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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곡에 대해서 평가해본다.

Priz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2.25 18:39:03
조회 592 추천 6 댓글 8

내가 '아마추어' 애들 곡을 쪽 들어보고 나름 피드백 하면서 나름의 기준이 생겼다. 

(싱글 낸 애들도 어느정도 레벨 이하거나 최소한의 히트 못하면 '아마추어'에 포함.)


나의 기준.



1.편곡의 완성도

(편곡 구조적으로 완성도가 최소한 프로급 문턱을 넘었는가의 여부 

세부 기준은 아래와 같다.)


1)리스너가 음알못이든 작잘알이든 상관 없이 뭔가 기성곡에 비해 편곡이 [허술하게]느껴지는가.

(단, 그 '허술함'은 할 줄 아는데 의도적으로 안 한 경우와는 다름. 예를 들어 베이스를 뺄 수도 있고

안 뺄 수 도 있는 곳에서 뺀거고 그걸 리스너가 맛있게 듣는다면 허술한게 아니지만

있어야 할 곳에 없거나 있는데 화성적으로나 리듬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를 말하는 것임.

드럼 필인이나 스트링, 신스 등등도 마찬가지임.)  


2)명백한 불협이 존재하는가의 여부

보편적인 리스너가 참기 어려운 불쾌함을 느꼈다면 불협임.

그런 경우 작자가 종종 화성학적으로 변명하면서 쓸 수 있는거라고 하는데 

이론 제대로 알아보면 화성학적으로도 명백한 불협임. (텐션은 무조건 아무 때에나 아무 진행이나 쓸 수 있다고 착각하고

마구 집어넣는 경우 등.)  반면에 어설프게 아는 이론으로는 불협이지만(예를 들어 단2도) 차라리 암것도 모르는 순수한

리스너들이 들을 때에는 기분 좋은 경우는 불협이 아님. (그리고 제대로 된 이론으로 봐도 불협 아님. 앞 챕터만 배운 애들이

보이싱이나 ust나 모드나 스케일을 알지도 못하면서 이론에 매여 숲을 보지 못하는 것일 뿐)


3)(특히 전개방식에서) 편곡에 독창성이 있는가의 여부

천편일률적인 쌍팔년도 전개나 영혼없이 레퍼런스한 전개 말고 

'의도적'으로 인트로 없이 보컬부터 내보낸다던가  이젠 신물이 나는 이디엠식 자가자가 올리기 대신 

뭔가 자신만의 방식을 선보인다던가 등등.  뭔가 작자의 '의도'가 느껴지고 그게 성공적이거나 최소한 실패는 아닌 경우. 



2.멜로디의 완성도

(음정 개판인 보컬이 부른 경우는 일단 논외로 함.

최소한 무슨 멜로디인지 알아 들을 수 있어야 함.)


1)멜로디가 듣기 불편하진 않은가


2)멜로디가 듣기 불편하진 않지만 끝까지 들을 수 있는가.(지루한가의 여부)


3)멜로디에서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4)멜로디에 감동을 받거나 멋지다고 느꼈는가.


5)멜로디에서 신선함을 느꼈는가.


5)멜로디가 기억에 남았는가.


3.연주(악기의 이해)

여기서 연주란 작자의 연주실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편곡적인 관점에서 작자가 자기가 곡에 사용하고 있는 그 악기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느냐의 문제임.  (덧붙여 말하자면 한국 음악이 발전하려면

플레이어들 악부심좀 자제했으면 좋겠음. 배우가 연기 잘하는건 좋은데

감독 의도대로 표현해내는게 좋은 배우인 것도 알길 바람. 연주는 스포츠가 아니고

심지어 스포츠도 지 하고 싶은데로 기량 뽐내는 식으로 안함. 감독이 시키는대로 자기 능력을 

적절히 사용하는거지.)


1)리듬 파트(드럼 등)에서 작자의 의도가 느껴지는가.

