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니의 허밍소리...

예전에 폴리니의 쇼팽 프렐류드를 처음 들었을때

귀신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죠

헉 시발 이게 뭐야.. 폴리니가 이런 소리를 냈을리는 없고(폴리니는 차가운 피아니스트니깐)

헐 뭐지 무서워....


뒤에 알았지만 폴리니 역시 굴렌굴드와 허밍소리에서 쌍벽을 이룰정도로

연주중간에 우엉 우왕후와횽 이런 소리 내는걸로 유명하더라구요



폴리니의 후기 베피소를 듣다보면 역시 폴리니의 목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폴리니의 허밍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항상 감정이 고조 되는 부분에서 귀신소리가 나오기 시작하죠


듣기 싫은 굴렌굴드의 허밍과 다른점은

굴드는 멜로디를 흥얼거리죠. 그리고 그걸 손가락으로 옮기는 방식이라면


폴리니는 감정이 고조되면 주체하지 못하고 거친 호흡과 함께 오오 호오,, 우와우 부왘ㅋㅋ

듣는 입장에서도 감정이입을 방해하는 굴드의 더러운 소리와는 반대로

폴리니의 고조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허밍소리로만 놓고 봤을때

단연코

폴리니>>>>>>>>>>>>>>>>>>>>>>>>>>>>>>>>>>>>굴드 입니다
(이건 백세환님과 키배를 신청하고자 하는게 아닌게 아닌것이 아니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그게 아닐지도 모릅니다)


PS. 폴리니와 굴드의 목소리는 닮은 구석이 있습니다
      허밍소리만 따로 빼놓는다면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서 구분할 자신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