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1의 최고 유전자를 계승한 나나한
1972년 해외에서 등장하여, 모든 점에서 라이더들의 극찬을 받은 Z1이었지만, 750cc 이상의 오토바이를
일본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는 국내 규제 속에 있던 라이더들에게 있어서, Z1은 바다 너머 동경의 존재였다.
​
그래서 국내의 열렬한 요망에 부응하기 위해 가와사키는 국내에 판매할 수 있는 Z1, 즉 750cc의 Z 개발에 착수함에 있어서
쟁점이 된 것은 베이스인 Z1의 900cc 엔진을 "어떻게 750cc로 스케일 다운을 할까?" 였다.
생산쪽의 스탭은, 수고와 코스트를 억제하기 위해 실린더의 보어 축소로 대응하는 안이한 방법을 주장했지만
설계자쪽은 전면적인 엔진의 재검토를 주장.
​
결국 Z2에 엄청난 의욕을 보이는 설계자 측의 열정대로 실린더, 크랭크, 콘로드를 다시 설계하여 제작했다.
그것은 생산시의 기계가공 라인을 새로 세팅하는 것이기도 하고, 상당한 코스트를 각오한 것이었지만
크랭크를 개량해 보어·스트로크 모두 쇼트화한 엔진은 발군의 좋은 밸런스를 발휘하고
Z1과 같은 프레임의 매칭도 베스트로 하여, 베이스 모델을 뛰어넘을 정도의 완성도를 발휘하게 된 것이다.
​
드디어 완성된 나나한의 완성형
그리고, Z1의 등장으로부터 8개월 후인 73년 2월, 드디어 4스트로크 4기통의 나나한으로서
세계 최초의 DOHC 엔진을 탑재한 Z2의 데뷔가 정해졌다. 설계자가 극한까지 고집하여, 만들어낸 밸런스 좋은 엔진은
Z1 이상의 완성도였고, 단순히 상급차의 스케일 다운이라고 부르기에는, 실례일정도로 완벽했다.
그리고 Z2는 그 완성도에 비례하여, 대인기 모델이 되어 국내의 많은 라이더를 사로잡게 된다.
​
생각해보면, 가와사키가 4기통의 750cc에 착수한 것은 67년 4월이었고, 69년의 CB쇼크가 없었으면
71년에 나나한은 이미 등장했을 시기이다. 그러나 만약 그렇다면, 오토바이의 한 시대를 장식하는 Z2도
그리고 Z1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일이 없었고, 다른 나나한이 생산되어 세계에 있어서의 오토바이 역사도 크게 다르게 되어 있을 것이다.
​

​
탱크는 1L 작아졌지만, 차체 주위는 Z1과 완전히 같다. 엠블럼이 없는 전후의 스타일링은 Z1과 거의 구별되지 않는다
​

머신의 얼굴인 헤드라이트는 메구로 K1 시대부터 계승되고 있는 둥근 눈. 고속도로 주행시 안전을 높이기 위해 대형화.
​

작지만 렌즈 후드가 장착된 스피드 미터와 타코미터. 최고 속도 표시는 240km/h까지 새겨져 있다.
​

Z1에서 채용된 포탄형 미터. 메인 키상의 구멍은 키 홀더를 넣기 위한 것.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 세심한 배려가 머신을 한등급 위로 만든다.
​

프론트 포크도 Z1과 같은 외경 36mm, 스트로크 140mm. 안정된 주행 느낌을 가능하게 했다.
​

미카사야마(도라야키와 같은 구운 과자)를 이미지하여 만들어진 미러는 혁신적인 3점 가변식으로 Z2에도 호평받았다.
​

프런트, 리어 모두 Z1과 같이 프런트는 φ296mm×7mm의 싱글 디스크로, 리어는 리딩·트레일링의 드럼의 φ200mm를 장착.
​

간단하고 취급하기 쉬운 스위치류. 반 세기를 넘어도 조작성은 현재와 거의 같다. 아무런 위화감없이 조작 할 수 있다.
​

미션은 Z1과 같은 5단. 리어스프로켓을 42정으로 하여 2차 감속비를 올려 토크를 가라앉히고, 클러치에는 강화 스프링을 장착했다.
​

연료 탱크는 외관상의 균형을 고려하여 Z1의 18L에서 17L로 변경했다.
탱크 캡에 키는 없고, 원터치로 간단하게 개폐. 지금은 생각할 수 없는 시스템.
​

첫 4행정 병렬 4기통 DOHC의 나나한(750cc). 보어 스트로크 모두 전용 설계로 900cc의 보어 다운이 아니다. 곳곳에 설계자의 고집이 살아있다.
​

리어 쇼크도 Z1의 것을 유용. 유압식 댐퍼가 내장되어 80mm의 스트로크를 확보. 스프링 조정도 가능하다.
​

타이어는 프론트 3.25-19, 리어 4.00-18로, 이것도 Z1과 같은 휠에 장착되어 있다.
​

기화기는 배기량 다운에 맞추어 강제 개폐의 미쿠니 VM28C에서 VM26SC로 스케일 다운.
​

이미 셀 스타트 중심의 시대가 되어 있었지만, Z2에는 킥도 장착되어 있었다. 킥에서의 시동성도 놀라울 정도로 양호.
​

좌우에 날개처럼 보이는 Z2 머플러. 인라인 포가 연주하는, 독특한 두꺼운 배기 노트는 점점 라이더를 매료해 간다.
머플러를 튀어 오르는 정도의 각도로 장착한 것으로 뱅크각을 확보했다.
​

대형의 둥근 윙커. 이 스타일은 메구로로부터 계승되어 78년에 Z1R이 사각 윙커를 탑재할 때까지 계속된다.
​

미국으로부터의 요망으로 실현한 시트는, 탠덤의 용이함도 고려해 만들어지고 있다. Z2에는 탠덤용 스트랩이 장착되어 있다.
​

Z1에서 상속하는 슬림 섹시 슬리크. 날카로운 칼 같은 엔드 부분이 참신하고 날카로운 Z의 섬세함을 자아내고 있다.
​

시트는 키도 필요없이 원터치로 개폐. 그 중에는 배터리와 차적 공구가 수납되어 있다. 꼬리 카울의 통칭 "서랍"에는 서류가 수납 가능.
​

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