아니면 아무 생각 없이 그간 들어오던 곡들이 넣는가 보다 하고 넣고 빼는가 보다 하고 빼는가.


2)리듬파트(드럼)이 어쿠스틱 드럼일 경우 실제 연주가 가능한지 여부를 떠나서 

드럼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가. 


뭐 나머지 악기들도 비슷한데 말이 길어지니 일단 생략.


4.보컬

뭐 나도 못부르니까 할 말은 없는데 그래도 보컬 넣을거면

최소한 튠을 좀 하던가 자기가 음정이 얼마나 나가고 있는지 체크라도 해보던가.

이건 나도 못불러서 이런 말 하기 미안하긴 하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기준을 논하고 마치겠다.


5.그 곡으로 뭘 할 수 있는가.



그럼 나비의 곡을 위 기준으로 평가해보자.



1.편곡의 완성도

논외, 편곡이라 할 만한게 없음. 위에 말했듯이 의도가 있어야 되는데

의도 없이 그냥 기계적인 아르페지오 전개 뿐임. 허술함을 논할 만한 편곡조차 존재하지 않음.

곡의 전개도 정형화된 틀을 고수할 뿐더러

쓸데없이 곡이 4분을 넘어감. 보여줄게 있어서 긴게 아니라

줄일 줄 몰라서 못 줄이는 것임.

곡에 길이가 무슨 상관이냐 하는 애들이 설마 있다면

영화 러닝타임 생각해보고 그 다음엔 니가 즐겨듣는 노래

플레이시간 관찰하면서 잘 봐라. 왠만한 곡들은 아무리 길어도 30초 이후에 보컬 파트가 등장하며

1분 전후로 반드시 코러스 등장하고 3분이 넘어가면 분위기 전환 파트가 나온다.

대중적인 곡일 수록 반드시 그렇다.  


1)리스너가 음알못이든 작잘알이든 상관 없이 뭔가 기성곡에 비해 편곡이 [허술하게]느껴지는가.

논외


2)명백한 불협이 존재하는가의 여부

이론으로 논쟁하기 귀찮고 개인적으로 불쾌하게 느끼는 부분이 꼭 곡마다 두세군데 있음.



3)(특히 전개방식에서) 편곡에 독창성이 있는가의 여부

없음.



2.멜로디의 완성도


1)멜로디가 듣기 불편하진 않은가

불편하진 않음.


2)멜로디가 듣기 불편하진 않지만 끝까지 들을 수 있는가.(지루한가의 여부)

끝까지 들은 적이 단 한번도 없음.


3)멜로디에서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올드한 이미지가 떠오름. 


4)멜로디에 감동을 받거나 멋지다고 느꼈는가.

아니오.


5)멜로디에서 신선함을 느꼈는가.

아니오.


5)멜로디가 기억에 남았는가.

아니오.


3.연주(악기의 이해)


나비는 피아노를 연주할 줄 모르는것 같다고 느꼈음.

그냥 피아노가 찍기 편하니까 피아노로 찍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인상을 받음.



4.보컬

논외


5.그 곡으로 뭘 할 수 있는가.


-작갤에서 어그로를 끌기 : 가능

-작갤에 올려서 추천 2개 이상 받기 : 2개 이상은 힘들어보임. 3개가 마지노선.

-작갤 이외의 갤러리에 올려서 추천 2개 이상 받기: 한번 해봐.

-작갤 이외의 사이트, 예를 들어 큐오넷에 올려서 추천 2개 이상 혹은 댓글 3개 이상 받기

:불가능. 댓글은 가능할 수도 있음. 

-기획사에 데모 보내서 채택되기: 불가능.

-프로 가수에게 데모 들려주고 협업 성사 혹은 곡 판매:불가능. 애초에 보컬이 부를수 있게 정리된 멜로디가 아님.

