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샬롯의 거미줄(Charlotte\'s Web)\'을 보면, 거미 샬롯이 돼지 윌버에게
 \'Salutations!\'라는 인사말을 건넨다. 영화 전반부에 나오는 이 대사가 영화 전체에서 얼마나 비중있는 복선인지는 영화가 끝날 때쯤이면 알게 된다. 윌버는 이 인사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샬롯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That\'s just a fancy way of saying "Welcome." Remember, the right words can change everything.
 - 그건 "환영한다"라는 말을 좀더 멋지게 표현한 거야. 올바른 단어는 모든 걸 바꿀 수 있다는 걸 기억해 둬."
 
거미 샬롯이 설명한 대로 "Salutations" 또는 "Greetings!"는 예의를 갖춘 인사말이다. 구어체 보다는 편지 등에서 사용되는 인사말이다. 일반적인 경우의 인사말은 \'Hi!\' \'Hello!\' 또는 \'Howdy!\' 정도다. Howdy는 "How do you do?"의 줄임말로, \'반가워요\'를 \'방가\'로 줄여 말하는 정도의 격식 없는 인사다. 미국 시트콤 등에서 자주 나오는 \'Hey!\'도 친구 사이에 오갈 수 있는 격식 없는 인사말이다. 이 단어는 원래 상대방의 주의를 끌거나 놀람 등을 표현하는 의미였지만, 1960년대 미국 남부 지역에서 "How are you?"를 대신한 인사말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메일이 활성화되면서, 전통적인 편지에서 사용하던 인사말도 바뀌었다. 일반적으로 편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던 시작 인사말은 "Dear + 이름"이었으며, 끝맺음 인사로는 "Very truly yours" 정도였다. 그런데 형식과 격식 보다는 의사교환 역할을 강조하는 이메일을 자주 사용하면서 인사말 전체가 생략되는 경우가 허다하며, 인사말도 구어체에서 편하게 사용하던 \'Hi!\' 또는 받는 사람의 이름만 달랑 나와 있는 정도다. 끝맺음 인사의 경우는 \'Best wishes\' 또는 \'Cheers\' 정도가 사용된다. TTFN이라는 끝맺음 인사말도 사용되는데, 이것은 \'Ta Ta For Now\'라는 영국식 인사에서 온 말로 \'안녕(bye bye)\'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