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스떼 인터뷰 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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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인가요? 1화 카붕이드라그림 늘려올동안 잘지내고 있어줭... 작성자 : 히가시

에릭녀

2012.07.19 15:39:56

조회 664 추천 17 댓글 9

역시 정지원느님ㅋ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207191403341210

뉴스엔 글 정지원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위탄2' 남아스떼를 아는가. 이승환 멘토 아래 옹기종기 모여든 에릭남 최정훈 홍동균 한다성 4명의 멘티는 솔로로서도 또 그룹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위탄2'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들이 7월 25일 디지털 싱글 '제주도의 푸른밤'을 발매한다. 각자 좋은 둥지를 틀기 전 멘토 이승환의 마지막 선물이라 봐도 무방하겠다.

남아스떼를 만난 날 MBC 총파업은 마무리 국면을 맞았다. 아무래도 파업의 여파를 고스란히 맞은 '위탄2'이니 만큼 '위탄3' 역시 파업의 피해를 받지나 않을까 걱정하던 이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핀다. 게다가 '위탄3'의 몇 가지 변화양상을 듣더니 "정말 잘됐다"며 박수를 치고 환호까지. '위탄3'는 멘토가 5명에서 4명으로 줄어드는 대신 늘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던 회차를 31회(위탄2)에서 20회(위탄3)로 대폭 줄인다.

'위탄2'를 거쳤던 만큼 '위탄3'를 앞둔 마음이 남다를 것이다. '위탄3'에서 보완해야 할 점이 있을까? 넌지시 물었다. 기대 반 걱정 반 설레는 표정의 남아스떼 4명의 입이 열린다. 들어보니 '위탄3'에 애정을 갖지 않고서는 절대 하지 못할 말들이다. 애정이 뚝뚝 묻어난다.

홍동균은 "개인적으로 '슈스케'를 방송하는 Mnet을 좋아한다. 전공이 신문방송학이라 방송과 자막을 꼼꼼히 보는데 Mnet은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나 센스가 대단하다. 그래서 '위탄'이 다소 아쉽게 느껴진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절대 '위탄2'를 향한 나쁜 의미가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던 홍동균은 "'위탄'이 음악을 주로 하지만 일단은 예능 프로그램인만큼 버라이어티한 부분도 보강한다면 더 좋은 프로그램이 될거라 의심하지 않는다"고 답하며 애정을 보였다.

한다성의 경우에는 참가자와 시청자의 입장을 가장 공평하게 바라보는 시각이었다. 한참을 생각하던 한다성은 "바라는건 많지 않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을 보여줬음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패자부활전에서 떨어진 다음부터 난 시청자였다. 그 뒤 생방송 무대를 볼 때 조금 아쉬웠다. 항상 똑같은 세트와 무대였다. 무대 연출을 조금 더 다이나믹하게 하면 어떨까 생각한 적 있다"고 의견을 표했다.

최정훈은 비단 '위탄' 뿐만 아닌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겪었을 법한 고충을 꺼냈다. 최정훈은 "모든 오디션 프로그램 무대는 공기가 깨끗하지 않을 뿐더러 건조하다. 음이탈이 난 것도 그런 이유가 컸다"고 말하며 울상을 지었다. 그러더니 누누이 지적받았던 음향을 언급한다. "'위탄2' 음향이 너무 현실적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K팝스타'처럼 에코 넣고 싶었다(웃음)"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릭남은 "아무래도 미션이 한정적이었던만큼 참가자들과 어울리지 않는 음악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나 역시 그랬고 그게 너무 아쉬웠다. 뮤지션적인 측면도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이 컸었다"고 말한 뒤 "사실 출연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더 내보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지금도 든다. 게릴라콘서트, 명동, 롯데월드 즉석 공연 등 몇 가지 아이디어를 냈지만 방송 결정된 것은 없었다. 재밌을 것 같았는데.."라 말하며 아쉬운 기색을 여과없이 내보였다.

아쉬움도 잠시, 이내 웃음꽃이 핀다. 이미 '위탄1' 멤버들과도 끈끈한 인연을 자랑하는 '위탄2' 멤버이니만큼 가족 못지 않은 유대감이 벌써부터 형성돼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뿐만이랴. 내로라하는 가수 및 작곡가들과 선후배가 아닌 스승과 제자로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위탄'의 확실한 특장이다. 남아스떼 4명도 이에 크게 동의한다.

"'위탄2'가 아니었다면 우리가 (이)승환이 형을 만났겠느냐. 우리는 '위탄2'에 나갔던 것 그 자체로도 행운이고 영광이다. 이건 단순히 시청률로 따질 수 없는 값진 보물이다. 타 오디션과 견줘도 최고의 메리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위탄3'가 너무 이르다는 의견도 있지만 사실 '위탄1'이 끝난 뒤 '위탄2'도 마찬가지였다. 얼른 '위탄3'를 만나고 싶다."

끊임없이 음악을 할 이들이다. 앞으로 음악을 할 시간은 적게 잡아도 10년이 훌쩍 넘을 것이다. 단 몇 달의 오디션 기간으로 프로그램과 참가자들의 승패를 좌우하는건 어찌보면 어리석은 일일지 모른다. 이들 역시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음악적인 멘토를 찾고 인맥을 만들어나가는 것이야말로 앞으로 음악을 하기 위한 자양분임을 잘 알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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