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1리터의 눈물을 다 달렸어.. (스포당할까봐 오지도 않았거든 1리터겔도 처음이야) 어느정도의 스포는 있으니 혹 아직 안본 형들은 백스페이스를 눌러주길 바래 (뭐 다들 봤겠지만..) 난 한드는 사극만 보고 일드는 간간히 보는 초보수준인데..이런 드라마는 개인적으로 처음이었어. 슬프다는 말은 많이 들어서 기대는 했지만 바로 전에 언페어를 너무 재미있게 본 지라 보면서도 3화정도까지 는 그다지몰입이 되지 않았어.. 사와지리 에리카 이쁘다는 생각만 계속 ㅎㅎ (유카타 입은모습 ㅈㄴ 이쁘더라 ) 아야가 왜 병은 나를 선택한거죠 라며 눈물짓고 있었을때도 언페어의 마지막 반전과 오프닝장면, 오프닝 음악이 맴돌았어 ㅡㅡ 뭐 어찌됐든 보면서 처음 느낀건 가족이 정말 단란하구나 싶었어. 뭐 그러다가 서서히 몰입이 되기 시작하면서 아야에게 병이 찾아오고 그 병에 맞서 싸우면서 불편한 몸인데도 남을 먼저 생각하는 아야의 모습이 인상깊었고, 10화 아소가 아야의 편지를 읽었을 무렵에는 눈물까지 흘리고 말았어. 가족과 더불어 아야를 의지하게 해주던 아소에게 그만 만나자 하는 아야의 모습이 너무나 측은해보였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기도 했고 말야. 기대했던 마지막부분은 의외로 그다지 슬프지는 않았어.그래도 여운은 계속 남네.. 아. 삽입곡이 코나유키라는 곡이던데.. 이 노래 정말 좋더라. 나올때마다 찌릿찌릿했어. 등장인물들도 다들 마음에 들었어. 아소 잘생겼고 여동생 개념만땅 남자선배 ㅅㅂㄻ 참 아소 아버지를 애초에 난  아야 병 때문에 둘이서 만나는걸 ㅈㄴ 반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이 사랑을 키워나가는 ㅡㅡ 그런 스토리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게 아니더군. 반대는 했지만 이유있는 반대랄까. 여튼 그다지 주목을 받는 인물은 아니지만 가장 생각이 깊은 사람은 아소 아버지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 간만에 건강하다는자체가 감사하고 가슴 따뜻해지는 그런 드라마였어. 나중에 꼭 다시 한번 더 보고 싶다는 느낌도 들었고. 다만 이런 드라마류의 한계라면 한계랄까. 앞으로의 전개가 뻔히 보인다는점만은 좀 아쉬웠어. 스크롤압박을 싫어하는 형들을 위한 2줄요약 1.사와지리 에리카 ㅈㄴ 이쁘다 2.간만에 건강하다는 자체를 감사하게 해주는 그런 드라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