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조건 피렐라 거르고 1사만루 가야함
-> 이건 결과론이 아니라, 맞더라도 오재일한테 맞아야 함. 고영창이 삼진 피처가 아니고 투심 피처이기 때문에 땅볼 나올 확률이 높고 그러면 웬만하면 홈승부 해야함.
그런데 3루주자가 발 빠른 김지찬이기 때문에 홈을 태그 아웃이 아닌 포스아웃 상태로 만들어놓아야 함. 타석에 피렐라가 아니어도 고민될 마당에, 피렐라가 리그 최고 타자 중 하나인데 거기서 정면 승부를 본다? 이건 미친 소리지...

2. 한승혁을 10회에 올림
-> 한승혁한테 맞는 롤을 아직도 못 찾고 있음. 자기도 한승혁 제구를 못 믿어서 올릴 때마다 불안해 함. 낼 투수가 전혀 없으면 몰라도, 한승혁은 경기 후반 접전에서 가장 나오지 말아야 할 투수임. 1점 주면 끝나는 상황에서 제구가 가장 안 좋은 투수를 올리는 건 자멸 행위지. 한승혁을 롱릴리프로 쓰면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음

3. 김도영 기용법은 또 틀려먹었음
-> 김도영이 지난번 쓰리볼 타격해서 한소리 들은 이후에 타석에서 다시 생각이 많아졌음. 그건 차치하고서라도.... 오늘 김도영 대주자 넣었으면, 런앤히트나 도루 같이 작전을 걸어줬어야 함.
애초에 신인이 맘껏 플레이 못하고 눈치보게 한 게 ㅈ같긴 하지만, 눈치보게 했으면 시그널이라도 확실하게 줘야지.

(결론) 사실 이 글을 쓰면서도....
평생 야구만 한 저 시발롬한테 내가 왜 1, 2번 같은 걸 설명해야 하는지 모르겠음. 저걸 진짜 모르진 않을 거 아냐, 아무리 돌대가리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