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리겠다고 하고 여러가지로 기억을 더듬었는데 막 뒤죽박죽이네.

지금부터 내가 말하는게 확실히 그날 벌어진 일인지 조차 내가 확신할수가 없다.ㅋㅋㅋㅋㅋㅋ

무려 3년전인 드랍동 정모했을때.

그 무렵이 아마 요환선수가 스2로 옮겨가고 드랍동이 그나마 제일 활발했을 때라고 생각이 되는데,

그때 곧 군대를 가야하는 형이 있었어서 군대가기 전에 한번쯤 모여서 봐야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와서

가까운 슬레이어스 경기가 있는날에 다같이 모여 정모겸 직관을 가기로 약속을 맺었었음.

그때 같이 갔었던 맴버중에 슬레이어즈 령 선수의 형님 되시는 분도 있었고,

그때 정모 주동자이기도 했고, 직관을 많이 갔었던 누나는 이미 가연님이랑 말까지 트신 분이었음. 그때가 슬레이어즈

하락세였나? 그랬었던것 같은데 가연님이 농담으로 그 누나랑 동생이 직관 안오니까 지는거 아니냐라는 농담까지 했었었는데 ㅋㅋ

아직도 기억에 남는ㅋㅋㅋㅋ

그날 그누나가 드랍동 정모 하기로 했어요. 말까지 해놨어서 아이스크림도 사주시고, 그날 해설에서도 우리가 정모왔었던게 언급이 됐었던ㅋㅋ.

그때 아마 우리가 단체로 몰려가서 령 선수 형님의 주동으로 처음으로 옛날 스1처럼 "하나, 둘, 셋 누구누구 화이팅!" 목청껏 외치고, 비록 그날 경기는 지기는 했지만 단체 사진도 찍고,개인 사진도 찍고, 군대간다는 그 형님한태는 요환선수가 직접 잘갔다 오시라고 말씀도 해주시고 ㅋㅋㅋ. 그날 아마 그 형님 슬레이어즈 유니폼도 받았을껄? 기억이 애매함... 그리고 끝나고 어니 고깃집가서 고기도 먹었는데, 일단 그전에 령선수 형님은 숙소구경하러 가셨었고. 스1때부터 요환선수 경기는 직관을 많이 갔었는데 그때만큼 재밌었던 직관이 없었던듯.

그리고 그날인가 언제인가 기억이 애매한데, 요환선수가 막 슬레이어즈 잠바 주머니에 손꼽고 무슨 아저씨포스로 부스에 들어가시던 기억이 있는데 언제적 기억인지 모르겠당...ㅋㅋㅋㅋㅋㅋ

요환선수랑 가연님도 기억하시려나?

+

슬레이어스 마지막 경기는 진짜 그냥 무조건 보러갈 마음으로 보러갔었고, 드랍동 정모했을때 같이 직관을 갔었던 형님하고 연락이 되어서 그 형이랑 둘이서 직관을 갔었음. 그 형님은 멀리서 오셔서 그날 또 드랍동에서 왔다고 방송에 잡히셨엇던 ㅋㅋ. 그리고 진짜 그때가 처음이었던것 같은데, 요환선수 경기 결과가 아니라 팀의 경기 결과에 그렇게 설레고 떨렸던적이 없었던듯. 그리고 관중석에 앉아서 마지막 경기 지켜보시던 요환선수 모습이 진짜 내 눈에는 그냥 선수석에 앉아 계시는 선수같이 보였었음. 그날은 진짜 직관 갔는데도 막 즐기지도 못하고 그냥 복잡미묘한 감정으로 경기를 계속 관람했고, 끝에는 이제 가연님이 경품 추첨을 하시면서 마지막 말씀을 하셨었는데 슬스 모든 선수들이 팀 잘구해서 갔다고 응원해달라고 하실때는 진짜 뭔가 먹먹하더라. 뭔가 알게모르게 나까지 안심되는 느낌에 요상하기도 했고 ㅋㅋㅋ

추첨하기 직전에 막 쭈뼛거리면서 치어풀에다가 편지 비슷하게 써서 요환선수한태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끝까지 들고 계셔 주셨던

암튼 그래서 그날 추첨방식은 슬스 선수들이 자기 유니폼하고 머그컵이었나 뭐 그런게 경품이었고 선수들이 경기 시작전에 모아놨던 그 추첨권 상자에서 한명씩 돌아가면서 뽑아서 추첨을 하는 방식이었는데, 그냥 그전에는 막 뭔가 느낌 요상하고 우울하고 그랬는데 막상 또 추첨하는거 보니 나도 가지고 싶어 지는거임. 그래서 막 아 요환선수 유니폼, 그게 아니라면 그냥 다른 선수들 유니폼이라도 받고싶다. 막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이었는데 나는 그런 운은 지지리도 없는지 결국 못받음ㅠㅜ. 같이 갔었던 형님은 그 양준식선수 유니폼 받으셨었고, 그것도 극적으로 마지막에 호명되서...

그때 진짜 부러웠었는데 ㅋㅋㅋㅋㅋ

결국 그렇게 추첨도 끝나고, 일정 다 종료되서 선수들하고 요환선수 가연님 다들 내려가시는데 멀리서 졸졸 따라다니면서 차에 다 타시고 경기장 멀어지는 것까지 다 그냥 진짜 멍하니 바라만 봤었던. 그때는 잊혀지지가 않는다+_+....

후기 끝. 사진은 핸드폰에 있음으로 다음 계시물에 폰으로 올리겟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