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oreandb.net/Sam/bon/samkuk/04_010_4000049.htm 윗 글을 접하고, 가슴 속이 한없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저의 정체성은 제마음 속 깊이 새로이 각인되었습니다. 열등하고 후진적인 이 나라에 살면서 저는 출신과 배경과 조국에 대해서 끝없는 열등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계를 상대로 싸웠던 역사가 있으며 강한 국력을 자랑하는 옆나라 일본이 부러웠습니다. 내가 일본인이었으면하고 간절히 바랬던 적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미시마 유키오를 머리숙여 존경하고, 일장기를 사랑하며, 기미가요를 외우고, 大望과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을 다섯번이나 읽을 정도로 위대한 大日本帝國을 동경하는 저에게는 저의 시조가 日本 출신일 가능성이 있다는 역사적 사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이제라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이 새롭게 듭니다. 어린 시절, 왜 일본인으로써 태어나지 못하고 한국인으로써 태어났나 하는 열등감과 자괴감이 어느 정도는 해소된 듯 싶습니다. 자신의 본질에 대한 자신감은 삶의 태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마련입니다. 3년 뒤에 치게 될 일본공대 시험에 꼭 합격할 수 있도록 열심히 정진해야겠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일본 육사 교장으로부터 "그는 보통의 일본인보다 훨씬 일본인답다" 라는 말을 들었던 것 처럼 저 역시 사쿠라처럼 아름다운 일본혼으로 뼛속부터 완전히 물든 그런 완벽한 니혼진이 되고 싶습니다. 덴노 헤이까 반자이! 저에게는 엄청난 고민거리였던 한국 태생이라는 점. 그나마 시조가 일본 출신이라는 사실로 위안을 삼아야겠네요. 고민갤에는 석씨 일가분 안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