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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학교 적응 못하는 학생들 복싱장으로 부르다

복싱마스터(58.230) 2013.06.12 19:44:34
조회 383 추천 1 댓글 2

<H3>복싱 챔피언 출신 박춘하씨, 중고생 복싱 지도 나서
"옛날 내 모습 보는 것 같아… 운동으로 스트레스 풀며 질긴 인내심 배워갔으면"</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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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시 중구 신당동 중앙체육원 2층의 복싱부. \'중앙\'이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성동고 1학년 김대규(15)군과 정의선(16)군이 링 앞바닥에 그려진 발자국 그림 위에서 풋워크 연습을 시작했다.

대형 선풍기 한 대만 돌아가는 체육관에서 금세 땀범벅이 된 두 소년이 뛸 때마다 땀방울이 바닥에 뚝뚝 떨어졌다. 10분간 제자리에서 뛰다가 지친 아이들이 링 모서리 기둥에 기대 쉬려 하면 "어딜 쉬어" 하는 박춘하(58) 관장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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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 style="FONT-SIZE: 11px; FONT-FAMILY: \'돋움\', Dotum; COLOR: #9a9a9a; TEXT-ALIGN: left; MARGIN: 5px 0px 0px 5px; LINE-HEIGHT: 16px">icon_img_caption.jpg 24일 오후 서울 중구 중앙체육원에서 박춘하 관장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중·고등학생들에게 권투를 가르치고 있다. /성형주 기자 foru82@chosun.com </DT></DL>

1976년 프로복싱 밴텀급 한국 챔피언 출신인 박 관장은 지난 13일부터 서울 중부경찰서와 함께 진행하는 \'힐링스포츠\' 프로그램에 참가해 9명의 중·고등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힐링스포츠 프로그램은 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가 제안한 것으로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를 발산할 곳을 만들어주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경찰 무도 사범을 하며 중부서와 인연을 맺은 박 관장이 프로그램 지도를 맡게 됐다. 아이들 가르치는 게 천직이라고 생각해 9명분 회비까지 반을 부담하면서 경찰 측 제안에 선뜻 응했다. 박 관장은 "복싱은 배고픈 환경에서 빛나는 챔피언이 나오는 헝그리 운동"이라며 "운동에 빠진 아이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절대 비뚤어질 수 없다"고 했다.

9년 전 가정형편을 비관해 다단계 업체에 빠지고 속을 썩였던 박 관장의 제자 한명은 어느 날 \'복싱에 미치더니\' 지금은 프로 선수로 성공했다. 박 관장은 힐링스포츠에 참가하는 학생들도 분명히 그 제자처럼 좋은 결실을 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 곧잘 말썽을 부리던 저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아 더 잘해주고 싶다"며 "복싱은 아이들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해방구"라고 했다. 프로그램 참가자 9명 중에는 편부 가정 쉼터인 \'신당 희망의 집\' 학생 5명이 포함됐다.

인내심을 키우고 싶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성동고 1학년 최형렬(16)군은 "지난 학기에 담배를 피우다 걸려 학교에서 징계를 받는 등 자제력이 부족했다"면서 "복싱 같은 힘든 운동을 통해 나 자신을 이기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장충중 3학년 김영웅(15) 군은 "늘 움츠러든 제 모습과 소극적 성격이 불만이었다"며 "힘든 운동을 통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 가고 싶다"고 했다.

박 관장은 천방지축인 학생들 때문에 아직 고민이 많다. 힘들기만 하면 복싱에 흥미를 잃을 테니 운동에 재미를 붙이도록 유도하는 중이지만 방학을 맞아 학교 밖에서 지내는 아이들은 체육관에 결석하거나 지각하는 일이 잦다. 운동시간에 아이들이 오지 않아 전화해보면 "놀고 있으니 조금 있다가 갈게요"라는 답변을 듣기 일쑤다.

하지만 박 관장은 열심히 하는 학생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생활 태도가 모범적으로 변하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고 했다. 그는 "일부 학생들의 경우는 지금 당장 시합을 나가도 될 정도로 빠르게 실력이 늘었다"며 "학생들이 복싱이라는 힘든 운동을 이겨내며 인내심을 기르다 보면 학교생활도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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