 이재원 싸인 보이는데 그거 내밀고있냐 박재상이 돌리더니 잡고 계세요 하더라 내가 봐도 민망하더라 이새끼들 싸인 받고 나가고 나모자에 싸인 받으면서
김강민꺼 먼저 받았다고 죄송하다고 했다ㅋㅋ
그동안 수고하셨다고 고생했다고 얘기 하니깐
자기가 먼저 악수 하자고 손 내밀더라 두번인가 악수함
솩충이들 말들을걸 진짜 고마워함
그리고 술더 먹다가 대리비 찾으려고 화장실쪽 갔는데
박재상 나오더라 오줌 싸는거 기다리고 박재상선수 사진 찍어도돼냐고 하니깐 기분좋게 찍어주고 내가 고생많았다고 90도 인사 했다 그니깐 박재상도 인사하고 사진 찍어주고 자기가 먼저 악수청함 고생했다는 얘기가 정말 고마웠던건지 내가 나이가 좀 있어보여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고맙다고 하면서 악수 또 세번정도함 수고했다 고생했다 얘기가 본인한테는 정말 고마운거처럼 느껴졌다 나도 나와서 대리 부르고 기다리는데
김강민이랑 둘이 어디 가더라 술한잔 더먹겠지..
암튼 박재상 선수 고생많았고 제2의 인생 응원한다
김강민 술먹은건 뭐라하지 말자 그래도 김강민만 왔더라
후기 정리가 안됀다ㅋㅋ 끝 개념 보내줘 나도 가보자

사진 인증 남긴다 오늘 야구장 간거랑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