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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결혼이다) 제7장 손절타이밍. 뽀삐야죽지마 (3/4)

헐트11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1.15 08: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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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뽀삐야 죽지마





어느새 봄이 왔다.

 


헌동은 별일 없이 무난하게 잘 지내고 있다.

 


올해 연봉이 삭감되긴 했지만, 그래도 혼자사니 조금은 여유롭다.

아들 양육비 보내주고, 저축을 하고

또 여기 저기 쓰지만, 그냥 저냥 지낼만 하다.

 


물론 부양'가족'이 한 녀석 더 생기긴 했지만,

교육비가 안드는 놈이라 부담은 없다. 

 

일주일에 한번씩 아들을 꼭 만나러 간다.

아들이 나중에 아빠를 낯설어 하게 될까봐 그게 제일 겁난다.

 

 

 


- 이야, 형님 그래도 잘 꾸며 놓고 사시네요~ 하 싱글라이프 부럽다!

 

 

김탕구가 놀러왔다.

 

 

- 부럽긴...

 

 

- 어이구 ~ 니가 뽀삐구나~ 완전 귀엽네 하하~

 

 

탕구, 달려나온 강아지를 안아올린다.

 

 

- 야 말도 마라, 처음에 봤을땐 그냥 먼지귀신인줄 알았다.

 

 

- 와~ 용케 공무원 아저씨들 한테 안잡혀갔구나~

 

 

- 눈치 빠르기가 사람같어.

 

 

- 그래도 용케 아는척 했나봐요~ ㅋㅋㅋㅋ

 

 

- 그럼. 안면 트고 산지 거의 10년째 아니냐 하하.

 

 

이혼수속을 진행하면서

헌동과 미경은 살림 정리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안 쓰는거 팔고, 버리고, 각자 필요한 물건 챙기기에 바빴던 것.

그래도 전처가 이 강아지를 버리고 갔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같은 이불 덮고 10년을 잤지만, 참 야속한 년, 이라고 헌동은 생각했다.

지 딸처럼 키우더니.

 

 

- 야, 탕구야, 쿨미애는 시집 안간다니?

 

 

헌동이 맥주를 들이키며 별 뜻없이 묻는다.

 

 

- 글쎄요. 영 못난 얼굴은 아니긴한데, 성격이 ~히히히

 

 

- 성격? 뭐 어떤데.

 

 

- 아시잖아요. 사람이 도통 업무 얘기말고는 하질 않는거.

  요즘은 쿨미애 말고 콜드미애라던데요.

 

 

- 음... 그정돈가?

 

 

헌동은 얼마전 자신과 농담을 주고 받던 유미애를 떠올려본다.

 

 

'그래, 영 웃음기가 없긴 하지...'

 

 

- 뽀삐야, 아빠 리모콘 갖다주라.

 

 

총총총 뛰어서 리모컨을 물고 오는 강아지,

 

 

- 이야~ 그냥 사람같네요~

 

 

- 야, 말마라, 얘라도 있으니 퇴근하고 바로 집에 오지,

  그전에는 술 안취하면 집에도 안왔어~

  어찌나 반갑게 맞아주는지, 그냥 막내딸 같다야.

 

 

- 하하하하, 예전에는 집구석 개새끼니 뭐니 하시더니~

 

 

- 그.. 그랬던가? 하하

 

 

지금의 헌동에게, 이 강아지의 의미는 그 이전보다 훨씬 남다르다.

헌동이 가정을 지킬때, 함께 그 파수꾼 역할을 해준 고마운 존재,

비록 헌동이 가정을 버렸지만,

그리고 그 가족이 흩어졌지만, 

저홀로, 끝까지 연의 미련을 부여잡고 있던 존재.

 

태어나고, 생의 대부분을 헌동의 가족과 함께한 이 강아지는,

가족을 잃었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저 본능적으로 헌동과, 미경과, 그리고 해철을 찾아 헤매었겠지. 

 

이 팔뚝만한 존재가 가졌을, 가족에 대한 끝없는 갈구를 생각하니,

헌동은 왠지 마음이 아렸다.

 

 

'니가... 나보다도 낫다.' 

 

 

 

- 형님, 근데 강아지 키울줄 아세요?

 

 

- 너는 나를 오삭둥이로 보냐? 키우면 키우는거지 뭐.

 

 

탕구는 하하 웃더니,

강아지가 사람쓰는 샴푸를 써서 피부병이 생긴것 같다고 했다.

병원에 데리고 가보란다.

 

 

 

머쓱해진 헌동, 다음날 근처 동물 병원을 찾았다.

옥동자를 닮은 민머리 수의사가 능글스럽게 웃고 있다.

 

 

- 오우 오우 ~ 강아지가 털이 많이 길었네요. 어이구 배부른거좀 봐.

 

 

- 엥? 네?

 

 

뜻밖의 사실을 알게된 헌동.

강아지가 임신을 했단다.

 

길거리를 혼자 헤매던 그 와중에 연애를 한 것 같다.

이미 만삭이라는 말에 헌동은 놀란다.

 

'그것도 모르고 그리 부려 먹었으니...'

 

 

- 네, 일단 언제 출산할지 모르니까, 바쁘시면 병원에 맡겨두고 가세요.

 

 

강아지를 맡겨두고 집에 돌아온 헌동은 왠지 또 쓸쓸하다.

티비를 보다가 꺼버리고는, 멍하니 생각에 잠긴다.

 

 

'강아지의 새끼라...거참...'

 

 

그리고 이내 전화기를 든다.

 

 

- 어이~ 미애씨 뭐해 바빠?

 

 

- 아뇨. 왜 그러시죠?

 

 

- 아, 혹시 강아지 좋아해?

