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Review] E-M1 III 리뷰

ㅇㅇ · 2020.02.13 22: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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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20MP 4/3 센서
딥러닝 기반 피사체 인식을 지원하는 121포인트 AF
핸드헬드 고해상도 샷 모드
최대 60프레임 RAW+J 연사 / AFC 10연사(기계식) + 18연사(전자식)
프로 캡쳐 모드: 셔터를 누르기 직전의 순간도 기록
CIPA 기준 7스탑 바떨방/ 연동 떨방 렌즈 장착시 7.5스탑
ND 필터 효과를 만드는 멀티샷 라이브 ND
120hz 지원 236만 화소 뷰파인더
CIPA 기준 420장 배터리 수명
듀얼슬롯 (1x UHS-I, 1x UHS-II)
직관적으로 변한 컨트롤,조이스틱 추가,LCD 개선
UHD 4K/30p 영상 / 최대 DCI 24p 237Mbps 녹화 지원
IPX1 등급 방진방적( E-M1X와 동급)
USB-PD 바디 충전

E-M1X에서 가져온 라이브 ND, 핸드헬드 고해상도 샷 기능
TruePic IX 탑재로 발전한 눈/얼굴인식 AF, 별사진 AF
236만 화소 뷰파인더는 주사율이 빠르긴 하지만 이 카메라의 가격/급에 맞지 않음. LCD라 화상의 대비가 낮고 화소 역시 부족함

7EV image stabilization

이미지 안정화 적용이 쉬운 작은 센서라는 특징 덕분에 보여줄 수 있었던 7스탑의 손떨림 방지

E-M1X를 위해 개발된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탑재한 덕분에 가능했을 것

12-100mm F4 Pro 나 300mm F4 Pro lens 를 장착하면 7.5 스탑으로 증가.

올림푸스 주장으로 핸드헬드 4초 장노출 정도는 바디 손떨림 방지만으로 버티고, 영상에도 별도의 짐벌 등이 필요없을 수준임

New Face and Eye AF algorithm

올림푸스는 눈 인식을 처음 도입한 회사지만

이 기능을 눈에 띄게 향상시키고 유용한 기능으로 만든 건 정작 다른 제조사들

E-M1 III는 OSPDAF를 이용하는 새로운 얼굴/ 눈 인식 알고리즘을 탑재함. 실제로 정확도와 추적 능력이 이전 올림푸스 기종들보다 눈에 띄게 좋아짐

Face Selection

E-M1 III은 후면 터치 패널이나 조이스틱을 사용해 얼굴을 선택할 수 있는 얼굴 선택 모드를 탑재함.

터치스크린으로 얼굴을 탭해도 되고 버튼에 할당해서 쓸 수 있음

버튼을 누르면 선택된 초점 포인트에 제일 가까운 얼굴을 우선으로 잡고,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다이얼을 돌려 얼굴 간에 선택을 전환할 수 있음

하지만 만약 선택한 얼굴이 사라지면(예를 들면 고개를 돌리는 상황) 다른 얼굴을 잡아버리는데, 반셔터를 누르는 중에는 원래 선택한 얼굴로 다시 다이얼을 돌려 전환할 수 없고, 반셔터를 해제하고 다시 얼굴을 선택해야 함

Starry sky AF

E-M1 III는 천체 사진에 특화된 별사진 AF 모드를 탑재함. 평범한 AF는 어두운 상황에선 별과 노이즈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픽셀 하나 사이즈까지 별의 크기가 작을 수 있기 때문에) 천체 사진에서 어려움을 겪음. 그래서 천체 사진가들은 MF를 사용해 왔음.

별사진 AF의 작동 방식은 AF 시스템의 속도를 늦추는 동시에 여러 프레임을 스택해서 노이즈를 줄여서 카메라로 하여금 별과 노이즈 구분을 더 명확하게 하는 방식으로 보임

별사진 AF는 2가지 모드가 있는데, 정확도 우선은 10초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삼각대가 권장됨. 속도 우선은 2-3초면 되고 바디 손떨방에 의지해 촬영하는 것도 가능함

두가지 모드 모두 AEL/AFL 을 눌러 작동시킬 수 있음

Handheld High Res mode

더 거대한 E-M1X에서 보았고, 더 컴팩트한 E-M5 III에는 없던, 핸드헬드로 16장을 찍어 합성하는 고해상도 모드가 들어감

이 모드는 삼각대 고해상도 모드랑 달리 정확하게 한 픽셀 단위로 센서를 이동시킬 수 없기 때문에 디베이어링 프로세싱에서 나오는 선예도의 증가는 얻지 못함

하지만 여전히 5천만 화소의 RAW/JPG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있음

촬영 중에 피사체가 움직이면 그 부분의 움직임을 제거할 수 있는데, 당연히 그 부분은 노이즈의 손실이 일어남.

