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2010년정도야

당시 치킨의 시세는 5천원대와 만원초반대의 치킨으로 나뉘어있었고

BBQ는 만원정도지만 뭐 맛있으니까 소리 들으며 나름 잘나갔어

그 상황에서 조류독감이 유행을 하더라고

그러자 MB정권은 가금류(닭같은거) 개인도축을 금지해

하림이나 마니커같은곳 말고는 닭고기를 공급하지 못하게 만든거야

그치만 닭값은 많이 안올라갔어 그건 뭐 당연한거지

근데 그거랑은 상관없이 조류독감 기사한번 나올때마다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지

대충 몇달만에 50% 올라갔던거로 기억한다

이걸 선봉에 서서 가장 적극적으로 올린게 바로 BBQ야

이거로 엄청난 돈을 벌었고 BBQ의 최전성기는 이때지

월요일에 밀가루 가격올랐다는 기사내고 금요일에 500원 올리고

다음주는 식용유 가격 올랐다는 기사 내고 500원 올리고

멈추지않는 조류독감 기사내고 천원 올리고 뭐 이런식이었지

당시 치킨갤은 지금이랑은 상대도 안될정도로 분노가 하늘을 찔렀어

그 분노를 잠재우기위해 알바는 몰려와서 비싼값을 하는 닭의 맛이네 뭐네

아주 그냥 갤러리는 하루하루 전쟁터였고

근데 그때 나온게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이야

5천원 미만에 판매를 했던거지

그러자 치킨업계가 격렬하게 반발했다, 싸게팔지 말라면서 원가부풀린다음 개드립 쳐가면서

자영업자라는 단어를 인질로 잡고 기레기를 총동원하는 등 정말 더티플레이의 끝을 봤어

그러자 정부가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는 뉴스를 뿌려대며 중재에 나서지

근데 그 중재안이 뭐였냐면, "통큰치킨도 비싸게 팔아라" 였어, 믿어지지 않겠지만 이거 실화야

그래서 통큰치킨의 가격이 오르는거로 해결(?)이 되었어

어쨌든 이렇게 해서 지금의 치킨가격이 고정된거야 지금까지는 공정위가 막고있었지만

이젠 막지 못해, 그런 조직은 허수아비가 되는게 예약되어있으니까

BBQ회장이 3만원을 말한건 그냥 개드립친게 아니야, 그시절 가격랠리랑

그시절 사람들이 후계자로써 복귀한 차기 정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고려해보면

3만원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지

인상은 이번 한번만으로 안끝난다, 조만간 우크라이나 사태로

밀가루 가격이 오른다는 기사가 나올때마다 BBQ는 가격을 올릴거다

역사가 증명하고있고 반복될거다

참고로 과자랑 라면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그거까지 얘기하면 절망할까봐 자세히는 말 안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