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의 브금으로 등장하는

"le jardin feerique - M.Ravel (모리스 라벨의 어미거위)"



'어미거위 모음곡'에 수록된 다섯 곡 중 하나로

라벨이 친구의 아이들을 위해 작곡한 곡으로

어린 아이들을 위한 동화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한 곡임




그리고
라벨의 어미거위를 찾다 발견하게 되었는데
샤를페로의 <<어미거위 이야기>>작품이 있음



샤를페로는 '동화'를 쓴 작가

(이수임=동화작가)

ㄴ 샤를페로의 <<어미거위 이야기>>에 실린 동화들




페로가 이 동화를 쓰게 된 이유는

"서민들이 어떻게 사는지" 를 보여주기 위함

여기서 서민들은 가난한 서민 혹은 상류층 부르주아 계층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 결혼, 인내, 겸손, 지혜 등의 주제를 다룸.

(상류층 부르주아 = 스카이캐슬 주민들)




드라마에 나오는 '어미거위' 브금을 듣고
이 동화의 줄거리를 보면서

드라마 SKY캐슬의 교훈(?), 메세지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살짝 재미로 분석해봄





1.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왕자와 공주가 결혼 ㅡ 두 명의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음

ㅡ 후반의 놀라운 반전은 이 왕자의 어머니가 바로 식인귀
혈통이라는 것 (곽미향 = 선지팔이 아부지)

...


((이 동화의 결말은 식인귀 모후가 스스로의 몸을 솥에 던져
자살))





2. 빨간 모자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할머니에게 물건을 전하러 가던 소녀는

중간에 숲에서 늑대를 만나게 되고


아무런 경계심 없이 늑대에게 목적지를 얘기하는 바람에
소녀는 죽게 됨

(어머니=한서진 늑대=김주영 소녀=예서)





3. 푸른 수염



"결혼" 에 관한 이야기로

여러차례 결혼한 전력,
물질적인 잣대로만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을 비난함





4. 요정들



-기질상의 차이 때문에 엄마로부터 차별대우 받는 두 딸의 이야기.

장녀만을 편애하고 차녀를 구박하는 어머니

((예서와 예빈이는 동화처럼 한쪽을 구박하는 것은 아니지만
핸드폰에 비교되게 저장해놓은 한서진이 생각남))



-차녀가 물을 긷기위해 샘에 가고 형편없는 행색의 여인이

물을 달라 부탁하자 둘째 딸은 예의바르게 물을 건내줌

그리고 그 여인은 시골여인으로 변장한 요정이였음

((형편없는 여인=가난한 혜나 , 물을 달라 부탁=입주 과외,
예의버르게 물을 건내줌=유독 혜나를 잘 따르는 예빈))







그 외에 여러 동화가 있는데 그 중 몇가지만 추린거고

이 동화 속의 명문장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큰 재산을 물려줘서 대단한 이득을 본다고 해도
통상 젊은이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처세술보다
값진 것은 없다"


"다이아몬드나 금화도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그보다 더 큰 힘과 값어치가 있는 것은 다정한 말"





결국 재산과 결혼에 대한 비판 등을 지혜롭게 다룬 동화인데

드라마 속 브금을 의미없이 넣진 않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봄.

또 다른 브금인 슈베르트의 마왕도 적절했고


보통 라벨이나 드뷔시 음악들이 '어미거위'와 비슷한 풍인데

'어미거위'를 이유없이 쓰진 않았을 것 같아서 생각해봄.



그냥 짜집기일수도 있는데 단순한 배경음악에까지 빠져서

재미로 보고자 적어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