그래도 언제나 삼각대를 들고다니진 않으므로 여전히 많은 상황에서 유용할 것

그리고 여러 장을 합치기 때문에 한장을 찍는 것보다 평균적으로 감도를 2 스탑 낮춘 것과 같은 계조를 가진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 것

Live ND

E-M1 III 이 E-M1X로 부터 가져온 또 다른 기능은 라이브 ND 기능임

여러 노출의 사진을 찍어 합성해서 실제 ND 필터를 끼워서 장노출을 한 것과 같은 부드러운 흐름 효과를 만들어 줌

라이브 ND는 수동이나 셔터 속도 우선 모드에서 가능하며, 1/5 스탑의 ND 효과를 선택할 수 있음

그리고 고해상도 핸드헬드 모드와 비슷하게 여러 장을 스택하기 때문에 겹쳐진 부분의 이미지 화질도 올라감.

그 외에도 포커스 스태킹, 포커스 브라케팅, 안티플리커 모드도 잘 들어 있음

IPX1 sealing

만약 IPX1 등급이 그렇게 높지 않은 기준인 것을 알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음

(분당 1mm의 강수량 정도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에 대한 10분 이상의 저항력)

왜냐하면 애초에 IP등급을 받은 카메라는 매우 드물고 특히 렌즈교환식에서는 더 드물기 때문.

그리고 실제 테스트 시에 더 강한 비에도 10분 이상은 문제 없이 작동함

8-way joystick

전작과 가장 큰 외관상 차이는 8방향 조이스틱의 추가. 여전히 터치스크린 스와이프로 초점 선택도 가능함.

우리는 이 카메라가 E-M1X 정도의 AF를 가지고 있다면 조이스틱이 상당히 유용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AF-C 트래킹이 대상을 제대로 쫒아가지 못해서 신속하게 초점을 이동해서 잡는 데엔 못 씀

Two-way switch

아쉽게도, 이 스위치는 카메라의 AF 기능에는 여전히 접근할 수 있게 고려되어 있지 않음. 눈 인식 AF 온 오프나 포커스 리미터 온 오프에 접근할 수 없음.

얼굴/눈 인식은 버튼에 할당할 수 있는 게 전부고 이 스위치를 통해 얼굴/눈인식 AFC와 AFS를 전환하거나 포커스 리미터를 끄고 킬 수없음

Status panel

맨 위쪽 짤과 같은 새로운 상태 디스플레이가 표시되지만(DSLR의 후면 설정창과 같은) 카메라의 상태를 전반적으로 넓게 표시하고 터치나 다이얼 두가지를 섞어서 조작할 수 있는 슈퍼 컨트롤 패널(아래 짤)에 비해서 부족함

하지만 슈퍼 컨트롤 패널도 이 카메라에 맞는 디자인은 아님. WB 미세조정 기능은 밖에 있는데 반해 이 카메라의 특징인 라이브 ND와 같은 기능은 조작이 전혀 불가능함. 고해상도 샷 삼각대 모드와 핸드헬드 모드를 전환할 수는 있지만 이것 역시 조작이 불편함. 이상한 선택과 집중을 했음

Custom modes

반면 커스텀 모드는 좋음. 다이얼을 통해 4개의 커스텀 세팅을 전환 할 수 있고

올림푸스가 영리하다고 생각한 점은

‘홀드’ 버튼을 누르는 즉시 커스텀 세팅을 맘대로 변경할 수 있고 그 세팅이 만족스럽다면 ‘리셋’ 을 눌러 즉시 그 설정을 저장할 수 있음. 사용자가 커스텀 세팅을 더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음

Eye sensor

스위블 액정을 펼치는 것을 감지해 뷰파인더 접안 센서가 자동으로 꺼지게 하는 영상을 위한 기능이 들어갔음.

평범하게 접안 센서를 계속 쓰거나 끄는 옵션도 있음. E-M5 III 리뷰에서 이 기능이 없어서 지적을 했는데, 이번에는 유저의 의견을 수렴한 것 같음. 전작들에도 펌업으로 추가될 예정

Battery

배터리는 CIPA 기준 420장이지만 실제 사용시 그 두배 정도를 찍는 것 정도는 무리 없음

기존의 HLD-9 세로 그립이 호환되는 건 좋지만 이 그립에는 조이스틱이 없으므로 새 카메라와 완전히 어울려 들어가진 못함

결론

기본적인 사진 기능은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영상 품질도 인상적이지 못함

낮은 해상도와 컨트라스트를 가진 뷰파인더는 지금 이 포지션의 기기에 납득하기 어려움

하지만 손떨림 방지가 영상에서 상당히 유용해졌고 영상 AF도 좋음

다른 제조사가 간과하는 멀티샷을 활용한( 주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품질 향상 기능도 유용함

무엇보다 올림푸스다운 내구성은 여전히 강력한 세일즈 포인트

다만 유저 인터페이스는 이 새로운 카메라에 적합하지 않음. 기본적인 조작성은 훌륭하지만 새로운 기능을 이용하기에 불편함

가격이 2천달러가 채 안되는 풀프레임 카메라들이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에

그 돈(출시가: 1800달러)이면 풀프레임을 산다는 소리가 나올 수 있지만

그 저렴한 풀프레임들은 화질만 나을 뿐 이 카메라가 제공하는 작은 시스템 크기, 다양한 사용성에서는 부족함

이 카메라가 이 돈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토론은

이 카메라만큼

손떨방 좋고

영상 AF 좋고

만듦새,신뢰성 있고

고해상도 모드와 같은 여러 기능까지 갖춘

그런 바디가 나오고 난 뒤에 해야 맞다

요약: 미니 E-M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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