 

 

- 그저 그래요.

 

 

- 한마리 줄까?

 

 

- 왜죠.

 

 

무.. 무미건조한 계집 같으니라구...

 

 

- 하하, 별뜻없어, 우리집 강아지가 곧 새끼를 낳는데 말야.

  나 혼자서 다 못키울거 같아서 말야.

 

 

- 생각해 볼께요.

 

 

- 그래 그래, 주위에 강아지 키울사람 있으면 말좀 해줘.

  몇마리나 태어 날진 모르겠지만 말야,

  참고로 태어나는 새끼들은 믹스견일 확률이 커.

 

 

전화를 끊고 ,

헌동은 창밖을 내다봤다.

연일 이어진 꽃샘추위로 사람들은 여전히 두꺼운 외투를 여미고 다닌다.

 

아직 이렇게 추운계절,

곧 돌아올 '가족'이 있음에 안도하는 헌동.

담배를 하나 꺼내 물다가 다시 집어 넣는다.

 

'그래, 이젠 진짜 끊어야지.'

 

 

 

다음날도 칼퇴근을 미리 미리 준비하는 헌동,

주위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게 된지 오래다.

물론 이 부서 사람들도 다 비슷한 처지니까.

 

 

- 요~ 오~ 오늘은 카레를 먹을까~ 5분카레~

 

 

- 과장님.

 

 

흥얼 흥얼 사무실 밖으로 나서는 헌동을 불러세우는 유미애.

 

 

- 어 왜?

 

 

- 저, 키울게요. 나중에 꼭 한마리 주세요.

 

 

- 어, 그래 그래, 약속한거다. 딴말하기 없기.

 

 

-  네. 근데, 어떻게 생겼어요? 견종이 뭐에요?

 

 

- 아~ 그냥, 하얗게, 아마 말티즈?

 

 

- 뭐에요. 사진 없어요?

 

 

- 하하. 없어.

 

 

어이없음이 묻어나는 무표정의 유미애.

 

 

- 아아, 그러지 말구 나 따라가자~ 지금 안그래도 동물병원 들리려던 참이야.

  곧 출산이라 맡겨놨거든~ 혹시알어~ 오늘 생명 탄생의 신비를 보게 될지?

 

 

 유미애는 몇번 끄덕 끄덕 거리더니 헌동을 따라 나섰다.

 

 

헌동은 유미애와 같이 병원으로 가는동안,

뽀삐의 재주와 빠른눈치등등을 마치 군대 무용담 처럼 자랑했다.

 '앙증맞고' '귀엽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뽀삐를 묘사하고 있는 자신이

낯설게 느껴질 정도로, 침이 마르게 떠벌렸다.

 

 

- 그럼! 그럼! 이미 내가 계단을 올라올때 부터 짖고 있더라니까!

 나 오는줄 알고! 캬~ 그래서 내가, 뽀삐야~ 원룸에서 시끄러우면

 사람들이 싫어하니까~ 짖으면 안돼~ 했더니!

 글쎄 그걸 알아 먹고 안짖는거야!

 두고봐, 틀림없이 뽀삐의 유전자를 받고 태어난 강아지들은 똑똑할테니까.

 

 

- 그렇군요.

 

 

- ...

 


아오.. 김빠지는년.

 

 

딸랑딸랑

 

병원문을 열고 들어가는 헌동과 유미애

 

 

- 쿨미애씨 잠깐 기다려봐.

 

 

- ... 쿨...

 

 

- 저기요. 저 뽀삐강아지 주인되는 사람인데요.

  별일 없나요. 출산 안했죠?

 

 

프런트엔 유미애만큼 무표정인 여자가 앉아있었다.

헌동이 말을 거니 잠시 기다리라고 하며 원장실로 들어간다.

 

 

유미애는 발을 딱 모으고 올곧이 서있다.

흐트러짐 같은게 안보인다.

그런 유미애를 보며 왠지모를 답답함이 전해지는 헌동.

 

 

- 아 미애씨는 남자 친...

 

 

헌동이 미애에게 말을 거는 와중에

옥동자 수의사가 슬그머니 나온다.

얼굴엔 전보다 더 어색하고 느끼한 미소를 띠고 있다

 

 

- 아이고 아이고, 오셨어요.

 

 

- 아~네 선생님, 저희 강아지 언제쯤 출산 할까요? 지금 볼수 있나요?

 

 

- 아... 실은 말이죠....

 

 

 

 

 

 

병원 바깥에는 바람이 불고 있었다.

설익은 봄볕에 이르게 피어난 꽃잎들이

애초롭게도, 꽃샘추위의 한가운데서 흩날리고 있었다.

 

 

사람들은 더 빨리 종종걸음을 옮겨,

각자의 집, 각자의 보금자리, 그리고 가족의 품을 찾아가고 있었다.

학업과 업무와, 경쟁에 지친 이들은,

더 상처입고, 더 지칠새라

그리 서둘러 가족의 품을 찾아가는데,

 

 

지난 겨울 목련송이 처럼  헌동을 찾아왔던 강아지 뽀삐는

바람이 그렇게 매섭게도 불던 어느 봄날,

헌동의 품을 떠나 벚꽃처럼 흩날리고 말았다.

 

 

남은 '가족'을 또 떠나보내게 된 한 중년남자는

흰 타일이 깔린 서늘한 동물병원 바닥에 주저앉아

흐느껴 울고 말았다.

 

 

그리고 그런 남자를 지켜보며,

소리없이, 올곧한 눈물을 흘리던 한 여자가 있었다.

 

 

 

 치명적이게 차가운 봄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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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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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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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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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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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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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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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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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결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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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결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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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결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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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결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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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결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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