-밴드 혹은 작곡팀 모집 글에 첨부할 데모곡: 

이걸 듣고 같이 팀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사람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듣자마자 뒤로가기 버튼 누를 사람이 더 많을것 같기는 함.



기왕 기준을 공개했으므로 감나무 사운드의 곡도 평가해본다.


1.편곡의 완성도

각 악기 파트에 대한 이해도가 아직 부족함. 


1)리스너가 음알못이든 작잘알이든 상관 없이 뭔가 기성곡에 비해 편곡이 [허술하게]느껴지는가.

허술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음. 차라리 드럼 파트같은건 일단 통으로 가져다 적용시켜보시길.

물론 세밀하게 잡을 때에는 특히 이번 곡 같은 경우 감정선이나 멜로디 리듬에 맞게 킥등의 배치를 

바꾼다던가 하이햇 대신 라이드로 바꾼다던가 할 건 있겠지만 일단 구조적으로 드럼이 곡을 탄탄하게 받쳐주길 바란다는 것임.


2)명백한 불협이 존재하는가의 여부

내 기준으론 못느낌.


3)(특히 전개방식에서) 편곡에 독창성이 있는가의 여부

독창성을 느낀 적은 없지만 작자의 감정이 전달되어서 그런지 역으로 신선하게 느낌.

(워낙 요즘 곡들이 다 좋긴 하면서도 로봇같아서 그런건지...)


2.멜로디의 완성도


1)멜로디가 듣기 불편하진 않은가

불편하진 않음.


2)멜로디가 듣기 불편하진 않지만 끝까지 들을 수 있는가.(지루한가의 여부)

감나무님의 곡도 솔직히 끝까지 들은 곡은 얼마 없는데 이번 곡은 

끝까지 들을 수 있었고 그건 멜로디의 힘이었음.


3)멜로디에서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게임 주제가 느낌도 나고 애절함도 느껴지고.


4)멜로디에 감동을 받거나 멋지다고 느꼈는가.

감동을 다소 받았고 멋지다고까지는 못느낌.


5)멜로디에서 신선함을 느꼈는가.

멜로디 자체는 마이너 발라드 우는 듯한 진부한 편인데 

보컬때문인지 의외로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았음. 머리는 진부해하는데

가슴이 신선하게 느꼈달까.  


5)멜로디가 기억에 남았는가.

아니오.


3.연주(악기의 이해)

편곡까지 혼자 하실거면

위에 언급한대로 각 편성 악기들에 대해 좀 더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할 것 같음.


4.보컬

음정이 정확한 편은 아닌데 톤이 맑고 고음이 시원해서 듣기 좋은 보컬임은 틀림없음.

발음도 깔끔하고. 그러나 프로 가수급은 절대 아님.


5.그 곡으로 뭘 할 수 있는가.


-작갤에서 어그로를 끌기 : 가능

-작갤에 올려서 추천 2개 이상 받기 : 가능.

-작갤 이외의 갤러리에 올려서 추천 2개 이상 받기: 가능.

-작갤 이외의 사이트, 예를 들어 큐오넷에 올려서 추천 2개 이상 혹은 댓글 3개 이상 받기

:가능. 

-기획사에 데모 보내서 채택되기: 기획사에 따라 받아줄 수 있을 수도 있고 다르겠지만 목표를 크게 잡길 바람.

-프로 가수에게 데모 들려주고 협업 성사 혹은 곡 판매: 가능성 있다고 봄. 단 편곡은 다시 해야 할것임.

-밴드 혹은 작곡팀 모집 글에 첨부할 데모곡: 이 곡을 들으면 이 작자를 도와서 이 곡을 더 멋지게 만들어서 

함께 라이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실력 충분한 연주인들은 분명 있을거라고 봄. 특히 보컬이므로 더욱 더.

다만 그런 면에서 보컬을 더 보강해야 함.





....

밥 소화 다 시켰으니 또 난 작업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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