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크트랑 크트연습구장에서 연겜 있었다. 결과부터 얘기하면 가비지 완패(20점 이상 벌어진 이후 전광판을 안봐서 정확한 스코어 모르겠음). 일단 안양은 오세근이 경기장에 안왔고, 크트는 최창진이랑 박철호가 부상이라 경기진행요원으로 활동함.

초반부터 조금 밀리기 시작해서 전반은 10점 전후 차이로 계속 이어졌다. 안양은 김기윤 이정현 문성곤 양희종 사이먼이 주전으로 나왔는데 사이먼은 1쿼터 중반쯔음에 심판한테 항의하다 테크니컬 받고 나간뒤로 경기 끝날때까지 벤치..(약간 팔쪽 다친것 같기도 했음. 심한건 아니고). 2쿼에 15점차 이상 벌어지기도 했는데 다시 쫓아가서 결국 9점차로 전반 마무리.

3쿼 초반에 사익스가 원맨쇼하면서(3점, 돌파후레이업, 미들점퍼 등등) 5점차 정도로 좁힘. 근데 이후 실책이랑 무리한 공격하다 다시 두자리수로 벌어짐. 이 과정에서 김승기가 제대로 빡쳐서 작탐 부르고 사익스한테 "너 나가 임마" 시전(작년에 기윤이가 많이 당하던거). 사익스 첨엔 뭔상황인지 어리둥절하다가 결국 벤치 끝에 앉아서 관전(경기 끝날때까지). 그 후로는 김종근 김기윤 문성곤 한희원 김민욱이 거의 경기 끝까지 뛰었는데 4쿼에 가비지로 벌어짐. 그냥 한마디로 완패이고 김승기도 기분 별로 안좋아보임.(4쿼에는 작탐때도 그냥 앉아있고 손규완이 지시내림). 오늘은 그냥 선수들 야단치는 경기였나봐..

경기 끝나고 양희종이 선수들 불러모아서 얘기 많이하고, 외국인 둘 따로 불러서 통역 통해서 얘기 엄청 오래 함. 사익스가 너무 기죽지 말고 잘해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