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무에서 석환다이사트하고 남알런으로 자첫한후 저페어로 지난주에 봤는데
남알런은 뭔가 자폐아 느낌이 물씬나고 좀 더 비이성적인 모습을 표출한다면 류알런은 생각보다 차분하고 어른스럽고 치밀한데 반항적인 느낌나더라
그래서인지 마지막엔딩지점에서 표출되는 광기는 남알런일때 좀 더 폭발력있게 느껴졌던거같고 앞서 다이사트와의 대화나 인물들 사이의 관계는 류알런이 훨씬 잘보였어
충무에서는 에쿠우스라는 극이 뭔가 비이성과 광기, 난해함 이런식으로 보였는데 대명에서봤을땐 다이사트의 성장기(?)라고 느껴졌어

다이사트는... 내가 석환다이사트본날에 2막시작에 너제트 단어 계속 틀려서 한 네다섯번 버벅대다가 혼자 현웃터진날 봐서 그런지 정말 별로였는데 재현다이사트보고있으니 에쿠우스 장인보는 느낌..
알런에게 계속 호흡을 던져주면서도 다이사트 개인도 잘보였어

석환다이사트와 남알런의 관계는 실험자-피실험자같은 느낌이었다면 재현다이사트와 류알런의 관계는 비교적 인간적이고 동등하게 느껴졌어
그래서 마지막에도 알런에게도 잘 설득된 느낌
일주일 지나서 자세히 기억은안나지만 에쿠우스 글보다보니 생각나서 한번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