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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의 호응을 받으려면 미는 챈트는 간결해야 한다.

RISEDG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4.27 20:46:43
조회 1033 추천 1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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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데, 프로레슬링을 재미있게 만드는 큰 핵심 요소 중 하나는 관중들의 반응이야.


 아무리 세기의 명경기가 나와도, 관중들의 환호와 반응이 적으면 시청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맥이 빠지고,


 그것이 환호든 야유든 간에 관중들이 목소리로서 경기에 동참한다는 것은 슈퍼스타들의 인기를 어느정도 가늠하게 해 주지.


 그 중에서도, 관중들이 누가 시켜서가 아닌, 자발적으로 해주는 슈퍼스타들을 향한 챈트는 야유와 환호의 궁극적인, 관중호응의 백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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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WWE에 온통 YES 열풍을 몰아일으키고 있는 대니얼 브라이언을 한번 살펴보자.


 과연 대니얼 브라이언의 현재 거둔 성공이, YES라는 챈트 없이 이루어질수 있었을까?


 나는 과감하게 아니오. 라고 말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대니얼 브라이언이 현재 180cm 이하의, 외모도 별로, 카리스마도 별로인 선수로서는 유래가 없을 정도의 큰 성공을 거둔 것은


 물론, 대니얼 브라이언의 뛰어난 경기력과, 타고난 레슬링 실력,


 그리고 관중들을 사로잡는 안정적인 경기운영 역시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난 "YES" 라는 이 한 단어 역시 4분의 1 정도는 대니얼 브라이언의 성공에 한몫을 거둔 거라고 생각하고 있음.




 NXT에서 넥서스로, 또 부적절한 퍼포먼스로 넥서스에서 탈퇴당하고, 2010년 섬머슬램에서는 에지, 제리코, 시나 등 초절정 슈퍼스타들과 함께


 넥서스와 대립하는 등, 얼핏 보면 화려한 경력을 이어온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시나, 펑크, 제리코, 오튼 등 기존의 슈퍼스타는 물론이고, 더 미즈나 쉐이머스, 충격의 넥서스 스테이블 등 슈퍼루키들에게도 밀려 점점 그 존재감을 잃어가던 신세였잖아?


 사실상 2011년 후반 YES라는 챈트를 처음 시작하기 이전까지  대니얼 브라이언은 그저 그런 상위 자버~ 미들카터 이상에서 머물고 있었는데


 이 YES 챈트가 관중들의 호응을 크게 얻으면서 점점 위상이 상위 미들카터로, 하이카터로 올라가고는, 결국 2013년도에는 메인이벤터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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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 레슬링에서 슈퍼스타가 성공하는 방법은 관중들의 호응과 관심을 얻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슈퍼스타들만의 독특한 "캐치프레이즈" 챈트를 만드는 것이다.


 애티튜드 시대부터 시작되온, 스타들만의 독특한 챈트는 그 명맥을 아직도 이어나가고 있는데,



 릭 플레어의 Wooooooooooooooooooooo!,


 스톤 콜드의 What?


 더 락의 Finally~


 존 시나의 You can't see me


 등등,


 시대의 선두주자들은 언제나 그들만의 유니크한 챈트로 관중들의 환호를 독차지했지.





 그렇다면, 무작정 캐치프레이즈를 개발해 놓고, 관중들이 그것을 챈트로 승화시키기를 기대하는 것보다는,


 관중들의 호응을 받을만한 캐치프레이즈를 개발해 내는것 역시 중요하지 않을까?





 내가 생각한건데, 


 좋은 챈트는 세 단어를 넘으면 안된다고 생각해.


 왜냐? 그 이상을 넘어가면 관중들이 따라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1만명 가까이되는 덕후들이 훈련도 없이 일일히 리듬에 타서 목소리를 맞추기란 쉬운 일이 아니니까.





 WWE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있거나 쓰였던, "유명한 챈트" 들을 한번 살펴보자.





ric+flair.jpg



 릭 플레어의 "Wooooooooooooooo!" 는 이미 찹 기술마다 등장할 정도로 하나의 상징적인 챈트가 되었고,


 스톤 콜드의 "What?" 역시 장광설을 늘어놓는 악역들에게 쓰이는, 단순한 야유를 대신하는 WWE 고유의 심볼이 되었지.


 커트 앵글의 "You Suck" 은 아예 커트 앵글 오프닝 테마에 "You suck" 이 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이 따로 있을 정도로 유행했고,


 현재 2014년에도 챈트들의 필두를 달리고 있는 대니얼 브라이언의 "YES" 는 물론,


 리얼 아메리칸즈의 "We the people" 역시 관중들의 호응이 크며,


 랍 밴 댐의 "Rob~ Van~ Dam"  (RVD) 도 있고


 지금은 좀 시들해졌지만, 알베르토 델 리오의 "Si! Si! Si!" 도 있지.


 또한 슈퍼스타들이 만들어낸게 아닌, 관중들의 자체적 챈트


 "This is Awesome",


 "We want Tables"


 "Holy Shit!"


 "Let's go ㅇㅇ"


 "CENA Sucks!"


 "You tapped Out!"


 등등, 


 현재 관중들에게서 큰 푸시(?) 를 받고 있는 챈트들은 전부 "3글자 이내" 라는 사실을 알수가 있지.




 반면, 그 선수들을 잘 표현하고, 매우  비범하고 카리스마 있는, 인기 있는 선수들인데도, 관중들이 따라해주지 않는 챈트들이 있는 법이지


 제리코의 "Best in the world at what i do."


 배드 뉴스 배럿의 "I'm afraid I got some Bad News!"


 펑크의 "Best In the World"


 마크 헨리의 "That's what I do!"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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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더 락의 "IF you smell what the rock is Cooking", 이라던가 "Finally~", "It doesn't matter~" 


(이것들은 더 락이 말할때는 따라하지만, 관중들이 자체적으로 챈트를 일으키는 경우는 없는 경우다)


혹은 스톤 콜드의 "I just Wooped your ass!" (관중들은 이 대사 대신 Three-Sixteen (3장 16절) 을 줄기차게 외쳐댔다)


 등등,


 챈트가 너무 길거나 관중들이 입을 맞춰서 따라하기 힘든 챈트의 경우에는,


 아무리 인기가 높은 슈퍼스타의 경우에도 관중들이 자체적으로 호응해주는 인기 있는 챈트가 되기는 힘들다고 생각함.







이번 기회에 관중호응을 이끌어내는  챈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대니얼 브라이언을 통해 많은 선수들이 깨달았다고 생각함으로,


앞으로도 재미나고 괜찮은 챈트들이 많이 나오기 바라는 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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