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골목길을 돌아 차는 대충 버려두고 ㅋ 생명과도 같은 맛폰을 꼭 쥐고 사람들이 웅성거리는곳에 자리잡아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손이 떨리고 머릿속이 하얘져서 줌인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찍기시작 ㄷㄷㄷ

의례 그렇듯이 현장통제 스탭들의 삼엄한 협박(?)소리가 들려오고 촬영현장 10미터 안으로는 들어가지도 못하게 막아놔서 찍힌 사진들이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ㅠㅜ

문득 은갤 횽아들이 촬감이 누군지 알아오라는 글이 생각나 (은갤횽들이 시키면 다 합니다 ㅋ) 현장 스탭아저씨 한명에게 다가가

 "저...혹시 촬영감독님이 누구신지..." 라고 물었는데 ...( 촬영구경하는 아줌마들중에 촬영감독님 물어본 사람은 아마 제가 첨인듯 싶어요 ㅠㅠㅠㅠㅋㅋ) 황당한 표정으로 네???하더니 손으로 가르켜 주시기는 했는데 ....그분 성함을 모르신대요 T-T  

언뜻 봐서는 잘 찍어주시게는 생기셨습디다 ^^;;

오늘은 남주들중에 김.신님과의 촬영이었고 ..미래가 들고 있던 박스속에는 인형들로 보이는 물건들이 있었는데 ..

은찬이처럼 눈알 붙이려는 인형들은 아니고ㅋㅋ ..그냥 작고 예쁜 인형들이 몇개 있었습니다..그리고 김.신님과의 대화하는 장면도 촬영했는데..

이건 그냥 제 느낌이므로 얘기 안하는게 좋을것 같아요..ㅠ(그런데 드라마가 참 재미있을것 같다는 설레발을 떨고 싶어지네요ㅋㅋ)

우리 갤주는 촬영중간중간에 주위사람들과 밝게 얘기도 하고 강쥐를 너무너무 이뽀라하면서 즐겁게 촬영하는 모습이었어요..

좀더 자세한 후기를 기다렸을텐데 이정도밖에 못써서 너무 미안하구요 ..한참을 긴장하면서 갤주를 보느라 몇시간이 지난 지금은 거의 쓰러질 지경이네요 ㅎㅎㅎㅎㅎㅎ

워낙에 소심한 갤러라 사진은 올려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