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Z400SM 08년식 매물을 보러갔다.

어떤매물인지는 말안한다. 괜한말 듣기 싫으니까

일단 08년식이고 실키로수 30000이상 뛴 차량이고

엔진오버홀은 1회는 한것같았다. 언제했는지는 판매자도 모른다 카더라..

엔진에서는 잡소리는 안올라오더라. 간만에 엔진상태가 말그대로 괜찮은 DR을 보았다.

프론트쇽도 문제없었고 오버홀한지 얼마안됐는지 매우 깔끔했다.

앞브레이크패드도 80%이상남았으며 디스크로터도 갉아먹은 흔적이 거의없었다.

프론트휠은 약간의 생채기가있으나 녹도없으며 미품상태 중고치고는 깔끔했다.

계기판은 정상작동했으며 순정계기판에 교체된흔적도없는게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헤드라이트카울도 보통 튜닝카울로교체하는데 순정카울인 상태

대가리를 보고난뒤

훑어보는데 아뿔싸 기름탱크 상단부위가 찌그러져있다...

뭘 어떻게 던졌는지 모르겠는데 ..뭐 디알이니까 그럴수있지;; 기름 세지만않으면 되는거 아닌가

메인프레임을 일일이 손으로 만져지는곳은 죄다 훑어보았다.

차대가 먹은곳이나 휜곳이없었고 녹이피는곳도없이 청동색 제칠 그대로인 상태. 상태가 매우 좋았다.

메인프레임 및 대가리부분은 다 봤으니 리어로 넘어가자

리어부분에서 첫빠따로 눈에보이는것..

오른쪽 스탭 메인프레임에서 시트프레임을 받쳐주는 위치. 텐덤스텝이 달려있는 서브프레임에

용접이 제대로되어있다;;

찢어져서 용접한건지 깨져서 용접한건지 모르겠지만 제대로된 용접이 아니었는지 

하중때문에 안쪽으로 휘어있었다.

덕분에 서브프레임을 자세히 살펴봐야겠단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일단 리어 휠쪽을 살펴보았다

프론트 휠과 마찬가지로 생채기가 조금은있었으나 전혀 상관없이 본인 할일은 충분히 할 수 있는 미품상태

그런데 리어 디스크로터가 심하게 갉아먹었더라. 패드는 거기에맞게 찢어지듯이 박혀있었다.

판매자말로는 자기도 알고구매했다고한다. 하지만 리어브레이크가 잘 드는데 굳이 교체필요성을 못느꼈다고 한다.

근데 저건 그냥 탈 수있는정도가아닌데..;;;

패드가 디스크로터 갉아먹힌흔적대로 갈려있었다. 교체가 시급함.

아까보았던 서브프레임 용접자국때문에 신경이쓰여 서브프레임 전체를 손으로 하나하나 쓸어가면서

뒤져보았다. 역시나 윌리로인해 차대를 찢어먹은것인지 서브프레임 상단 리어끝쪽으로

차대가 또한번 용접이되어있었다.

그부분은 제대로 자리를 맞추지 않고 용접을했는지

너무 티가났다..그래서 내가 다 민망하더라..

리어쇽은 로우링크가 장착되어있어서 나같은 호빗도 깨끼발로 두발착지가 가능한 상태...(이게 너무맘에들더라..ㅋㅋ)

어쨋든 눈에 거슬리는 것 정리

1. 서브프레임 교체요망 (중고로 일옥에서 한 20~30이면 들여올듯?..교체는 날잡고 천천히 하면 공임은 줄일수있을듯하고..)

2. 리어디스크로터교체요망(요거도 서브프레임구할때 같이구하면 배송비빼면 한 10만원정도로 사제품신품구할듯..)

3. 기름탱크 상단 찌그러짐..(교체할경우 중고미품이 일옥에서 한 30~40정도면 구하더라..)

사실 저 위 3가지도 나같은 편집증환자같은놈이나 신경쓰지...

모오타드 타는 사람들은 신경도 안쓸 문제지 뭐..(서브프레임 하중때문에 점점 휘어지고있던데 그건 신경쓸려나;;)

어쨋든 판매자에게는 일절 언급하지않고 좋은바이크네요. 근데 일단 다른바이크도 좀 보고올께요 한다음에

복귀한뒤 구매하지못할듯하다며 문자를 보냈다.

새차를 사는게 나한텐 맞겠지..ㅂㄷㅂㄷ;;;

=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