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퀄은 제대로 박살 나버린 놈 이니까

그런데 말이지

퀄은 또 로켓 라쿤이 가진 어두운 점

같은게 없을거란 말이야

라쿤은 진짜 좆창 인생 이거든

제:

각본 완성 하기 전까지는 그랬어

지금은 꿀잼임

각본 너무 좋고 다른 사람들도 좋대

그래서 더 행복함

처음엔 진짜 개좆되는 압박감에 시달렸었음

생각 해봐

모두가 다 아는 슈퍼맨의 본질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듬뿍 담아야 하는 동시에

굳이 떼돈 써가면서 또 영화 만들 만큼의

새로움과 신선함도 있어야 하는거야

거기다 사람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재밌게 보게 말이지

지금은 그 과정이 재밌음

영화 찍을때 가장 머리 아픈 부분 중 하나가

또 배우 섭외 거든

스타 로드? 크리스 프랫 만나기 전까지

진짜 얼마나 많은 배우들 오디션 했는지 상상도 못할거임

이번에도 마찬가지야 누가 적당 할까

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배우들 만났는데

이제 그 과정도 지금은 거의 막바지에 와 있어

확정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범위는 많이 좁혀졌지

아

그리고 자꾸 요즘 누가 오디션 봤다

누가 섭외 됐다 이런 뉴스 퍼지던데

딱 말할게

전부 사실 인건 아니야

대놓고 가짜 뉴스들 섞여 있다고

내가 막 나서서 이거 진짜 저거 가짜

이렇게 말 할 수는 없지만 말이여

있잖아

이런것도 있어

예 들어 기자들이

배우들 소속사에 취재 가서

'진짜' 소식을 물고 오는 경우도 있지

근데 어떤때는 그 소속사들이

배우 역바이럴 칠때도 있단 말이야

"우리 XXX가 이번에 오디션 볼걸요"

뭔 소린지 알지?

이런 오디션 관련한 헛소문들이 왜 문제가 되냐면

배우들도 사람이야

혹시 가짜 뉴스에 설렜다가 자기들이 오디션 선택

된게 아닌걸 알아봐 어떻겠음?

또

자가 발전 하는 배우들도 있어

그냥 멋대로 오디션 동영상 보낸 다음

"아~ 제가 이번에 거기 오디션 봤죠" ㅋㅋㅋ

아무튼 내가 말하고 싶은건

현재 사실이 아닌 것들이 너무 많다~

마:

그럼 이것만 제대로 대답 해줘

아니 약속 해줘

렉스 루터 말인데

제대로 '렉스 루터' 처럼 뽑을거지?

제:

사람들이 다 렉스 루터 나온다고 하는데

일단 난 그런 말 한적 없음

마:

씹 알았어 다르게 물어 볼게

'만약' 렉스 루터가 나온다면

무게감 있고 제대로 된 렉스 루터 할거지?

그러니까

렉스 루터를 연기 하는 다른 캐릭터 같은 느낌 이나

좀 가벼워 보이고 미친거 마냥 설치는 그런

렉스 루터가 아니라

현실적이고 진짜배기 렉스 루터

뭐 누구 따로 저격 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묻는거임

제:

글쎄 누가 그런 렉스 루터 했을지도?

아무튼

우리 영화의 모든 캐릭터가 현실적이어야지

넘어가자고

마:

마블 VS. DC 차이?

제:

MCU는 스파이더 맨 전까지는

정체를 숨기는 영웅이 없었음

아이언 맨을 첫 빠따로 정한것도

정체 숨기기 같은건 다루기 싫어서였음

DCU는 조금 더 판타지 적인 면이 있다고 할까

그렇기 때문에 슈퍼맨과 클락 켄트 모두

다루면서 동시에 최대한 현실적으로 표현 해야 하고

무엇보다 내가 DC 하면 가장 좋아하는게

DC는 거의 대체 역사 처럼 느껴지거든

고담 메트로폴리스 스타 시티 블루드헤이븐 등등

이런 장소들이 다른 현실 어딘가에 있을것만 같아

어떤 면에선 웨스테로스 처럼도 느껴짐

우리는 이제 부터 그냥 지구에

영웅들 몇명 단순히 뿌려놓는게 아니라

DC의 진정한 세계관을 만들어 가야 하는거임

지금은 그게  MCU DCU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 같음

마:

가장 좋아하는 마블 영화?

제:

MCU? 마블?

마:

둘 다

제:

MCU는 아이언 맨 1편

마블 영화로 치면

데드풀 아 아니다

인투 더 스파이더 버스

이건 역사상 최고의 히어로 영화임

마:

피스메이커 시즌 2 어케 됨?

제:

슈퍼맨 레거시 끝나고

월러 한 다음 할거임

마:

수스쿼2?

제:

계획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